나노웨더의 부스 전시 모습 | 촬영-에이빙뉴스

(유)나노웨더(대표 오재호)는 7월 6일(수)부터 8일(금)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국제쿨산업전(K-ICE 2022)'에 참가했다.

나노웨더는 날씨 정보 데이터를 생산·제공하는 민간 기상업체다. 기상청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요자가 요구하는 지역의 상세한 날씨 정보를 제공한다. 기존의 날씨 정보는 관측소의 측정 데이터로 주변 지역의 대푯값을 계산해 사용되는 데 반해 나노웨더의 정보는 관측소 간 공백의 날씨 정보를 현실성 있게 재현한다는 특징이 있다.

나노웨더의 기술을 통해 세분화된 동네 날씨를 확인할 수 있으며, 사용자가 요구한 위치의 특정 시간 날씨 비교 및 기온 예측도 가능하다. 또한, 기온뿐만 아니라 바람, 강수량 정보도 세밀하게 확인할 수 있어 스마트시티에 적용할 수 있다.

경북 영천시에는 방재기상관측소(AWS)가 3개만 설치돼 있어 그 외 동네의 기온 정보를 대푯값으로만 제공받을 수 있었다. 나노웨더는 방재기상관측소가 설치돼 있지 않은 곳들의 날씨와 기온을 예측·추정하는 기술을 실증했고, 해당 성과를 발표하기 위해 경북 영천시와 공동부스로 이번 전시회에 참여했다.

경북 영천시의 기온 비교 모습 (좌) 나노웨더 날씨 정보 데이터 이용 (우) 기상청 | 제공-영천시 기상정보서비스 갈무리, 기상청 홈페이지 갈무리

국토부 실증 사업을 통해 영천시에 단위 관측소를 10곳에 설치, 관측소에서 측정한 값과 해당 기업의 서비스로 생산한 데이터를 비교하기도 했다. 그 차이는 0.5도 이내로, 패턴도 0.99의 상관계수 수치를 보여 실제 온도와 유사하다는 결과를 얻었다. 이에 관측소 추가 설치 없이 해당 기업의 소프트웨어 서비스로 대체할 수 있다는 게 나노웨더 측의 설명이다.

관계자는 "자사 기술과 기상청과의 차별점은 수요자가 원하는 특정 지역의 상세한 정보를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주로 공공기관과 날씨 정보를 통해 사업을 운영하는 기업체에서 의뢰를 요청한다"라고 부연했다.

이어, "해당 사업은 영천시 측과 긴밀한 협력을 유지해 대민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대구와 영천은 폭염의 도시로 유명하지만, 동네별로 정확한 기온을 측정 시 덥지 않은 동네도 있다. 해당 도시들에 자사 서비스를 확대하며 세밀한 날씨 정보를 제공해 폭염 대비를 도울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2022 대한민국 국제쿨산업전은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엑스코, 대구국제폭염대응포럼 조직위원회가 주관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안개분사시스템, 옥상녹화, 스마트그늘막, 미세먼지 차단숲, 차열블록, 쿨조끼·인견 등 쿨섬유/소재, 에어컨·서큘레이터 등 계절가전제품 등 다양한 분야의 '쿨' 아이템이 전시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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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대한민국 국제쿨산업전에 참가한 나노웨더와 경북 영천시 부스 전경 | 촬영-에이빙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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