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수환 엠디스퀘어 대표 │사진 제공-엠디스퀘어
오수환 엠디스퀘어 대표 │사진 제공-엠디스퀘어

코로나19 이후 수면 위로 떠오른 비대면 진료 제도화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보건복지부는 지난 28일, 한시적 비대면 진료 중개 플랫폼 업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보건복지부 이창준 보건의료정책실장 직무대리, 고형우 보건의료정책과장, 하태길 약무정책과장 등을 비롯해 ㈜닥터나우 장지호 대표, ㈜엠디스퀘어 오수환 대표 등 플랫폼 업계 대표들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권용진 교수 등 전문가가 참석했다.

정부는 코로나19로부터 지역사회 감염을 방지하고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감염으로부터 의료인·환자·의료기관 등을 보호하기 위해 2020년 2월 24일부터 한시적으로 비대면 진료를 허용해 왔다.

다만 최근 플랫폼의 중개 서비스 제공에 따른 이용자의 의약품 오·남용, 환자의 선택권 제한 등의 문제가 우려됨에 따라 의약계의 의견을 수렴해 ‘한시적 비대면 진료 중개 플랫폼 가이드라인(안)’을 마련했다.

글로벌 미디어 채널 에이빙뉴스는 이번 간담회에 앞서 엠디스퀘어(대표 오수환)과 비대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Q1. 회사 소개를 부탁드린다.


A. 오수환 대표: 엠디스퀘어는 비대면 진료 서비스 엠디톡과 프리미엄 건강 관리 솔루션 엠디케어를 운영 중이다. 데이터 기반의 건강관리 서비스와 질환관리, 생활습관 개선 프로그램을 구축하여 헬스케어 생태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자 출범했다. 급속한 고령화 및 만성질환자의 증가로 인해 건강관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질환관리 및 생활습관 개선 프로그램을 통해 전 국민이 시간과 거리 제약 없이 편리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사회를 구현하는 데 목적이 있다.


Q2. 회사 창업 배경이 있다면?


A. 오수환 대표: 환자와 의사가 만나 진료를 주고받는 의료서비스를 ‘의료 전달 체계’라고 한다. 이 의료 전달 체계는 수백 년간 변하지 않았다. 아프면 병원에 가야 하고 의사를 만나 시술을 받거나 약을 처방받는 방식이다.

해외여행에서 아이가 아파 당황했던 경험도 있다. 병원을 찾는다고 해도 의사소통을 비롯해 현지 의사를 온전히 신뢰하기 어렵다는 문제도 있었다. 저는 치과의사이지만 전자공학과 출신의 공학도이기도 하다. 두 분야를 경험한 사람으로서 빠르게 변화하는 IT 기술을 의료계에도 적용할 필요성을 체감했다. 많은 경험이 새로운 도전을 이끌게 된 것이다.

미국이나 유럽,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등에서는 이미 원격진료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37개의 OECD 국가 중에서 32개의 나라가 원격진료를 하고 있는데, 이런 변화의 물결을 우리만 외면할 수만은 없다. 더욱이 대한민국은 의료서비스도 IT도 굉장히 발전한 나라이기 때문에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원격진료를 시행하는 나라마다 그 사업을 이끄는 리더 기업이 있는 것처럼, 국내에서는 ㈜엠디스퀘어가 그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제공-엠디스퀘어
제공-엠디스퀘어

Q3. 엠디스퀘어 서비스만의 차별화된 특·장점은 무엇인가?


A. 오수환 대표: 엠디톡은 국내외 24시간 실시간 예약이 가능한 비대면 진료 서비스다. 진료 과목별 또는 병원명을 통한 최적의 검색 환경을 지원한다. 또한, 암과 같은 질병을 비대면 원격 유전자 검사로 진단할 수 있는 유전자 진단 서비스 등의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유전자 검사를 신청한 뒤 진단 키트를 병원으로 보내면 앱에서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고, 결과를 바탕으로 의료진에게 상담을 받을 수도 있다. 특히 해외 등 먼 거리 때문에 진단이 어려운 지역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에서 사전에 키트로 검사를 하고, 국내로 들어와 즉시 진료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진료 프로세스를 크게 단축할 수 있다.

엠디케어는 환자의 생체 데이터 기반으로 실시간 건강관리가 가능하고 전문 의료진을 통한 주기적 건강관리 및 건강상담 제공, 리워드 프로그램 도입으로 인한 환자의 동기부여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Family Care 기능을 구현하여 가족의 건강 상태를 실시간으로 관리해주고, 측정된 데이터로 건강 상태 파악하여 건강 악화 시 전담 의료진에게 자동 알림 서비스를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앱 내 커뮤니티 공간을 구축해 같은 질환 보유자들과의 교류를 통한 동기부여 및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할 것이며, 전문가의 검증된 건강 콘텐츠 제공을 통해 국민의 건강증진에 이바지하고자 한다.


Q4. 회사의 비전 및 향후 목표가 있다면?


A. 오수환 대표: 2021년 10월 중소기업벤처부 주관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 대회에서 사노피 코리아의 ‘고령친화적 만성질환 건강관리 솔루션’ 과제 1위에 선정된 바 있다. 만성질환(특히 당뇨) 전문 글로벌 제약사인 사노피와의 협력을 통해 프리미엄 건강관리 ‘엠디케어’를 성공적으로 론칭하고, 다수의 대기업 고객사를 확보할 계획이다.

궁극적으로는 원격진료의 대중화로 건강한 일상과 삶에 기여하는 것, 국민 모두가 언제 어디서나 시간과 거리의 제약 없이 편리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사회를 구현하는 것이 목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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