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스타트업 서밋’에 참가한 모라이 부스 모습 │촬영-에이빙뉴스
‘한-미 스타트업 서밋’에 참가한 모라이 부스 모습 │촬영-에이빙뉴스

㈜모라이(대표 정지원, 홍준)는 9월 20일(화)부터 21일(수, 현지 시각)까지 미국 뉴욕 Pier 17에서 개최된 ‘한-미 스타트업 서밋(KOREA-U.S. STARTUP SUMMIT)‘에 참가했다.

2018년 설립한 모라이는 자율주행 이동체의 안전성 및 신뢰성 검증을 위한 시뮬레이션 플랫폼 개발 기술기업으로, 국내 유일하게 코어엔진을 포함한 풀스택(Full-stack)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솔루션을 개발·공급하고 있다. 정지원, 홍준, 이수관 대표 3인 기업부설 연구소 설립 및 ‘시뮬레이션 기반 지상 시험 프로그램(Ground Testing Program based on Simulation)’ 저작권을 등록한 바 있다.

모라이는 정밀지도(HD map)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트윈 자동 구축기술을 통해 복잡한 도로 환경을 가상에서 동일하게 재현해 고객이 보다 정확하게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와 시스템을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모라이 관계자는 “모든 자동화 시스템은 반드시 검증 절차를 거쳐야 하며, 안전과 관련된 것일 경우 더 중요하다. 특히 사람의 안전(safety)과 직결된 자율주행 시스템은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엄격한 검증이 필요하다”라며 “바로 여기서 모라이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여러 제약과 위험을 벗어나 실도로에서 구현할 수 없는 다양한 엣지 케이스를 안전하게 검증 가능한 방법의 필요성을 절감한 카이스트 연구원 출신이 모여 모라이가 설립되었다”고 소개했다.

자체적으로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솔루션을 개발한 모라이는 △다양한 엣지 케이스 테스트를 가상으로 안전하게 수행하는 안전성 △다수의 시스템을 동시에 구동하여 동일한 시간 내 보다 많은 테스트를 수행하는 확장성 △기존 대비 훨씬 낮은 비용으로 테스트를 수행할 수 있는 효율성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모라이의 자율주행 시뮬레이션을 영상으로 시연하는 모습 │촬영-에이빙뉴스
모라이의 자율주행 시뮬레이션을 영상으로 시연하는 모습 │촬영-에이빙뉴스

모라이 시뮬레이션 플랫폼 ‘MORAI SIM’은 현실과 흡사한 고충실도 시뮬레이션 환경과 센서, 차량모델, 시나리오가 포함된 가상 플랫폼을 제공한다. 보행자 충돌 위험성 등 실제 도로에서 검증하기 어려운 시나리오 테스트도 수만 번 반복이 가능해 신뢰성과 안전성을 갖춘 검증이 가능하다. 최근 개발한 ‘MORAI SIM CLOUD’는 기존 제품에 SaaS 방식을 도입해 별도의 프로그램 없이 클라우드 환경에서 1대의 PC로 수천 대를 동시에 시뮬레이션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관계자는 “모라이의 자동화 기술은 전 세계에서 가장 퀄리티가 높다고 자부한다. 95% 수준의 자동화가 가능하며, 미국 라스베이거스 규모의 도시를 하루 정도의 빠른 시간 안에 구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모라이는 정밀도로지도 데이터를 활용해 10cm 수준의 정밀도를 갖는 디지털 트윈 시뮬레이션 환경을 구축했다. 현재 모라이 시뮬레이션 플랫폼 ‘MORAI SIM’에는 서울·판교·대구 등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지도 파트너사와 협력해 싱가포르, 미국 라스베이거스·샌프란시스코·시애틀 등의 전 세계 20여 개 지역도 구축했다.

네이버 클라우드 공동관에서 시연 중인 모라이의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촬영-에이빙뉴스
네이버 클라우드 공동관에서 시연 중인 모라이의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촬영-에이빙뉴스

또한 실제 차량과 유사한 차량 모델링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실제와 동일한 비율 및 사이즈로 시뮬레이션용 차량 제작이 가능하다. 차량 센서 형태 또한 그대로 유지해 시뮬레이션 속 원하는 위치에 임의 배치가 가능하다. 차량 거동 시험 데이터를 활용해 실제 차량과 유사한 움직임을 나타내도록 지원하며, 세단, SUV, 상용차(버스·트럭) 외 도심항공 모빌리티(UAM)까지 지원한다.

독자적으로 개발한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기술로 국내외 여러 기업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고, 경쟁력을 인정받아 투자 유치도 이뤘다. 2018년부터 2021년까지 네이버, 현대자동차, 카카오벤처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등 기업 및 투자기관들에 시드 및 시리즈A 투자 유치 후 2022년 2월 기존 투자사 및 한국투자파트너스, KB인베스트먼트, 산업은행 등 신규 투자사로부터 250억 규모의 시리즈B를 투자 유치해 누적 투자금액 약 300억 원을 달성했다. 2021년 매출은 20억으로, 2018~2021년 연평균 226%의 성장률(CAGR)을 보였다.

현재 모라이는 현대자동차, 현대오토에버, 현대모비스, 네이버랩스, 포티투닷 등 국내 주요 기업 및 자동차안전연구원, 한국자동차연구원 등 연구소·대학에 시뮬레이터를 공급하고 있다. 엔비디아(NVIDIA), 아마존웹서비스(AWS), 벨로다인 라이다(Velodyne Lidar), 엔시스(Ansys), 디스페이스(dSPACE)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과 협업을 통해 해외 시장에도 진출 중으로 향후 이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미국 테크 유튜버 Geekazine(왼쪽)이 모라이의 자율주행 시뮬레이션을 소개하고 있다. │촬영-에이빙뉴스
미국 테크 유튜버 Geekazine(왼쪽)이 모라이의 자율주행 시뮬레이션을 소개하고 있다. │촬영-에이빙뉴스

관계자는 “2020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현지법인을 설립해 북미시장 고객 확충을 계획하고 있으며, 현재 독일·싱가포르 현지법인 설립도 추진 중이다. 동시에, 해외 기업, 연구·교육 기관 등과 지속적으로 협업을 진행해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자율주행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학술대회 등과 연계하여 모라이의 기술을 세계시장의 표준으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영)가 주최하고 창업진흥원(원장 김용문)과 한국벤처투자가 주관한 한-미 스타트업 서밋은 실리콘앨리라 불릴 만큼 스타트업 생태계와 IT 산업이 발달한 뉴욕에서 현지의 글로벌 기업, VC, 스타트업과 한국의 스타트업 간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K-스타트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모색과 글로벌 진출을 도모하고, 글로벌 자본의 국내 투자 유치도 추진한다. 행사 기간 기업 홍보부스(대기업-스타트업 공동관)를 조성하고, 미국 VC와 투자유치 IR, AC·테크미디어·미국 진출 성공기업과 밋업, 세미나를 운영했다.

→ 한-미 스타트업 서밋 뉴스 특별 페이지 바로 가기

모라이의 자율주행 시뮬레이터 전시 모습 │촬영-에이빙뉴스
모라이의 자율주행 시뮬레이터 전시 모습 │촬영-에이빙뉴스

한-미스타트업 서밋 (KOREA-U.S. STARTUP SUMMIT) 현장 스케치 │촬영 및 편집 – 에이빙뉴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