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큐레잇 송석규 대표(사진 가운데)가 미국 테크 유튜버 Geekazine(왼쪽)에게 자사 서비스를 소개하는 모습 │촬영-에이빙뉴스
피큐레잇 송석규 대표(사진 가운데)가 미국 테크 유튜버 Geekazine(왼쪽)에게 자사 서비스를 소개하는 모습 │촬영-에이빙뉴스

피큐레잇(대표 송석규)은 9월 20일(화)부터 21일(수, 현지 시각)까지 미국 뉴욕 Pier 17에서 개최된 ‘한-미 스타트업 서밋(KOREA-U.S. STARTUP SUMMIT)’에 참가했다.

피큐레잇은 2019년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자사의 이름을 딴 지식 큐레이션 플랫폼 ‘피큐레잇’을 운영해왔다. 이는 텍스트, 이미지, 동영상, 문서 등을 포함한 모든 형식의 링크를 수집하고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최근 6개월간 월 활성 사용자(MAU)가 월평균 53% 증가해 4만 명을 기록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큐레이터 및 북마크 사용자들은 이를 통해 앱과 PC에서 마음에 드는 리서치나 기사를 별도의 주제 목록을 생성해 그 안에 저장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는 언제 어디서든 편집할 수 있으며, 다른 사람을 초대해서 함께 리서치를 수행할 수도 있다. 또, 지식 콘텐츠를 보거나 소비하고자 하는 사용자들은 특정 주제를 포털에서 웹에서 공유되고 있는 ‘픽(주제별 링크의 집합)’을 발견하고 유입되면, 유사한 픽 등을 계속해 추천받을 수 있다.

또한, 이러한 서비스는 웹 기반으로 제작, 제공돼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가 필요한 서비스보다 빠른 업데이트를 제공하기에 용이하며, 사용자 접근성 확대를 위해 최근 출시된 앱과 연계해 내부 데이터의 실시간 백업과 동기화가 가능하다. 동시에 지식 공급자인 큐레이터와 수요자가 계속 연결되고, 큐레이터 간 연결, 수요자 간 연결 등 지식 네트워킹의 지속성 역시 장점으로 꼽히며, 수집할 수 있는 정보와 지식의 종류, 주제의 다양성, B2C와 B2C 모두를 충족할 수 있는 점 역시 피큐레잇의 차별성으로 꼽힌다.

제공-피큐레잇
제공-피큐레잇

이렇듯 서비스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피큐레잇은 지난 5월 스마트스터디벤처스로부터 5억 원의 Pre-A 투자를 유치했고, 6월에는 TIPS 프로그램에도 선정된 바 있다. 이후 8월 22일 글로벌 앱이 공식 출시돼 사용자를 확대해나가고 있으며, 이달 중엔 기존에 운영 중이던 PC 웹 버전 플랫폼이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영문화를 거쳐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피큐레잇 관계자는 “자사 플랫폼은 링크를 수집하고 맥락을 덧붙여 지식으로 만드는 모든 큐레이터를 핵심 고객으로 간주하며, 이들이 생산해낸 지식이 필요한 사람들을 탐색, 검색, 추천하는 채널로 연결해 지속 선순환이 이뤄지는 구조를 만들고자 한다”라며, “이와 같은 기능을 SNS, 리서치 관련 기업, MOOC 등과 연계해 제공하면서 사업 확장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부연했다.

이어 “현재 미국에서 300만 달러 규모의 Seires-A 브릿지 펀딩을 진행 중이며, 자금을 확보해 15명 이상 기술, 사업, 마케팅 분야 인력을 보강하고, 지식을 더욱 윤활하게 콘텐츠화할 수 있는 스튜디오, 플랫폼, 링크 기반 커뮤니티 등 신규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로써 다방면에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비즈니스 계획을 밝혔다.

제공-피큐레잇
제공-피큐레잇

한편,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영)가 주최하고 창업진흥원(원장 김용문)과 한국벤처투자가 주관한 한-미 스타트업 서밋은 실리콘앨리라 불릴 만큼 스타트업 생태계와 IT 산업이 발달한 뉴욕에서 현지의 글로벌 기업, VC, 스타트업과 한국의 스타트업 간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K-스타트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모색과 글로벌 진출을 도모하고 글로벌 자본의 국내 투자 유치도 추진한다. 행사 기간 기업 홍보부스(대기업-스타트업 공동관)를 조성하고, 미국 VC와 투자유치 IR, AC·테크미디어·미국 진출 성공기업과 밋업, 세미나를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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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스타트업 서밋 (KOREA-U.S. STARTUP SUMMIT) 현장 스케치 │촬영 및 편집 – 에이빙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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