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티널의 기술이 적용된 AR 글래스 │촬영-에이빙뉴스
레티널의 기술이 적용된 AR 글래스 │촬영-에이빙뉴스

레티널은 지난 11월 9일(수)부터 11일(금)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COMEUP 2022’에 참가했다.

레티널은 AR 글래스의 광학 시스템과 디스플레이, 렌즈 모듈을 제작하는 기업으로 2016년에 설립됐다. 레티널은 ‘엔리얼 에어’ 같은 완제품 AR 글래스를 제작하는 게 아닌 AR 글래스에 들어가는 광학 모듈을 제작한다. 레티널의 광학 모듈은 기존 모듈과 다른 핀 미러 기술을 적용했다. 해당 기술을 활용하면 렌즈를 얇게 구현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장에서는 레티널의 기술이 적용된 AR 글래스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었다.

핀 미러는 차세대 AR 광학 기술이다. 특허를 받은 이 기술은 풍부한 컬러를 구현할 수 있고 경쟁사 제품 대비 강도가 높아 더욱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반사 방지 및 지문 방지 코팅도 적용됐다. 또한, 제조와 관련된 편의성에도 공을 들였다.

해당 기술은 개기 일식으로 인해 가려진 태양이 나무 사이의 조그마한 틈을 통과해 비친 모습을 본 경험에서 힌트를 얻어 개발됐다. 이를 증강 현실에 응용하고자 한 것이 결국 핀 미러로 발전했다.

COMEUP 2022에 참가한 레티널 부스 모습 │촬영-에이빙뉴스
COMEUP 2022에 참가한 레티널 부스 모습 │촬영-에이빙뉴스

레티널 관계자는 “대한민국이 IT 강국이라고 하지만, IT 관련 제조 스타트업은 그리 많지 않다. 우리의 모듈을 홍보하고 제조 스타트업이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이번 전시회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향후 계획에 관해서는 “AR 글래스 렌즈 시장의 점유율을 높이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4회째를 맞은 ‘컴업(COMEUP) 2022’는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영)가 주최하고 (사)코리아스타트업포럼(의장 박재욱)이 주관 기관으로 행사를 운영했다. 국내외 혁신 스타트업, 투자자, 창업관계자가 참가했으며, 특히 올해부터는 컴업(COMEUP)을 기존의 정부-민간 협력 운영에서 스타트업 중심의 민간 주도형 행사로 리브랜딩해 세계 5대 스타트업 행사로 도약을 시작한다. 'WE MOVE THE WORLD'(세상을 움직이는 스타트업)를 슬로건으로 하는 이번 행사는 온·오프라인으로 병행 개최됐으며, 학술회의(콘퍼런스), 세계(글로벌) 기업의 개방형 혁신전략(오픈 이노베이션), 컴업 스타즈 기업설명(IR) 및 부스 전시, 사업자연계(비즈매칭)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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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EUP 2022 LIVE DAY 1│촬영 및 편집 – 에이빙뉴스

COMEUP 2022 LIVE DAY 2│촬영 및 편집 – 에이빙뉴스

COME UP 2022 현장스케치 │촬영 및 편집 – 에이빙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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