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IO(Hospital All In One) 이미지 │제공-시온네트웍
HAIO(Hospital All In One) 이미지 │제공-시온네트웍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내 메타버스 혁신 기업들의 글로벌 역량을 키우고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메타버스 콘텐츠 글로벌 협력' 사업을 지원한다. 또, 그 일환으로 국내 메타버스 주요 기업을 선정, 글로벌 언론사와 프레스 피칭을 통한 홍보 기회를 제공한다.

㈜시온네트웍(대표 이창배)은 2015년 콘텐츠 기획자, 디자이너, 개발자들이 합심해 설립한 회사이다. 2017년 법인으로 전환한 이래 지금까지 안정적인 콘텐츠를 만들어오고 있다. 2022년 유니티의 ITP 기업으로 선정되기까지 100건 이상의 가상현실, 증강현실 콘텐츠를 만들면서 역량을 구축해왔다. 특히, 정부와 함께 다양한 협업을 해오면서 내실을 다졌으며, 이 외에도 유수의 대학들과 다양한 종류의 프로젝트를 진행한 경험을 갖고 있다.

사용자 위치기반과 관련한 특허 1종, 증강현실 관련 특허 1종과 출원 1종, 가상현실 분야에서 핸드 트레킹 및 음성인식과 관련한 출원 2종을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메타버스 플랫폼 접속에 따른 출원을 보유하는 등, 시온네트웍은 프로젝트 노하우만큼 기술을 개발하는 것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탄탄한 기업임을 자부하고 있다. 현재는 핸드 트레킹 기반의 의료 교육 VR 콘텐츠와 동작인식 기반 AR 모바일 콘텐츠를 주력 사업으로 한다.

2020년 VR 핵심간호술기 제작 및 순천향대학교 간호대학 시나리오를 검수했으며, 2021년 12월 의료인을 위한 의료교육 콘텐츠 HAIO를 제작했다. 2022년 8월에는 일반인을 위한 응급훈련 교육 콘텐츠 ER School도 제작했으며, 현재 강릉원주대 간호대학 ICU VR 술기와 대한적십자 AR CPR 콘텐츠를 개발 중이다. 미국 미네소타 주의 메이요 클리닉과는 패혈증 콘텐츠 제작을 논의하고 있다.

시온네트웍의 주력 제품인 ‘HAIO(Hospital All In One)’는 COVID-19 발생 후, 의료/간호대학의 비대면 실습 교육을 위한 솔루션으로 제작하게 된 음성인식과 핸드 트레킹 기술이 적용된 VR 콘텐츠다. HAIO의 베이직 에피소드는 물에 빠져 의식을 잃은 채 병원에 이송되어 온 환자를 살리는 CPR 훈련으로, 시온네트웍 측은 “학습자는 가상현실을 통해 가상 응급실에서 응급상황을 대처해야 하며, 대학교에서의 일반 실습 교육과는 완전히 다른 실제 병원과 유사한 실습 환경에 몰입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HAIO는 음성인식 기반으로 체험자의 명령에 따라 가상 캐릭터들이 즉각적으로 반응하며, 실전과 같이 이를 통해 체험자는 응급상황을 통제 및 제어하는 연습을 하게 된다. 더 이상 컨트롤러 조작 방법을 익히기 위해 연습하지 않아도 되는 것.

ER School 이미지 │ 제공-시온네트웍
ER School 이미지 │ 제공-시온네트웍

시온네트웍 관계자는 “의료는 실제로 병원에서 아픔을 치료해 생명을 살리는 분야이기에, 의료 교육은 특히나 조심스럽고, 중요하다”라며 “HAIO는 의료/간호대학 교수진이 제작에 참여했으며, 해당 전공 학생들이 직접 사용평가를 하며 검증했기 때문에 정확한 의료절차와 방법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어 “2021년을 기준으로 대한민국에는 12만 명, 미국 86만 명, 독일에는 36만 명 이상의 의사가 있는데, 이들이 의대 졸업 후 전문의가 되는 데 최소 11년이라는 시간이 걸린다. 실제 의료에서 이론도 중요하지만, 의료 현장에서의 실전경험이 매우 중요하기에 충분한 트레이닝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임상 실습은 인권 문제로 인하여 쉽지가 않다”라며 “이에 HAIO는 가상 응급상황처럼 대학교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의료교육에 병원 같은 현장감을 더 해줄 수 있다. 이는 기존 현실성이 떨어지는 실습환경을 해결하는 완벽한 솔루션일 것”이라고 부연했다.

HAIO와 같은 가상현실 콘텐츠는 국가 성장동력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미국, 일본, 유럽연합 등은 이를 위한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관계자는 “세계 의료산업에서는 가상현실 콘텐츠 시장 규모를 연평균 41.61%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며, 2024년까지 17억 달러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이러한 시장에서 HAIO는 의과대학교를 비롯하여 의료기기 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더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HAIO는 전 세계 650개의 의과대학에 공급을 목표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2022 메타버스 콘텐츠 글로벌 투자사업화 지원사업에 참여한 글로벌 언론사는 미국 긱스핀(GEEKSPIN), 일본 가젯터치(GadgetTouch), 베트남 베트남플러스(Vietnamplus), 프랑스 르 카페 드 긱(Le Café du Geek) 총 4개국이며 줌(Zoom)을 통한 화상 미팅을 통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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