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테크놀로지 전시회 'CES2023'이 1월 5일(목)부터 8일(일, 현지시각)까지 총 4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에이빙뉴스는 글로벌 기업 및 유튜버와 함께 국내 혁신 기업을 대상으로 'BEST OF MIK @CES2023' 어워드를 진행했다.

편집 - 에이빙뉴스

이번 심사에는 미국 Tech 미디어 '우버기즈모(Ubergizmo)', 미국 유튜버 '기가진(Geekazine)', 프랑스 IT/Tech 미디어 '르 카페 드 긱(Lecaf Du Geek)', 글로벌 뉴스 네트워크 '에이빙뉴스(AVING NEWS)', 일본 Tech 미디어인 '가젯터치(Gadgetouch)' 등이 시장 잠재력, 기술 혁신성을 고려해 선정했다.

'BEST OF MIK @CES2023' 어워드에는 마고(Margo, 기가진 선정), 범준이엔씨㈜(BEOMJUN E & C, 에이빙뉴스), 리베스트(LiBEST, 가젯터치), 누비랩(Nuvilab, 르 카페 드 긱), 나르마(Narma Inc., 우버기즈모) 등이 선정됐다.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최하는 CES는 글로벌 기업이 한곳에 모여 미래 산업과 성장 동력인 첨단 기술과 신제품을 대거 선보이는 각축의 장이다. 더불어 전시회와 함께 펼쳐지는 기조연설, 컨퍼런스, 세션 등 행사도 500여 개에 달하며, 기업 및 정부·단체 관계자 450여 명도 연사로 나선다.

올해 초 열린 CES 2022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주요 글로벌 기업들이 불참했으나, 올해는 팬데믹 이후 미국 최대의 오프라인 행사가 되어 약 10만 명의 참관객이 현장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이번 CES에는 전 세계 173개 국가에서 2,800여 개 기업이 참가하며, 행사 규모는 지난 전시회보다 약 40% 이상 늘어났다.

이미지 제작 - 에이빙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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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고, CES 2023서 효율적인 투구 훈련 돕는 ‘자이로 스피드’ 선보인다!


마고는 스포츠 테크 전문 스타트업으로, 최근 ‘자이로 스피드(GyroSpeed)’라는 제품을 시장에 선보인 바 있다. 이는 자이로센서를 통해 사용자 투구 동작 시작 및 종료 지점을 감지하고, 구간별 최대 가속도와 자이로센서 가속도를 계산한다. 이를 바탕으로 사용자의 투구 속도를 예측, 제품에 탑재된 OLED 화면으로 표시한다.

이러한 기능을 바탕으로 투구 훈련을 보조하는 것이 골자이다. 팔 동작 속도를 바탕으로 구속의 변화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고, 즉각적인 피드백으로 훈련에 대한 몰입도 향상과 동기를 부여한다. 또한, 자동으로 연습 회수를 저장해 훈련량을 확인하거나, 별도의 목표를 설정할 수도 있어 목표 중심적, 체계적 훈련의 실행을 돕는다.

김태훈 마고 대표는 “투구 능력 향상을 위해선 부상의 위험을 줄이면서 꾸준한 훈련을 보조할 수 있는 도구가 절실하다. 그러나 관련 시장에 현존하는 제품들은 오랜 기간 성능 개선이 이뤄지지 않아 사용자의 인내심에만 의존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었다”라며, “이에 자사는 시장의 저변을 확대하고, 새로 유입되는 이들이 야구에 대한 흥미를 잃지 않도록 도울 제품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자이로 스피드를 고안, 개발하게 되었다”라고 제품 개발 배경을 밝혔다.

이어 “다양한 글로벌 전시회를 통틀어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는 자리인 만큼, 이번 CES를 통해 미국 스포츠 온라인 시장에서 자이로 스피드의 유통을 맡을 바이어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또한, 적극적인 제품 홍보로 미국에서 진행 중인 크라우드 펀딩에 대한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 데에도 의의를 두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미지 제작 - 에이빙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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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준이엔씨㈜, CES 2023서 폐유황 활용 신기술 알린다!


범준이엔씨는 석유 정제과정에서 발생한 산업부산물인 폐유황을 개질해 콘크리트 및 아스팔트 첨가제로 활용·처리하는 신기술을 개발,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받은 환경친화적 녹색성장을 주도하는 기업이다.

이번 전시에서 소개하는 개질유황 시멘트콘크리트 첨가제(SU⁺ C100)는 원유, 가스정제 부산물로 발생하는 유황과 석유화학공장에서 부산물로 배출되는 DCPD에 개질제를 이용하여 제조한 고기능성·친환경 시멘트콘크리트 첨가제이다. 국가 신기술 지정 및 세종대왕상을 수상한 바 있다. 아울러 선보일 아스팔트콘크리트 개질제(SU⁺ A100)는 유황 부산물을 활용한 유황 개질 아스팔트 바인더로 연신성을 개선한 친환경 아스팔트 바인더이다.

또한 범준이엔씨는 도로포장 시공 시 강도를 높이는 마이크로 설퍼 바이옴 제품의 대기환경에 따라 도로 표면의 온도를 흡수하고 방출하는 물질을 첨가하여 PBI(Protect Black Ice)라는 친환경(염화칼슘 0%)이면서 1회 시공 시 장기간 사용이 가능한 공법을 개발했다. 결빙 방지제인 소금과 염화칼슘 대신 CMA(Calcium, Magnesium, Acetate)에 다공질 물질과 PCM(Phase change material)을 혼합해 만든 친환경 공법이다. –1도에서 -4도까지 결빙되지 않아 BLACK ICE로 발생하는 교통사고 등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범준이엔씨 관계자는 “이번 CES에서 고기능성 콘크리트 및 아스팔트 첨가제 사용을 통한 환경친화적인 건설 산업의 중요성과 더불어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알리고자 한다”라며 “향후 우수 인력을 확충해 연구개발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미지 제작 - 에이빙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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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스트, CES 2023서 난연성·부동성 배터리 제조 기술 선보인다!


플렉시블 2차전지 제조 스타트업 리베스트는 이번 CES 2023에서 난연성·부동성 배터리 제조 기술을 선보인다.

요즘처럼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추운 날, 배터리 성능이 저하된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스마트폰 사용 시간은 물론 전기자동차의 주행거리에도 온도가 큰 영향을 미친다. 리베스트 관계자는 “기온이 더 내려가면 심지어 작동 불능까지 경험하게 된다. 이런 경우 제품의 고장으로 생각할 수 있으나, 대부분의 경우 배터리 문제이다. 온도가 낮아지면 전해액이 얼게 되고, 이에 따라서 리튬이온의 전도율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일반적으로 리튬이온 배터리는 영하의 온도에서 원래 용량의 40~70% 수준 정도밖에 사용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리베스트에서 제시한 이번 난연성·부동성 배터리 제조 기술은 색다르다. 양극과 음극은 NMC와 흑연을 그대로 사용하고, 리베스트의 특수 전해액과 분리막을 조합했다. 이로써 배터리의 전압과 높은 에너지 밀도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난연성과 부동성의 특징을 갖는 것이 강점이다.

일반적인 배터리의 전해액을 약 1,300˚C의 화염에 직접 노출하면 일반적인 전해액의 경우 금방 불이 옮아 붙고, 전해액이 모두 연소할 때까지 화염이 지속된다. 같은 상황에서 리베스트의 전해액의 경우, 불이 옮아 붙는 데는 난연재처럼 더욱 긴 시간이 필요하고, 옮아 붙더라도 금방 꺼지는 특성으로 배터리 셀 레벨에서 직접 발화하는 것을 억제할 수 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현재 리베스트가 개발 중인 배터리의 경우 일반 전해액에서는 배터리 구동이 불가능한 영하 40˚C 에서도 동작하며, –20˚C 및 –10˚C에서도 정상적인 충전과 방전이 되는 것으로 소개됐다. 또한, 에너지 밀도가 높은 배터리 전기 자동차(BEV)용 배터리임에도 500회 충전과 방전 이후에 90% 이상의 용량 잔존율을 보인다.

​이미지 제작 - 에이빙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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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비랩, CES 2023서 식습관 헬스케어 미래 비전 제시!


2020년부터 CES에 참가한 누비랩은 올해 처음으로 단독 부스를 마련해 디지털 헬스케어, 푸드테크,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핵심 솔루션을 선보인다.

누비랩은 전 세계 158개국에서 17만 명 이상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CES 무대를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할 기회로 보고 있다. 부스에는 누비랩 핵심 솔루션인 ‘AI 푸드 스캐너’를 중심으로 △영유아 성장 관리 솔루션 △만성질환자 식습관 관리 솔루션 △모바일 푸드 다이어리 △푸드 스캔 API 등 디지털 헬스케어 콘셉트가 최초 전시된다.

이번 CES의 누비랩 부스에는 넷제로(Net Zero) 달성을 위해 SK텔레콤과 누비랩이 진행한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캠페인 성공 사례도 전시될 예정이다. SKT는 생활 속 ESG 실천을 위해 임직원 구내식당에 누비랩 솔루션을 도입,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캠페인을 6개월간 진행해 탄소 저감 효과를 달성했다.

김대훈 누비랩 대표는 "당사의 푸드테크 기술로 ESG 산업뿐만 아니라 헬스케어 산업에서도 혁신을 리드할 것으로 확신한다"라며 "이번 CES 2023은 누비랩의 기술을 더 많이 알리고, 세계적인 기업들과 협업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미지 제작 - 에이빙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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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마, CES 2023서 배송 최적화 전동식 듀얼 틸트로터 드론 선보인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1호 연구소기업인 나르마는 세계 최초로 배송에 최적화된 전동식 듀얼 틸트로터 드론을 개발했다. 이 틸트로터는 수직 이착륙은 물론 고속 비행이 가능하며, 5kg 페이로드를 적재하고 40km 거리를 40분 만에 비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나르마는 국내 드론 회사 중 두 가지 종류의 특별 비행(비가시권 비행과 야간비행)에 대해 정부로부터 동시에 허가받은 유일한 회사로서,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주최한 데모비행에서는 국회의사당 앞에서 이륙해 서울 빌딩 숲을 가로지르는 비가시권 비행을 진행하기도 했다.

배송용 드론은 글로벌 기업에서도 개발되고 있지만, 드론의 무게, 내풍성, 화물 당 배송비 등을 고려했을 때 나르마 측은 자사 틸트로터 드론에 대해 “단연 세계 최고”라고 자부하고 있다. 숙련된 조종사가 조종하는 기존 드론과 달리 나르마의 드론은 수동 조작 없이도 키오스크와 같은 간단 조작이 가능한 장치를 이용한 자동 비행이 가능한 점이 강점으로 꼽혔다. 제조 비용을 줄이기 위해 나르마는 수동 성형 없이 카본 판을 만들어내는 새로운 기술을 도입했으며, 새로운 제조 방법을 통해 제조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 자동차나 오토바이와도 경쟁할 수 있다.

수직 이착륙(VTOL) 기능이 탑재된 ‘AF 100’의 최대시속은 120km/h이며, 멀티콥터 드론보다 넓은 운용 영역이 특징으로 카메라를 이용한 실시간 관제가 가능하다. 아울러 스테이션에 위치한 드론은 항시 비행 가능 상태 및 배터리 70% 충전 상태가 유지된다.

국내에서는 편의점 체인인 CU와 협력해 본격적인 드론 배송 서비스에 돌입할 계획이다. 올해, 나르마는 남아프리카, 크로아티아, 에티오피아, 필리핀 등 여러 해외 국가에 나르마의 드론 배송 솔루션을 제안했으며, 이 중 남아공과 크로아티아의 파트너와 SKD 계약을 체결하고 첫 수출 실적을 올리는 성과를 거두었다. 내년에는 북미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는 전 세계 가전업계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전시회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최로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다. 17년 연속 CES를 취재해 온 에이빙(AVING) 뉴스는 2006년부터 매년 전 세계에 CES 뉴스를 보도했으며, 최고의 혁신 제품과 기술을 선정하는 'BEST OF CES' 및 국내 혁신 기업을 선정하는 'BEST OF MADE IN KOREA'를 진행했다. 또한, ‘AVING LIVE’를 통해 CES 현장 이슈를 생생하게 전달해왔다.

* 특별 취재단: Joseph Choe, Kidai Kim, Dongkwan Kim, Mokkyung Lee, Sangun Choi, Joon Suh Lee, Yeawon Choi, Jinnsun Park, Seung Hyun Nam, Min Seok C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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