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國最大의 휴대폰유통사 ‘In Tech’,‘SAMSUNG’배우려는 이유

서민호 2006-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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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Global News Network ‘AVING’ 특별취재팀이 찾아간 ‘인텍’은 ‘삼성애니콜’만 취급하는 중국에서 가장 큰 휴대폰대리상이다. 연간 약 55억 위안(한화 7,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중국에서 삼성애니콜 전체물량의 31~32%를 소화해내고 있다. 현재 삼성애니콜의 중국 총매출은 약 18억 달러인데 인텍이 그 중 7억 달러가량을 담당하고 있다)

中國最大의 휴대폰유통회사 ‘In Tech’, ‘SAMSUNG’을 배우려는 이유- ②

BAJING, China (AVING Special Report on 'World Class Brand in China') -- <Visual News> 中國特別取材Team - ‘World Class Company 현장을 가다 IV’
< World Class Brand in CHINA - 北京, 上海, 靑島, 廣州, 杭州 編 >


삼성을 닮으려는 기업, ‘인텍(In Tech)’. 이 회사는 현재 ‘삼성애니콜’ 중국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대리상’에 불과하지만 경영자가 세운 비전은 ‘중국의 삼성’ 같은 세계적인 기업을 만드는 것이다. 중국의 많은 기업들이 삼성을 배우려고 연구하지만 가장 가까이서 삼성을 배우고 있는 인텍(In Tech), 광저우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중신빌딩(中信 88층) 63층을 본사 사무실로 쓰고 있는 인텍을 찾아가 ‘마 리앙궈(Ma Lianguo)’ 부사장을 만났다.

- 삼성과 비즈니스를 하게 된 배경은?

‘마 리앙궈(Ma Lianguo)’ 副社長: 인텍은 2000년에 설립됐으며 처음에는 IT관련 제품을 취급했다. 코닥(Kodak) 대리점을 하면서 디지털카메라, 메모리 등을 유통했다. 당시 삼성이 PHS 추진단계에 있을 때 접촉했으며 때마침 삼성은 CDMA 대리상을 찾고 있었는데 인텍경영자들이 젊고 도전정신이 강해 보여 좋은 점수를 딴 것 같다. 2001년에 삼성과 제휴했고 대리상으로 삼성휴대폰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전에 휴대폰을 판매한 적은 없지만 대리상으로의 역할을 잘 해낸 것 같다.

- 지금까지 삼성애니콜을 유통하면서 얻은 성과는?

‘마 리앙궈(Ma Lianguo)’ 副社長: 2001년 대리상을 시작한 첫해 1년 남짓한 기간에 중국 CDMA부문에서 가장 좋은 성과를 올렸다. 2002년 CDMA는 82만대, GSM은 10만대를 팔아 당시 중국휴대폰유통업계에서 ‘넘버원’의 자리에 올랐다. 2003년 CDMA는 80만대, GSM은 120만대를 팔았다. 2004년에는 GSM, CDMA 통합해서 330만대를 팔았다. 당시 삼성이라는 단일 브랜드로 이런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은 사실 놀랄만한 일이었다. 인텍(In Tech)이 이런 성과를 올릴 수 있었던 것은 인텍의 남다른 경영이념과 삼성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 5년 만에 그런 가시적인 성과를 낸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다. 회사가 아주 빠른 시간 내에 굉장한 실적을 올린 것 같다.

‘마 리앙궈(Ma Lianguo)’ 副社長: 인텍의 경영진들이 젊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이곳에는 40세 이상 된 사람이 3~4명 밖에 없다. 경영진들은 대부분 30대들이다. 2005년에는 전체 400만대가량 판매했고 2006년에는 CDMA시장이 축소되긴 하겠지만 매출규모는 유지할 것이다. 그러나 GSM은 계속 성장할 것이다.

우리는 조만간 많은 변화를 시도할 것이다. 성장하는 것과 동시에 효율화를 꾀해야 하는데 변화를 도모한다는 것은 등산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단숨에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가다가 쉬면서 체력을 안배하고 다시 또 올라가는 것인데 인텍은 새로운 도약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 회사가 최근 3년을 초고속으로 성장, 발전했다. 앞으로 3년 후에는 또 다른 성장발전을 분명히 가져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 삼성을 많이 닮아가고 있다고 들었다. 삼성의 어떤 부분이 좋은가? 또 배울 점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나?

‘마 리앙궈(Ma Lianguo)’ 副社長: 첫번째, 위기의식이다. 삼성은 위기가 닥치지 않았음에도 위기의식을 고취시키고 조직을 긴장시키며 스스로 반성하게 한다.

두번째, 창조의식이다. 삼성은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개발해내고 있다. 그래서 좋은 제품이 나오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세번째, 제품의 ‘Power’이다. 이기태 사장은 항상 “제품은 품질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고 들었다. 그래서 R&D(연구개발)에 투자를 많이 하고 그 결과 새로운 제품을 계속 출시하는 것 아니겠는가.

네번째, 삼성은 포부가 크고 이상이 높다. 대리상을 하면서 삼성의 그런 부분을 정말 많이 배운다.

다섯 번째, 조직의 엄격함이다. 저녁식사를 하면서 늦게까지 술을 마시곤 했는데, 다음날 보면 삼성직원들은 제시간에 출근하더라. 사소한 것이라도 규칙을 유지해나가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님을 잘 안다.

여섯번째, 품질관리가 매우 엄격하다. 삼성은 브랜드 인지도와 함께 품질수준도 높다. 중고가(中高價) 이미지를 계속 유지하면서 패션적인 이미지도 보유하고 있다. 그 외에도 배울 게 정말 많다.

- 헤어스타일도 짧고 깔끔하게 하고 임직원들이 예의도 바른데 그것도 삼성에서 배운 것인가?

‘마 리앙궈(Ma Lianguo)’ 副社長: 일부 삼성에서 배웠다고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예절을 깎듯이 지키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 자체에서 자기 스스로에 대한 높은 요구, 업그레이드를 위해 임직원 개개인이 노력하고 있다. 인텍임직원들은 90%정도 머리를 깔끔하게 깎는다. 이렇게 해야 한다는 회사규정은 없지만, 준수하게 이미지를 유지한다. 왜냐하면 머리를 짧게 깎으면 샤프해보이고 상대방에게 신뢰감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앞으로 삼성과 계속 관계를 유지할 것인데, 휴대폰을 잘 팔면 회사가 계속 발전할 것이라 보나?

‘마 리앙궈(Ma Lianguo)’ 副社長: 차후에도 삼성과 긴밀한 합작을 유지해 나갈 것이다. 앞으로도 휴대폰(무선분야)을 계속 취급할 것이다. (특히 중국시장에서) 휴대폰의 이동성은 다른 제품과 비교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앞으로 모바일에 더 많은 기능이 들어간 제품이 나올 것이다. ‘컴퓨터를 휴대폰에 넣는다’는 말이 조만간 실현되리라 생각한다.

- 인텍의 향후 비전은 어떤 것인가?

‘마 리앙궈(Ma Lianguo)’ 副社長: ‘어떤 단계까지 발전할 수 있느냐’는 사명감만큼 기업은 발전할 수 있다고 본다. 인텍에 있어서 ‘앞으로 얼마만큼 큰 돈을 벌자’, ‘얼마만큼 큰 규모로 확장해나가자’는 사명감이 전부가 아니다. ‘왕’사장은 임직원들에게 인텍이 중국휴대폰 (유통의) 대표기업으로 큰 역할을 담당하자는 요구를 부단히 하고 있다. 그래서 지금 삼성과의 제휴를 중요시하고 삼성으로부터 더 많이 배워야 할 부분들을(기업문화 등) 찾고 있는 것이다. 2006년부터는 ‘3G’시장이 도래하는 단계다. 인텍은 실적과 동시에 부가가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그래서 휴대폰을 통한 CP(Content Provider), SP(Service Provider)에 대해서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 삼성에 바라는 부분이 있다면?

‘마 리앙궈(Ma Lianguo)’ 副社長: 삼성으로부터 열심히 배우고 있는 단계라 요구할 것은 아니다. 하나만 얘기하자면 시장에 맞게, 소비자들이 원하는 신제품을 제때 출시해 주었으면 한다.

(사진설명 : 삼성은 초일류기업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삼성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져서 삼성에 대한 책들이 많이 나왔다. 책을 통해 객관적인 자료를 보고 삼성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었다. 중국의 많은 기업들이 ‘중국의 삼성’ 같은 회사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물론 ‘인텍’도 중국의 삼성 같은 기업이 되고 싶다)

<中國特別取材TEAM : 취재1팀장 박병주 보도본부장, 최소영기자, 곽민정기자, 서민호 편집팀장>

Global News Network 'A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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