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환의 IT읽기] 어닝서프라이즈 삼성 vs 어닝서프라이즈 애플

최영무 2015-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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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총생산(GDP) 3.1%, 삼성전자

삼성전자의 1분기 휴대폰 사업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뛰어 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내수가 살아나지 않고 있고 경제발전의 일등공신이었던 수출마저 감소하는 가운데 삼성전자의 이번 실적은 우리 경제에 희망을 주는 단비 같은 소식이다.

삼성은 국내총생산(GDP)의 3.1%에 달하는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국내 최대기업으로 삼성이 내놓은 실적과 제품 흥행 여부에 따라 1,000여개에 부품ㆍ하도급업체 생존이 달려있다. 한 해 실적뿐만 아니라 신기술 개발에 투입할 연구개발 자금까지 영향을 미쳐 국내 산업 전체가 좌지우지된다.

 

> 우리 경제에 희망 준, 삼성 어닝서프라이즈

삼성전자는 실적 개선이 뚜렷하다.

1분기에 매출액 47조1,200억원, 영업이익 5조9,800억원을 올려 영업이익은 전 분기(5조2천900억원)보다 13.07% 증가한 규모다. 영업이익률도 지난 분기 10%에서 12.7%로 올랐다.

유로화와 신흥국의 환율 약세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없었다면 영업이익이 6조원대 후반까지도 가능했다고 한다.

영업이익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사업은 반도체(2조9,300억원, 48.99%)지만, 시장이 주목한 것은 IM(IT·모바일) 부문이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IM(IT·모바일) 부문 1분기 영업이익은 2조7,4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4분기(1조9,600억원)보다 40%나 증가한 것으로, 시장 예상치(2조5,000억원)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삼성전자의 전략 신제품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 사진=삼성전자>

 

> 원점에서 새 출발한 개발 코드명 `프로젝트 제로(0)`

신모델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샤오미 등 중국업체들 사이에 끼여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는 삼성이 내놓은 반격의 카드다.

삼성전자에 '갤럭시S6'는 단순한 신제품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지난해 4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매출점유율이 17.2%까지 곤두박질친 후 삼성전자가 더 이상 밀릴 수 없다는 절박감에서 만든 제품이다. 기존의 관성을 버리고 원점에서 새 출발한다는 의미에서 개발 코드명도 `프로젝트 제로(0)`로 했을 정도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삼성이 만든 폰 중 가장 아름답다"고 찬사를 보냈다.

2분기에는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의 판매 호조로 8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 실적 기대감이 높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단기적인 성공에 만족하기에는 세계 시장의 상황이 만만치 않다.

 

> 경이로운 마진율 40.8%, 애플

애플은 사상 최고를 기록했던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이번에도 믿기 어려울 정도의 실적을 거뒀다.

애플은 올해 1분기 매출액580억달러(한화 62조원)는 삼성(47조1,200억원)에 조금 앞서는 수준이지만 시가총액은 애플이 삼성에 4배에 달한다.

애플 매출의 3분의 2는 아이폰이 올렸다. 스마트폰 판매량은 점유율 24%를 차지해 단독 1위로 올라선 삼성(8천320만대)보다 적은 6천120만대인데 수익성에서는 압도적으로 앞선다.

영업이익은 182억달러(18조원)로 삼성전자(5조9,800억원)의 3배이고, 핵심인 스마트폰 부문의 영업이익은 4.5배에 이른다. 스마트폰 마진율 40.8%로 제조업에서는 경이로운 마진율이다. 전년대비 1.5% 증가했다.

<창업주 스티브 잡스의 '한 손 화면' 철칙을 버린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 사진=애플>

 

> 혁신 · 독자적 소프트웨어 생태계 구축해야

이런 상황에서는 다른 방법이 없다.

독자적인 소프트웨어 생태계 구축과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을 담은 제품 만드는 것만이 살 길이다.

아이튠스, 앱스토어, 아이클라우드 등 애플과 같은 메가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 애플 고객이 충성도가 높은 이유는 iOS를 경험하면 빠져나올 수 없는 생태계 조성으로 인한 것이다.

애플은 아이폰이 가진 소프트웨어, 운영체제의 강점을 유지하면서 삼성 제품이 가진 하드웨어적 강점인 대화면(아이폰6, 아이폰6플러스)을 채택했다. 창업주 스티브 잡스의 '한 손 화면' 철칙까지 버렸다는 사실이야말로 애플의 혁신이 얼마나 간절한 것인지를 보여준다

삼성의 브랜드 가치는 세계 2위(817억 1600만 달러)로 1위 애플(1283억 300만 달러)을 뒤쫒고 있다.

삼성은 스마트폰 시장에 애플보다 늦게 진입했지만 제품 구상에서 디자인, 생산, 마케팅, 판매에 이르는 전 단계를 아우르는 안정되고 조직적인 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애플의 최대 라이벌로 빠르게 자리매김했다.

삼성전자가 혁신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고 실적이 다시 상승곡선을 긋고 있는데도 혁신과 소프트웨어 생태계 구축을 촉구하는 것은 삼성이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무게가 그만큼 크기 때문이다.

 

* 설명환 칼럼니스트

설명환 칼럼니스트는 NI, SI, 반도체, IoT, 플랫폼 등 IT분야에 대한 폭넓은 지식의 IT(정보기술)전문가다. 현재 대한민국 1세대 IT기업인 KDC그룹과 세계 5위권 메모리카드 전문 제조사 바른전자의 커뮤니케이션팀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2010년부터 문화체육광광부 KOREPA 전문위원과 서울특별시교육청 청소년 멘토로 활동하며 청소년들의 진로에 대한 종합적인 조언과 강의를 재능기부 해오고 있다. 이메일 pr1s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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