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엔트리급이라고 하기엔 너무 화려한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최상운 2015-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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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로버는 어떤 브랜드?

랜드로버는 1946년 영국의 모리스 윌크스와 스펜서 윌크스가 새로운 개념의 4륜 구동차를 만든 것이 화제가 되어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한 브랜드이다. 또, 지난 60년 동안 SUV만을 만들 정도로 강한 집념과 고집이 있는 SUV 전문 브랜드이기도 하다.

특히 1950년대에는 영국 여왕이 우방국을 방문할 때 수행차량으로 선택할 만큼 권위적인 측면에서도 확실한 인정을 받은 바 있다. 또, 1999년 영국 여왕이 안동 하회마을을 방문했을 당시에도 랜드로버의 플래그십 모델인 '레인지로버'를 타 화제를 낳기도 했다.

이런 전통과 철학 덕분에 SUV와 관련된 기술 분야에서는 경쟁사들을 압도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많은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순항하던 재규어 랜드로버는 자금 사정으로 인해 1989년 포드에 인수됐고, 2000년에는 랜드로버 브랜드까지 포드에 합병됐다. 포드는 당시 재규어, 랜드로버, 애스터 마틴 및 볼보를 모두 사들이며 '프리미어 오토모티브 그룹'을 구성했다. 하지만 2007년 127억 달러의 적자를 내며 브랜드 매각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포드는 2008년 자존심을 버리고 자생 노력의 일환으로 당사의 랜드로버와 재규어 브랜드를 인도의 회사인 타타모터스에 23억 달러에 매각을 진행했다. 포드는 1989년 재규어, 2000년에 랜드로버를 사들이는 데 52억 달러를 쏟아부었지만 8년 만에 29억 달러라는 천문학적인 손실을 기록하며 인도 회사에 헐값에 매각하는 굴욕을 맛볼 수밖에 없었다.

인도 기업으로 매각되면서 많은 업계 관계자들은 랜드로버가 가졌던 품질 및 아이덴티티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예상과 달리 기존의 전통에 신기술을 접목해 안정화 단계에 이르렀다.

올해로 67주년을 맞은 랜드로버는 4륜구동과 관련된 기술면에서는 압도적인 우위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만큼 오랜 기간 동안 4륜구동 모델에 집중을 했고, 그 성능을 입증받아 럭셔리 SUV 시장에서 높은 몸값에도 불구하고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으니 말이다.

랜드로버의 라인업과 그 특징은?

랜드로버는 각 제품의 특성에 맞게 3개의 제품 라인업을 가지고 있다. 우선 럭셔리 부분은 '레인지로버' 시리즈가 '디스커버리'는 레저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디펜더' 모델은 다목적성을 맡고 있다.(참고로 현재 디펜더 모델은 국내에서 판매하지 않고 있다.)

오늘 시승기에 선보인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모델은 기존에 선보였던 디스커버리 4 모델과는 완전히 다른 성향을 가진 모델이다. 기존 모델이 레저 분야에 초점을 맞춰 제작됐다면 디스커버리 스포츠 모델은 도시형 SUV, 오프로드, 레저 등 여러 부분에 초점을 맞춘 모델이다.

특히 가격적인 부분도 매우 착하게 출시되어 좀 더 많은 고객층을 아우를 것으로 예상된다. 사실 기존 랜드로버 모델들은 대부분 고가의 가격에 판매가 됐다. 예를 들어 럭셔리 SUV의 상징성을 둔 레인지로버 모델 대부분은 1억 이상의 몸값을 갖고 있으며 이보크 모델 역시 7,000만 원 대 후반에서 9,000만 원대에 판매가 되고 있다. 또한 같은 라인업인 디스커버리 4 모델 역시 9,000만 원대에 판매가 되고 있다.

반면 이번에 국내에 출시한 레인지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모델은 5,960만 원~6,660만 원의 합리적인 가격대를 갖고 있다. 가격적인 부분만 놓고 보면 기존 랜드로버 모델에서 볼 수 없었던 신선한 가격임은 틀림없다.

세련되고 고급스러움을 모두 가진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의 전면부 모습을 보면 자연스럽게 미소가 번질 정도로 매력적인 자태가 한눈에 들어온다.

날카롭고 세련된 전면부 모습 중 전면 그릴은 디스커버리 스포츠의 개성을 가장 잘 표현해주고 있다. 그릴 사이즈는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을 만큼 적당하다. 양쪽에 위치한 헤드램프에는 원형 LED를 적용해 멀리서도 랜드로버 브랜드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

전면 하단 부분에는 커다란 그릴을 적용, 원활한 공기 순환을 도와 엔진 열을 식히는데 일조하고 있으며 범퍼 하단에는 실버 계열의 마감재를 덧대어 차량의 볼륨감을 좀 더 높여주고 있다. 참고로 이 부분은 'SD4 HSE 럭셔리' 모델에만 포함이 된다.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의 측면을 보면 도심형에 걸맞은 깔끔한 모습과 함께 역동적인 부분도 엿볼 수 있다.

먼저 전, 후면 펜더 부분과 도어 부분에는 큰 굴곡 없는 라인을 적용해 차분한 모습을 갖고 있다. 반면 전면 펜더에서 시작되는 캐릭터 라인은 도어 캐치라인을 거쳐 리어 펜더부터 테일 램프까지 치솟아 역동적인 모습을 잘 살려주고 있다. 루프 부분은 최근 트렌드인 쿠페 형태를 갖추고 있어 후면부로 갈수록 점차 낮아지는 디자인을 보여준다. 또 차량 뒷면에 부착된 스포일러는 고급스러운 이미지는 물론, 공기 흐름에도 영향을 줘 효율적인 부분에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디자인의 백미는 뭐니 뭐니 해도 빵빵한 뒤태를 들 수 있다. 스포일러에서 절묘하게 떨어지는 라인을 시작으로 직각에 가까운 디자인은 차량의 볼륨감을 더 돋보이게 한다. 양쪽에 위치한 테일 램프는 전면 헤드램프와 동일한 원형의 모습을 가지고 있으며 면 발광을 적용해 안전성은 물론 고급스러운 이미지까지 모두 갖췄다.

그 아래에는 2개의 리플렉터가 있으며 전면과 동일한 실버 계열의 마감재를 적용해 포인트 역할을 잘 해내고 있다.

전통적인 랜드로버 실내 디자인에 첨단을 더하다!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의 실내 인테리어는 전통적인 SUV 브랜드답게 기본적인 디자인 틀에서 크게 변화를 주지는 않았다.

상위 버전인 'SD4 HSE 럭셔리' 모델은 실내 디자인의 이미지를 고급화하기 위해 도어 패널, 대시 보드 등에 스티치가 포함된 가죽을 적용해 차별화를 뒀다.

먼저 센터패시아 상단에는 8인치 화면이 자리 잡고 있으며 현대 엠엔소프트의 지니 3D맵이 탑재된 터치 방식의 내비게이션이 기본으로 적용돼 있다. 또, 양쪽으로 총 8개의 집중키가 위치해 있어 내비게이션 및 주요 기능을 손쉽게 조작할 수 있다.

그 아래로 송풍구와 공조기가 있으며 주요 기능은 큰 조그 다이얼을 통해 쉽게 조작할 수 있다. 가장 밑 부분에는 랜드로버 브랜드의 특허기술인 전자동 지형반응 시스템이 있어 일반, 풀/자갈/눈, 진흙, 모래 등 4가지 지형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기어노브는 재규어에서 선보였던 다이얼식 로터리 방식을 적용해 신선함을 더했으며 오토 파킹 시스템도 있어 엔트리급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화려한 편의사양을 갖고 있다.

또 랜드로버 브랜드의 SUV 모델답게 윈도 스위치는 도어 패널 상단에 자리 잡고 있다.

이번 시승은 68km 거리의 일반 도로 시승과 20km 거리의 오프로드 코스로 구성되어 차량의 특성을 충분히 테스트 할 수 있었다. 특히 오프로드 코스는 돌길, 바위, 자갈, 진흙, 모굴 구간, 30도의 언덕 내리막, 오르막, 사면 경사로, 도강 구간 등 다양한 코스로 이뤄져 있어 오프로드 성능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게 세팅이 되어 있다.

먼저 일반적인 도로에서 1차 시승을 진행했다. 시승을 위해 스타트 버튼으로 시동을 걸자 특유의 디젤 엔진음이 들려왔다. 정차 시 실내 정숙성은 매우 우수했으며 80~90km의 일반적인 주행 속도에서도 세단 못지않은 성능을 보여줬다. 특히 높은 전고를 갖고 있는 SUV 모델의 특성상 A 필러를 통한 풍절음에 취약점을 갖고 있지만 디스커버리 스포츠 모델은 이를 확실하게 보완한 점이 인상적이다.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의 엔진 스펙을 살펴보면 총 배기량 2179cc, 최고출력 190마력(3500rpm), 최대토크 42.8kg.m(1750rpm)의 힘을 갖고 있다. 연비 성능은 복합연비 11.2km/ℓ(도심 10.3km/ℓ, 고속도로 12.5km/ℓ)이다.

2톤(1990kg)에 가까운 무게를 갖고 있는 디스커버리 스포츠 모델에 190마력은 좀 부족한 것 이 아닐까 싶지만 적절한 토크 성능으로 아쉬운 점을 보완해주고 있다.

반면 초기 가속 성능에서는 확실히 힘이 느껴지지 않았다. 독일 ZF 사의 9단 변속기를 과감하게 장착한 디스커버리 스포츠 모델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일반적인 D 모드에서 출발 시 1단이 아닌 2단에서 출발할 수 있게 했다. 스포츠 모드로 변경할 경우 1단에서 시작해 좀 더 나은 가속성능을 얻을 수 있지만 체감하기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 가속 성능은 운전자에 따라 호불호가 있을 수 있겠지만 일상적인 주행에서는 무난한 성능을 보여준다.

도로 여건 상 높은 속도를 낼 수는 없었지만, 한번 탄력을 받은 이후에는 무거운 디스커버리 스포츠 차체를 민첩하게 밀어내 초기 가속 성능에 대한 아쉬움을 덜 수 있었다.

지난 3월에 국내에 선보인 크라이슬러 200에 이어 2번째로 9단 미션을 선보인 디스커버리 스포츠의 성능은 어떨까?

업계 관계자들은 아직 9단 미션이 상용화되기에는 좀 이른 감이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는 국내 테스트 환경이 9단 미션의 성능을 테스트하기에는 아직 시설 자체가 뒷받침되고 있지 않으며, 9단 미션의 장점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고속 주행을 해야 하지만 도심지역을 주로 주행하는 운전자 입장에서는 9단 미션을 맛볼 기회가 거의 없을 수 있다.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약 120~130km의 속도에서 9단으로 진입을 했다. 촘촘해진 변속 타이밍 때문에 진동 없이 부드러운 주행을 할 수 있다는 점은 확실한 장점 같다. 덕분에 안락함 승차감도 같이 맛볼 수 있다.

시승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새롭게 적용한 서스펜션 성능이다.

전륜 맥퍼슨 스트럿, 후륜 인티그럴 링크가 결합된 서스펜션은 온, 오프로드에서 확실하게 개선된 성능을 보여준다. 2열 석에서 앉은 동료 기자는 방지턱을 넘을 때 확실하게 충격을 분산해줘 피곤함이 덜한 편이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1열 석은 세단 뺨칠 정도로 안락함을 제공해 3시간이 넘는 시승 내내 큰 불편이 없었다.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기술의 백미 '전자동 지형 반응 시스템'을 토함산 내에 있는 오프로드 코스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이번 오프로드 코스는 앞에서 살짝 언급했듯이 돌길, 바위, 자갈, 진흙, 모굴 구간, 30도의 언덕 내리막, 오르막, 사면 경사로, 도강 구간 등 풀코스로 구성이 되어 있다.

일단 돌길, 방위, 도강 구간에 다다르자 지휘 차량에서는 '전자동 지형 반응 시스템'을 일반 모드로 선택한 후 주행할 것을 권했다. 하지만 오프로드의 성능을 살짝 맛보기만 보여주는 생색 내기용 코스가 아니었기 때문에 살짝 걱정이 앞섰지만 모든 구간의 코스를 원활하게 헤쳐 나갈 수 있는 성능을 보여줬다.

또, 날씨가 좋아 노면은 마른 상태였지만, 진흙, 도강 구간 등은 주위에 있는 고인 물로 충분히 적셔져 있어 오프로드 주행을 만끽하기에는 충분했다. 진흙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운전자가 원하는 시점에 차량을 정확히 밀어내며 험로를 탈출하는 놀라운 성능을 보여줬다.

다양한 오프로드 코스를 주행하면서 가장 놀라웠던 점은 차량의 차체가 중심을 잘 잡아줘 험로에서 큰 어려움 없이 탈출을 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더욱 이 '전자동 지형 반응 시스템'의 다른 옵션 기능을 사용하지 않고도 충분히 탈출이 가능했다는 점 역시 놀라웠다.

이는 무게를 줄이고 강성을 더 높인 신형 서스펜션도 크게 한몫을 했겠지만 차량 보디 자체의 강성이 튼튼한 점이 더 큰 역할을 했을 것이다. 더불어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에 탑재된  DSC(Dynamic Stability Control), RSC(Roll Stability Control, 롤링 억제 장치) 등의 기술의 적절한 개입도 큰 역할을 해냈다.

오프로드 코스 중 실제 도로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HDC(Hill Descent Control, 내리막길 속도제어장치) 역시 다른 SUV와 비교불가일 정도로 뛰어났다.

일단 급경사로에 진입 시 HDC 기능이 바로 작동해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도 안심하고 주행을 할 수 있다. 일단 차량이 움직이게 되면 ABS 자동 브레이크가 자동으로 작동해 차체 속도를 줄여줘 운전자는 스티어링 휠만 조작을 하면 된다.

참고로 HDC 시스템은 시속 80km 이하일 때 선택할 수 있으며 차량 속도가 50km 이하일 때 작동한다. 또, 크루즈 컨트롤 기능을 통해서도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 이런 모든 기능은 전진뿐만 아니라 후진 시에도 사용할 수 있다.

다양한 편의사양으로 무장한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의 경쟁 모델은?

현재 판매되고 있는 국내 수입 SUV 차종 중 디스커버리 스포츠와 경쟁을 할 모델은 금액적인 부분만 놓고 본다면 BMW X3, 아우디 Q3, 벤츠 GLK 등을 꼽을 수 있다. 하지만 이날 행사 발표 자료에는 아우디 Q5와 직접 비교하는 자신감을 보여줬다.

일단 콤팩트 SUV인 디스커버리 스포츠 모델의 외형을 살펴보면 전장 4590mm, 휠베이스 2807mm, 전고 1655mm, 전폭 1898mm로 아우디 Q5보다 전고가 69mm 더 높다. 전고가 높다는 건 주행 중 바람 저항을 많이 받거나 코너링 시 손해를 볼 수 있지만 2열 석에 앉는 승객들한테는 안락한 공간을 제공해주는 장점이 있다.

또, 디스커버리 스포츠의 적재 공간은 2열 석을 접었을 경우 아우디 Q5보다 138리터 높은 1698리터의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무엇보다 오프로드를 주행하는데 있어 중요한 차량과 노면이 닿는 각도 역시 경쟁 모델들을 압도해 좀 더 여유 있는 주행이 가능하다.(지상고, 접근 각도, 램프 브레이크 오버 각도, 이탈 각동 등 모든 부분에서 아우디 Q5, BMW X3보다 우위에 있다.)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출시 전부터 소비자들에게 인정받아

기존 랜드로버 브랜드의 콤팩트 SUV 라인업을 담당했던 프리랜더에 이어 새롭게 출시한 디스버커리 스포츠는 판매 가격만으로도 큰 이슈가 되고 있다. 또, 세련된 디자인과 함께 오프로드까지 아우를 수 있는 성능은 출시 전부터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강하게 자극했으며 이는 결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서울모터쇼에서 공개한 디스커버리 스포츠 모델은 판매 전부터 약 1천 대가 넘는 계약 물량을 확보했다. 또, 이중 차량 가격이 가장 높은 'SD4 HSE 럭셔리' 모델의 판매 비중이 70%를 넘고 있다. 이런 폭발적인 인기 때문에 랜드로버 코리아 관계자들은 5월 출시를 앞두고 차량의 마케팅보다는 '국내 시장에 차량 배정을 어떻게 하면 더 늘릴 수 있을까?'라는 고민에 빠지게 됐다.

디스커버리 스포츠 모델은 랜드로버 브랜드의 엔트리급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경쟁사의 SUV는 물론 당사의 상위 버전인 레인지로버 이보크와도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뛰어난 상품성을 가지고 있다.

만약 국내 수입 SUV 모델을 구매할 예정이라면 기존 독일 3사의 SUV 리스트에 디스커버리 스포츠 모델 역시 비교 대상으로 검토해볼 것을 적극적으로 권하고 싶다. 그래야 후회가 없을 테니 말이다.

Global News Network 'A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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