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BMW 뉴 7시리즈, 살짝 간만 봤는데도 매력적!

최상운 2015-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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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코리아는 지난 23일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뉴 7시리즈 테크놀로지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BMW 뉴 7시리즈 시승 및 각종 편의장비와 첨단 기술을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뉴 7시리즈 외형의 첫 느낌은 5세대와 달리 한층 더 젊어지고 날렵해졌다. 먼저 휠베이스는 기존 5세대 모델과 동일하며 전장과 전고 사이즈에 변화를 줬다. 전장은 전면에서 14mm, 후면에서 5mm 정도 더 늘어났으며 전고는 숏 보디 모델이 2mm, 롱보디 모델이 4mm 더 낮아졌다. 수치상으로 보면 작은 변화일 수 있겠지만 차량의 전체적인 디자인이 더 날렵해졌기 때문에 작은 변화만으로도 큰 변화를 느끼게 해준다.

일단 전면을 보면 3시리즈부터 시작한 일명 '앞트임' 디자인이 한눈에 보인다. 대형 세단답게 전면에 위치한 키드니 그릴 사이즈를 좀 더 키웠으며 냉각 성능을 얻기 위해 '액티브 에어스트림' 기능을 장착했다. 특히 정차 시 키드니 그릴을 막아 보닛 내부를 가릴 수 있어 럭셔리 이미지를 한층 더 부각시켜준다. 또 냉각이 필요할 경우 자동으로 그릴을 오픈, 공기 흐름을 원활하게 해 연비 향상은 물론 풍절음 감소에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보닛 상단에는 양쪽에 2개의 캐릭터 라인을 넣어 볼륨감을 더 돋보이게 하고 있으며 사이드미러에는 크롬 몰딩을 적용해 스포티한 모습을 강조했다.

측면 역시 더 젊어졌다. 전면 펜더 하단에 새롭게 선보인 '에어 브리더'에서 시작한 크롬라인은 리어 도어까지 길게 뻗으며 포인트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 또, BMW 디자인의 정수인 C 필러의 '호프마이스터' 부분에 적용된 몰딩을 원피스로 제작해 고급스러운 디테일을 뽐내고 있다.

뉴 7시리즈의 후면부도 많은 변화를 거쳤다. 전통적인 L자 테일램프를 얇고 길게 디자인해 차량이 좀 더 커 보이게 함은 물론 안정적인 느낌을 준다. 하단에 위치한 테일 파이프 팁은 기존 5세대와 달리 가솔린, 디젤 모두 트윈 형태를 유지해 좀 더 역동적으로 변신했다.

이번 행사는 공식적인 시승행사가 아니었기 때문에 뉴 7시리즈에 위장막을 부착한 후 약 10km 구간의 인근 도로를 직접 시승하는 구간으로 이뤄졌다.

먼저 시승한 차량은 'BMW 750Li' 4인석 모델로 성인 남성 3명이 탑승 후 진행됐다.

짧은 거리이기 때문에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할 순 없었지만, 당시 차량의 흐름이 원활해 고속 및 핸들링 성능을 맛볼 수 있었다.

먼저 엔진 제원을 살펴보면 BMW 뉴 750i xDrive와 뉴 BMW 750Li xDrive 모델에 장착된 8기통 엔진은 기존 5세대 모델과 큰 차이 없는 최고 출력 450마력, 최대 토크 66.2kg.m의 힘을 갖고 있다.

일단 긴 직진 구간에서 액셀러레이터 페달을 밟자 강력한 파워 덕분에 2톤에 가까운 덩치를 과감하게 밀어붙였다. 특히 이전 5세대 모델보다 750Li 모델의 경우 최대 130kg을 감량했기 때문에 엔진 성능은 비슷하지만 치고 나가는 느낌은 한결 더 경쾌해졌다.

참고로 무게 감량을 하는데 기여한 것은 BMW i 모델에서 이어받은 '카본 코어' 차체 구조를 그대로 적용했기 때문이다. 특히 뉴 7시리즈는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을 강철 및 알루미늄과 결합해 차량의 중량을 대폭 줄일 수 있다. 디젤 라인업 경우에도 약 90kg의 감량을 이뤄냈다.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일정 속도 이상 주행 중 운전자가 신호 없이 차선을 이탈할 경우 단순히 경고음만 주는 것이 아닌 강력한 진동을 전달해 운전자에게 메시지를 알린다는 점이다. BMW는 이에 그치지 않고 한 단계 더 진보한 기능을 선보였다. 특히 고속(210km 이하)에서도 임의적으로 차선을 이탈할 경우 부드럽게 본 차선으로 복귀를 시켜준다. 이날 시승에서도 커브 길에서 고속으로 차선을 이탈하니 운전자에게 위협 없이 아주 부드럽게 원래 차선으로 차량을 복귀시켜줬다.

제동 성능 역시 흠잡을 데 없을 만큼 완벽하다. 단순히 멈추는 것만 하는 것이 아닌 차량 제어와 함께 이뤄지는 점이 매우 매력적이었다.

정숙성 역시 플래그십 세단답다. 일단 일상적인 속도인 80~100km에서의 정숙성은 말할 것 없이 최고의 성능을 보여준다. 이날 시승차에는 잔잔하고 고요한 클래식 음악이 잔잔하게 퍼졌지만 주행 중 음악 감상을 하는 데 전혀 지장이 없을 정도로 뛰어난 정숙성을 유지했다.

퍼포먼스 주행을 할 경우에도 환상적인 비율로 소음을 제어한다. 주행을 즐겁게 해주는 기분 좋은 엔진음은 실내로 유입시키면서도 일상적인 대화나, 음악 감상을 하는 데 큰 지장을 주진 않는다. 전반적으로 럭셔리 대행 세단에 걸맞은 안락한 정숙성을 보여주고 있다.

오랜 시간을 주행하지 못해 좀 더 심도 있는 테스트를 진행할 순 없었지만 10분 내의 짧은 시간만으로도 BMW 뉴 7시리즈는 충분한 매력을 발산했다.

뉴 7시리즈는 주행 성능 외에도 경쟁사의 플래그십 세단에서 볼 수 없는 첨단 기능들이 즐비하다.

눈에 띄는 첨단 기능을 먼저 살펴보면 델파이에서 개발한 '제스처 컨트롤' 기술을 들 수 있다. 우선 실내조명등에 위치한 3D 센서를 통해 자주 사용하는 멀티미디어 기능을 간단한 손동작만으로도 작동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음량을 줄일 경우 허공에 원을 그리는 동작만으로도 손쉽게 조작할 수 있다. 또, 사용자 편의에 맞춰 손동작을 별도로 저장할 수도 있다.

뉴 BMW 750Li xDrive, 뉴 BMW 740Li, 뉴 BMW 730Ld, 뉴 BMW 730Ld xDrive 모델에 적용되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기능에는 4존 자동 에어 컨디셔닝, 뒷좌석을 위한 마사지 기능이 내장된 전동 조절식 컴포트 시트, 전 좌석을 위한 액티브 시트 벤틸레이션(Active Seat Ventilation), 옵션 품목인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시팅(Executive Lounge Seating),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리어 콘솔, 그리고 BMW 터치 커맨드가 내장된 뒷좌석 엔터테인먼트 익스피리언스를 포함하고 있다.

또, 7시리즈 뒷좌석에 위치한 태블릿 컴퓨터를 통해 차량의 각종 기능을 무선으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태블릿 제품은 삼성에서 BMW 뉴 7시리즈 전용으로 만든 7인치 갤럭시 탭 모델이며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일반 태블릿 컴퓨터와 동일한 성능을 갖춰 각종 어플은 물론 인터넷까지 사용 가능하다.

BMW 코리아 홍보팀 관계자는 "7인치 갤럭시 탭은 글로벌 시장에서 공통으로 사용되며 삼성전자와 공동 개발을 통해 BMW 7시리즈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고연령층이 사용하기에 불편하지 않겠느냐는 지적이 많았지만 사전 고객 행사를 통해 40대 이상 연령층의 고객들이 직접 사용을 해봤지만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출시 전부터 가장 큰 이슈가 된 '원격제어 주차' 기능을 들 수 있다.

일단 좁은 주차 공간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사용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차에서 내린 후 새롭게 적용된 BMW 디스플레이 키(BMW Display Key)를 통해 원하는 방향의 화살표를 눌러주기만 하면 된다.

만약을 위해 안전장치도 준비되어 있다. 주차 시 기타 장애물을 자동으로 감지하는 기능이 있어 운전자가 화살표 버튼을 누른 상황에서 장애물을 감지하면 차량은 자동으로 정지한다. 단, 직진과 후진으로만 주차가 가능하며 선회를 통한 주차는 불가능하다.

이석재 BMW 트레이닝 아카데미 매니저는 "오는 10월 14일에 출시되는 뉴 7시리즈에는 원격제어 주차 기능이 탑재되어 있지 않다. 독일 본사 정책에 따라 아직 미 적용된 상태로 출시하고 있으며 2016년부터 적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내 수입 대형 럭셔리 세단 시장은 '벤츠 S-클래스 모델'이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2015년 1월~6월)를 기준으로 S-클래스 전체 라인업 판매량은 5,966대이다. 반면 경쟁 차종으로 손꼽을 수 있는 차종의 판매량을 살펴보면 BMW 7시리즈 717대, 아우디 A8 764대, 폭스바겐 페이튼 71대를 판매하는데 그치고 있다. 좀 더 잔인하게 설명하자면 벤츠를 제외한 독일 3사의 대표 대형 세단 전체 판매량을 합쳐도 S-클래스의 절반에도 못 미치고 있다.

최근 S-클래스 모델이 결합 문제로 큰 곤욕을 치르곤 있지만, 대형 럭셔리 세단 시장에서의 입지는 아직 견고하다. 하지만 한층 더 젊어지고 새로워진 BMW 뉴 7시리즈 모델이 새로운 다크호스로 급부상하며 하반기 수입 대형 세단 시장 분위기는 큰 변화를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BMW 홍보팀 관계자는 "6세대 뉴 7시리즈는 첨단 사양과 힐링의 결합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완벽하게 다시 태어난 모델이다. 무엇보다 기존에 보지 못 했던 첨단 편의 사양을 대거 적용했기 때문에 이제는 벤츠 S-클래스 모델과 충분히 겨뤄볼 만하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Global News Network 'A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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