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첨단 4WD E-four 탑재한 토요타 '올 뉴 RAV4 하이브리드', 탈수록 매력적!

최상운 2016-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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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당시 글로벌 시장의 흐름은 다양한 레저와 여가 활동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SUV 모델이 큰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토요타는 이에 맞춰 4WD를 기반으로 한 'RAV4 (Recreational Activity Vehicle with 4Wheel drive)' 모델을 선보이며 대세에 동참하게 된다.

국내 시장에는 지난 2006년 3세대 RAV4 모델을 처음으로 선보였으며 2013년에는 트렁크에 부착된 스페어타이어를 벗어던지고 좀 더 세련된 디자인으로 돌아온 '4세대 RAV4'를 출시했다. 이후 마이너 체인지를 거친 4세대 RAV4는 첨단 안전 사양을 바탕으로 2015년 11월 국내 시장에 다시 선을 보였다.

RAV4 모델은 가솔린 엔진만을 탑재하며 판매 부분에서는 많은 리스크에 노출돼 있었지만, 도시형에 가까운 세련된 디자인을 갖춘 4세대 모델을 선보이면서 서서히 판매량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지난 2013년 674대를 기록, 이듬해 1,657대, 2015년에는 1,908대를 기록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에 출시한 '올 뉴 RAV4 하이브리드'모델은 토요타 브랜드 중 SUV 최초로 하이브리드 방식을 적용했다. 더불어 ▲효율성 ▲파워 ▲안전사양 등 매력적인 무기를 바탕으로 기존 RAV4 대비 높은 상품성을 갖고 있다.

2016 올 뉴 RAV4 하이브리드의 디자인은 기존 모델과 큰 차이는 없지만 좀 더 날렵해지고 세련된 이미지로 변화를 줬다.

우선 전면부 디자인에서 기존 4세대 RAV4 모델과 다른 점은 전면에 위치한 그릴이다. 기존 모델의 경우 'V' 자 형태로 넓게 자리 잡고 있지만, 올 뉴 RAV4는 더 얇고 길게 디자인을 해 차량의 전면부를 더 세련되고 역동적인 모습으로 탈바꿈시켰다.

또, 헤드램프 디자인 역시 날렵한 형태로 변화를 줬으며, 기존 모델처럼 할로겐이 아닌 상, 하향등 모두 LED가 적용된 'Bi-LED'를 탑재해 성능과 디자인 모두를 만족시켜주고 있다.

올 뉴 RAV4의 측면 디자인은 큰 변화가 없지만 후면부 디자인이 가장 인상적이다. 전면 헤드램프와 통일성을 둔 날렵하고 길게 뻗은 테일램프 덕분에 뒤태를 좀 더 차분하면서 강렬한 인상으로 바꿔놓았다. 또, 범퍼 하단 부분에는 실버 색상의 '리어 스키드 플레이트'를 적용해 역동적인 뒷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특히 차량 전체에는 '올 뉴 RAV4 하이브리드' 모델임을 알려주는 엠블럼을 측면 펜더, 트렁크에 적용했으며 토요타 엠블럼에는 블루 계열의 적용해 가솔린 모델과 차별화를 뒀다.

'올 뉴 RAV4 하이브리드'의 인테리어는 기존 골격은 그대로 유지한 채 몇몇 기능성 위주로 변화를 줬다. 일단 차에 앉으면 계기반에 위치한 '4.2인치 풀 컬러 멀티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기존 모델과 같이 센터패시아와 하단을 분리한 구조로 이뤄져 있어 내비게이션, 공조기, 각종 편의 사양을 쉽게 구분해서 작동할 수 있다. 내비게이션 역시 맵퍼스 '아틀란 3D맵'이 탑재된 한국형 내비게이션을 적용해 편의성을 더했으며 풀 터치로 조작이 가능하다.

토요타 브랜드 최초로 적용된 '올 뉴 RAV4 하이브리드' 모델의 심장은 효율성보다는 역동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췄다. 2.5 가솔린 엔진에 하이브리드방식을 더해 최고출력 152마력(5,700rpm), 최대토크 21.0kg.m(4,400~5700rpm),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더한 최고출력은 197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2톤에 가까운 차량을 경쾌하게 움직이기 위해 어느 정도 타협을 본 연비 성능은 복합 연비 기준 13.0km/ℓ(도심 13.6km/ℓ, 고속 12.4km/ℓ)로 하이브리드 모델임을 감안하면 살짝 아쉬운 성능을 보여준다.

이번 시승은 앞서 언급했듯이 연비 주행보다는 올 뉴 RAV4의 업그레이드된 엔진 성능을 확인하기 위한 파워 드라이빙에 좀 더 초점을 맞췄다. 먼저 시승은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커넥트 투 매장에서 출발, 청평 자연 휴양림을 경유하는 약 120km의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무엇보다 일반 도로, 고속도로, 커브길 등 다양한 코스를 주행할 수 있어 차량의 성능을 좀 더 디테일하게 테스트해볼 수 있었다.

일단 시동을 걸면 하이브리드 모델답게 매우 정숙하다. 일상적인 속도인 80~90km에서 실내로 유입되는 소음을 찾아보기 힘들다. 높은 전고를 갖고 있는 SUV 특성상 노면, 풍절음 등이 일반적인 세단보다 더 많이 들릴 수밖에 없지만 흡, 차음재를 잘 적용해서 그런지 저속 구간에서는 매우 고요하다. 하지만 고속으로 주행 시 하이브리드 시스템 출력이 더해지면서 실내로 유입되는 엔진음은 상당히 거슬리는 편이었다.

올 뉴 RAV4 하이브리드는 더 강력해진 파워와 함께 첨단 안전 사양을 추가해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갖춘 것이 큰 특징이다.

무엇보다 눈여겨볼 점은 프리미엄 브랜드인 렉서스 'NX300h' 모델과 동일한 파워트레인 시스템을 공유한다는 것이다. 특히 렉서스 하이브리드 모델에 탑재되어 좋은 평가를 받아온 가변식 4륜 구동 장치인 'E-four(Electonic Four-wheel Drive)' 시스템을 적용해 다양한 노면에서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보여준다.

예를 들어 눈길 및 미끄러운 노면을 주행할 때 앞, 뒤 휠의 토크를 전자적으로 제어해주기 때문에 운전자가 원하는 코스대로 정확하고 안전하게 주행을 할 수 있다.

특히 고속 주행은 물론 고저차가 있는 커브 길에서 'E-four 시스템'의 능력은 빛을 발했다. 높은 전고를 갖고 있는 SUV 특성상 급격한 커브에서는 일정 이상의 롤링이 발생해 세단보다는 불안한 주행 성능을 보여준다. 하지만 올 뉴 RAV4 하이브리드 모델은 불안한 노면 상태에서도 차량과 노면을 정확하게 밀착시켜줘 좀 더 과감한 주행을 가능케 해준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한 올 뉴 RAV4의 연비 성능은 복합 연비 13.0km/ℓ(도심 13.6km/ℓ, 고속 12.4km/ℓ)으로 기존 토요타에서 선보인 하이브리드 모델과는 큰 차이를 보여준다. 단순히 연비 성능만을 기대했다면 매우 실망스러운 수치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 올 뉴 RAV4 하이브리드 제품은 강력한 성능을 기반으로 한 SUV에 기존 RAV4 가솔린(4WD 기준, 복합 연비 10.2km/ℓ, 도심 9.2km/ℓ, 고속 11.8km/ℓ) 보다 더 높은 연비 성능을 낼 수 있도록 초점을 맞춘 모델이다. 이런 개발 의도를 본다면 앞서 언급한 수치는 충분한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다.

또, 이날 시승한 대부분의 차량은 연비 주행 대시 파워 드라이빙에 초점을 맞췄지만, 평균 '12km/ℓ'로 기대 이상의 성능을 보여줬으며 일부 차량은 '14.0km/ℓ'로 공인연비 이상의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사견(私見) 일 수도 있지만 '올 뉴 RAV4 하이브리드'는 지난 2015년 10월에 국내 시장에 선보인 가솔린 트림과 달리 상징성에 더 무게를 둔 모델이라고 볼 수 있다.

현재 국내 소형 및 준중형 SUV 시장은 수입차뿐만 아니라 국내 브랜드 역시 매우 치열한 상황이다. 특히 올 뉴 RAV4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 가격인 4,260만 원은 경쟁사의 디젤 SUV 모델인 닛산 케시카이, 혼다 CR-V, 폭스바겐 티구안 등 보다 더 높은 편이다. 더욱이 기아차의 야심작인 소형 SUV 하이브리드 '니로'는 2천만 원 대의 매력적인 가격으로 곧 출시를 앞두고 있어 가장 위협적인 존재로 급부상하고 있다.

하지만 단순히 판매만을 목적으로 했다면 '올 뉴 RAV4 하이브리드' 모델을 국내 시장에 출시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토요타 브랜드 최초의 SUV라는 상징성과 함께 하이브리드 모델에 최적화된 'E-four' 기능을 추가하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알렸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의미가 있을 테니 말이다.

무엇보다 '올 뉴 RAV4 하이브리드'는 기존 토요타 하이브리드 모델이 펀 드라이빙보다 효율성만을 강조했다는 편견을 바꾸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Global News Network 'A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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