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환의 IT읽기] 바퀴 달린 스마트폰, '커넥티드카'

최영무 2016-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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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자동차야말로 전자산업이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1990년대 자동차 공장 설립 신청서를 정부에 제출하며 한 말이다.

자동차 산업이 곧 전자산업으로 바뀔 것이라는 이건희 회장의 예측은 현실이 됐다.

자동차 부품 중 전자부품 비중이 50%를 넘어서며 자동차는 기계산업에서 IT 산업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기업들이 자동차와 IT 기술을 융합한 '커넥티드카'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커넥티드카(Connected Car)란, 다른 차량이나 도로망과 무선으로 연결돼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받으며 소통하는 자동차를 말한다.

양방향 통신망으로 연결이 가능하므로, 이용자는 스마트폰을 사용하듯 자동차 안에서 친구들과 메신저를 주고받거나 실시간 날씨, 뉴스, 음악, 영상, 검색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자동차 스스로 도로 정보를 감지해 운전자에게 알려주고, 운전자가 자동차 핸들에서 두 손을 떼도 차량이 스스로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하며 운전을 하는 자율주행차역시 커넥티드카의 연장선에 있는 미래형 스마트카다.

(사진: 스마트워치로 BMW i3 자동차를 무인 주차 하고 있다. 출처=autoevolution)

커넥티드카의 핵심은 '연결'이다. 자동차 제조 기술 외에 통신망, 데이터 수집·분석·처리 기술이 집약돼야 하기 때문에 자동차 제조사와 IT·통신기업 간 협력이 활발하다.

'바퀴 달린 스마트폰'이라 불리는 커넥티드카가 미래 먹거리 산업이 될 것이라는 전망에 관련 국내외 완성차 브랜드들이 IT 업체들과 손을 잡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 구글과 애플이 주도… 기업 간 협력 활발

커넥티드카 시장은 구글과 애플이 주도하고 있다. 구글은 차량과 스마트폰을 연결해주는 소프트웨어인 '안드로이드 오토'를, 애플은 '카플레이'를 양산차에 적용하고 있다. 현재 약 150만 대의 차량이 두 회사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운전자는 이를 통해 음악 감상, 문자메시지 보내기, 지도 활용, 인터넷 검색을 하는 것이 가능하다.

완성차 업계에서는 현대자동차가 시스코와 손잡고 커넥티드카 개발에 나섰고, 일본 도요타는 마이크로소프트, 폴크스바겐은 LG전자, BMW는 삼성전자와 와 손잡고 긴밀하게 협업 중이다.

 

(사진: 다른 차량 및 도로망과 인터넷으로 연결돼 자율주행 중인 커넥티드카. 출처=barrachd 홈페이지)

> 커넥티드카는 광활한 미개척지… 2020년 2억 5000만 대 무선 연결

누가 주도권을 쥘 지 가늠하기 힘들다.

글로벌 기업들이 커넥티드카 개발에 사활을 거는 이유는 커넥티드카가 사용자 편의를 높여주는 차량을 넘어서 하나의 거대한 산업 생태계로 뒤바뀔 것이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지난해 이 기술이 적용된 차량은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35%에 불과했지만, 2020년에는 전 세계 2억 5000만 대 이상의 차량이 무선으로 연결되어 도로를 달리는 차량 4대 중 3대가 커넥티드카가 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업계는 2025년이면 모든 차량에 고도화된 커넥티드 시스템이 적용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BI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관련 산업 규모는 2015년 500억 달러(약 57조 원)에서 2020년 1600억 달러(약 182조 원)에 이를 전망이다.

커넥티드카는 가장 광활한 미개척지이다.

국내 조선, 철강 등 전통 제조업이 한계에 부딪친 지금, 커넥티드카는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다.

자동차가 거대 산업인 만큼 관련 산업의 동반 성장과 고용을 유도해 국내 경제발전에 새로운 엔진이 되어주길 바란다.

 

* 설명환 칼럼니스트

설명환 칼럼니스트는 반도체, IoT, 플랫폼 등 IT 분야에 대한 폭넓은 지식의 IT(정보기술) 전문가다. 현재 세계 5위권 메모리카드 전문 제조기업 바른전자의 커뮤니케이션팀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특별시교육청 운영위원과 강남구립 역삼청소년수련관 시설 운영위원으로 활동하며 청소년 진로교육에 대한 종합적인 정책과 의견을 개진해오고 있다. 이메일 pr1s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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