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환의 IT읽기] 로건과 자율주행차

최영무 2017-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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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 경고!"
 
2017 3월에 개봉한 영화 <로건>에서는 장애물을 감지하면 경고음을 울리는 자율주행차 '오토 트럭'이 등장한다.
 
이 오토 트럭은 특이하게도 운전석이 없다앞뒤에 헤드램프와 테일램프만 달린 트레일러가 컨테이너를 싣고 빠른 속도로 도로를 달리며 스스로 상황을 판단하고 제어한다
 
<로건> 2029년 미래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영화 제작자는 가까운 미래를 표현하는 장면이 무엇일까를 고민하다가 운전자가 없는 자율 주행 트럭으로 표현했다고 한다.

(사진설명: 영화 로건에 등장하는 자율 주행 자동차 '오토 트럭'. 사진=이십 세기 폭스코리아)

먼 미래의 일이라고만 느껴졌던 영화 속 자율 주행 기술이 현실에서도 하나씩 실현되고 있다
 
자율주행차란 운전자가 브레이크핸들가속 페달 등을 제어하지 않아도 정밀한 지도, GPS 등 차량의 각종 센서로 상황을 파악해 자동으로 주행하는 자동차이다
 
일반적으로 자율 주행 기술은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다자율주행차의 기본적인 프로세스는 인지(Sense)-판단(Plan)-제어(Act) 3단계를 거친다.

각종 센서를 통해 주변 환경을 파악하는 '인지'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주행 전략을 수립하는 '판단'실제 주행을 구현하는 '제어' 등의 능력이 핵심이다카메라와 센서로 주변 상황을 인식하고 도로를 정밀하게 파악한 다음 이를 인공지능으로 종합 판단해 스스로 운전하는 것이 기본 원리다
 
자율 주행 시장은 2020년부터 본격적인 성장세에 진입해 2030년이면 완전 자율주행차가 일상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연구원(KIET) `스마트 자동차의 산업 생태계 분석과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2020년경 자율주행차가 시판됨에 따라 스마트자동차 관련 시장은 크게 확대되고 2035년경까지 총 2,000만 대 이상의 자율주행차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세계 각국은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에 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2009년부터 구글이 본격 개발을 시작해 2010년 첫 공개한 자율주행차 이후 벤츠, BMW, GM, 도요타현대자동차 등 자동차업체들도 가세해 관련 기술을 앞다투어 개발하고 있다
 
이는 선점한 핵심기술을 통해 부가가치를 독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자동차 기술 부품은 한 번 채택하면 잘 바꾸지 않는다일단 한 번 시장을 뚫으면 안정되지만 그 단계에 오르기까지 앞선 경쟁사들의 견제가 만만치 않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자율주행차 시장은 2015 30억 달러(3조 4000억 원) 수준이었지만 2025 960억 달러(110조 원), 2035년에는 2900억 달러(320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설명: 미국자동차공학회 자율 주행 기준 '레벨 3' 수준의 기술을 확보한 네이버 자율주행차. 사진=네이버)

미국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자율 주행 기술에 따라 자율 주행 레벨을 0~4까지 5단계로 나누고 있다
'레벨 1'은 운전자의 편의를 위한 특정 기능들의 자동화한 것으로 대표적으로는 크루즈 컨트롤(설정된 속도로 일정하게 주행)과 차선 유지 지원 시스템충돌 위험시 자동 브레이크 제어 기술 등이 있다.

'레벨2'는 자동차가 운전자를 보조해주는 수준의 자율주행기술 단계로 주행 중 안전 경고를 제공하거나 조향과 가감속을 동시에 자동으로 제어하는 시스템이다방향 지시등을 켜지 않고 자동차가 차선을 이탈하게 되면조향장치가 인식하여 자동으로 복귀시켜주는 주행 조향 보조 시스템(LKAS:Lane Keeping Assistant System) 이에 속한다.

'레벨 3'은 자동차가 도로 정보를 스스로 해석하여 방해물을 피하거나 막히는 구간을 우회하여 지나가기도 하는 단계로 주행 중 조향과 가감속 제어와 안전한 조건에서 운전자가 전방을 주시하지 않아도 된다
'레벨 4'는 주행 중 운전자가 편안하게 책을 읽거나 잠을 자도 되는 자동으로 조향과 가감속이 이뤄지는 완전자율주행 시스템이다.

(사진설명: AT&T와 벤츠의 자율 주행 트럭 기술. 출처=벤츠)

폭스바겐과 메르세데스-벤츠, BMW, 볼보토요타테슬라현대•기아차 등은 레벨 2에 해당하는 고속도로 자율 주행(HDA), 자율 주차(PAPS), 혼잡구간 자율 주행(TCA), 자동차선 변경(PALS) 기술을 개발해 시장을 선점하고레벨 3 기술을 개발 중이다구글 등 IT 업계에서는 레벨 3•4 기술을 선점하는 방식으로 자동차 산업에 진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009년부터 시험 주행을 시작한 구글은 현재 누적 주행거리가 이미 200만 마일(약 322만㎞)을 넘어서며 기술 수준이 완전 자율 주행 직전의 레벨 4에 도달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구글과 우버 등이 목표로 한 자율 주행 차도 상용화 시점은 2020년이다
 
지난 150년 동안 자동차는 이동 수단에 충실했고 생산물의 원거리 공급과 여행·경험의 가치를 인류에게 선사했다심지어 사람 사이의 커뮤니케이션 방법도 바꿔 놓았다
 
앞으로 12년 후 완전 자율 주행이 실현된다면 2029년을 배경으로 한 <로건>의 '오토 트럭'을 기대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설명환 칼럼니스트
설명환 칼럼니스트는 반도체인공지능, 4차 산업혁명 등 IT 분야에 대한 폭넓은 지식의 IT(정보기술) 전문가다. 현재 세계 5위권 메모리카드 전문 제조기업의 커뮤니케이션팀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2010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 KOREPA 정책위원과 서울특별시교육청 글로벌인턴십 운영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청소년 진로교육에 대한 종합적인 조언과 강의를 해오고 있다이메일 pr1s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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