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우의 소셜 세상 1] 해시태그 이야기(1) 해시태그로 연결되는 세상

유은정 2018-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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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The4thBeWithYou 란 해시태그(hash tag)가 들어 있는 게시물들이 지난 5월 4일과 5일에 SNS에 많이 올라왔었습니다. 아래는 트위터에 올라온 게시물 중 하나로 쌍절곤을 휘둘러야 할 브루스 리가 광선검이 결합된 쌍절곤을 휘두르는 동영상이었습니다. 동영상 조회 수는 9만 건이 넘고, 약 6천 명의 사람들이 '마음에 들어요'에 공감을 하고, 약 2천 8백 개의 리트윗이 일어났습니다.

(사진 설명: #MayThe4thBeWithYou를 사용한 트위터 게시물, 출처: https://goo.gl/crf4DY )

#MayThe4thBeWithYou란 해시태그는 영화 '스타워즈(Star Wars)'시리즈에 나오는 유명한 대사인 '포스가 너와 함께 하기를 (May the force be with you.)'에서 유래된 말입니다. May the 4th be with you. 란 문장은 'May the force be with you.'와 발음이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의미로 그대로 직역하면 '5월 4일이 너와 함께 하기를'이란 뜻이 됩니다. 비슷한 발음으로 스타워즈를 생각나게 하고 있어서 'May the 4th(5월 4일)'를 '스타워즈의 날(Star Wars Day)'로 만들고 이날을 기념하기 위해서 이 해시태그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MayThe4thBeWithYou와 유사하게 #starwarsday도 사용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스타워즈데이'란 해시태그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MayThe4thBeWithYou란 해시태그는 지구상의 '스타워즈' 팬들을 하나로 묶어 주는 역할을 합니다. 매년 5월 4일이 되면 전 세계 어디서든 스타워즈 팬들은 SNS 상에서 이 해시태그를 사용해서 '스타워즈데이'를 축하하고 스스로 팬임을 증명하게 됩니다.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트위터, 핀터레스트 등 사용하는 소셜미디어의 종류와 상관없이 동일한 해시태그를 사용한 게시물들이 올라옵니다. 성별이나 나이, 인종에 상관없이 누구라도 이 해시태그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공통의 관심사인 스타워즈로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다음은 #Maythe4thbewithyou 해시태그를 사용한 페이스북의 예입니다. 테니스 선수 앤디 머레이(Andy Murray)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이 해시태그와 함께 게시된 동영상입니다. 테니스채 대신에 광선검으로 테니스를 하는 동영상으로 조회수가 29만, 공감을 표시한 사람이 8천 400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사진 설명: #MayThe4thBeWithYou를 사용한 페이스북 게시물, 출처: https://goo.gl/uDuhFE)

인스타그램에서 #MayThe4thBeWithYou로 검색을 해보면 약 132만개가 넘는 게시물들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진 설명: 인스타그램의 #MayThe4thBeWithYou 검색 결과, 출처: https://goo.gl/A8GU18)

해시태그란 무엇이고 왜 사용하는 것일까요?

'해시(hash)'란 명사로 사용 시에 고기와 야채 등을 다져서 만든 요리나 컴퓨터에서 해시함수를 통해서 나온 값을 의미하지만, 전화기의 우물 정(#)자를 나타내기도 합니다. '해시태그 (hash tag)'는 이 우물 정(#)자 (이를 해시 마크라고도 함)가 붙은 단어 또는 구를 의미하며, 2007년 8월 24일에 구글의 전 직원이었던 크리스 메시나 (Chris Messina)가 해시태그를 사용해서 트윗한 것이 최초로 해시태그를 소셜미디어에서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010년에 옥스퍼드 사전에 '해시태그'란 단어가 추가되었습니다.

왜 해시태그를 사용하는 것일까요? 해시태그를 사용하는 이유는 다음의 4가지 목적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의 콘텐츠에 해시태그를 사용하는 입장에서는 정리, 평판, 발굴의 목적이 있으며 일반 사용자의 입장에서는 해당 카테고리에 잘 큐레이션 된 콘텐츠를 검색하는 목적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1. 정리: 콘텐츠의 휘발성이 강한 SNS 상에서 관심 있는 주제를 해시태그로 범주화하여 파편화된 자신의 콘텐츠를 해시태그로 분류하고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관리하기 위한 것입니다.

2. 평판: 사용자들이 검색을 할 때 보다 많이 노출을 시켜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사람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켜 좋은 평판을 얻고 추천과 입소문이 나도록하기 위한 것입니다.

3. 발굴: 관련된 범주 안에서 자신이 모르나 유용한 콘텐츠를 확인하고 배우며, 같은 주제에 관심을 갖고 있거나 자신의 게시물에 반응을 보이는 사용자들과 잠재적인 고객을 찾아내기 위한 것입니다.

4. 검색: 자신이 관심 있는 범주에서 마음에 드는 게시물을 찾기 위한 것으로 관련 해시태그로 게시물을 큐레이션 하고 게시물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평가를 확인하기 위한 것입니다.

예를 들어 요즘 인기드라마로 회자되고 있는 것이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라는 드라마가 있습니다. 이 드라마에 대해서 사람들의 반응을 알아 볼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관련된 해시태그를 검색해 보는 것입니다.

대략 관련한 4개의 해시태그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밥잘사주는예쁜누나 #밥_잘_사주는_예쁜_누나 #손예진 #정해인 등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해시태그 사용이 활발한 SNS인 인스타그램에서 검색을 해보면 각각의 해시태그에 게시물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등록 된 게시물들 각각의 반응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사진 설명: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의 주요 해시태그 인스타그램 게시물 수(2018. 5. 14.))

(사진 설명: #밥잘사주는예쁜누나'로 검색한 인스타그램 결과 화면)

해시태그는 게시물과 사람들을 만나게 하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며, 고객과 기업을,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쉬운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너무 쉽기에 다른 사람들을 쫓아서 모방만 하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과연 이렇게 단순하게 모방만 해서 사용하면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을까요?

해시태그를 사용하다 보면 다음과 같은 의문이 생깁니다.

해시태그를 어떻게 만드는 것이 좋을까요?
해시태그를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좋을까요?
게시물에 얼마나 많은 해시태그를 넣는 것이 좋을까요?
해시태그 사용 시에 채널별로 차이는 없을까요?

해시태그 사용법에 대해서는 다음 칼럼에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송영우 칼럼니스트
송영우 칼럼니스트는 디지털혁명의 시대에 기업과 소상공인의 성공적인 마케팅을 위한 고민과 연구를 하며 페이스북 등 SNS의 국내 보급 초기부터 정부기관과 지자체, 기업,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강연과 코칭, 컨설팅을 수행해 오고 있다. 주 관심 분야로 SNS홍보마케팅, 디지털콘텐츠전략, 온라인 브랜딩, 온라인 평판관리 및 위기관리, 바이럴 마케팅, 인플루언스 마케팅 등이며, 현재 소셜전략연구소 대표로 서울신용보증재단의 SNS 홍보 마케팅 분야 업종 닥터 및 창업 강사와 청운대 외래교수, 한양여대 듀얼공동학습센터 NCS 마케팅 담당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메일 webketing1234@gmail.com

※ 위 이필자의 칼럼은 에이빙뉴스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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