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세련미 더한 '2018 코란도 투리스모', 국내 미니밴 틈새시장 노린다!

최상운 2018-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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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계절을 맞아 SUV, 미니밴 차종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미니밴은 4인 이상의 가족과 함께 장거리 여행 시 SUV 이상의 안락함과 편안함을 제공하기 때문에 다양한 레저 활동에 최적화되어 있다.

현재 국내 미니밴 시장의 절대적 강자는 기아차의 '카니발' 모델이다. 국내 브랜드로는 쌍용차 코란도 투리스모가 수입 브랜드에서는 혼다 오딧세이, 토요타 시에나, 시트로엥 피카소 등이 카니발과 경쟁을 하고 있지만, 경쟁 차제가 무의미한 상황이다.

수치상으로 보면 카니발의 독주를 더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지난해 카니발 모델의 총판매량은 6만 8,386대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 브랜드의 인기 SUV, 세단과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을 만큼 놀라운 기록이다. 반면 코란도 투리스모는 3,746대, 혼다 오딧세이 333대, 토요타 시에나 883대, 시트로엥 피카소(전 라인업) 388대를 판매해 카니발 총판매량의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엄밀히 따지고 보면 수입 미니밴의 경우 카니발의 경쟁 차종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높은 가격, 휘발유 엔진, 시장 규모 등을 놓고 본다면 공정한 비교 대상은 아니다. 그럼 코란도 투리스모만 남게 되는데 "그럼 판매 성적이 왜?"라는 궁금증이 생길 수밖에 없다.

사실 코란도 투리스모는 쌍용차 최초의 미니밴 '로디우스'를 베이스로 지속적인 부분 변경을 거쳐 온 모델이다. 기존에는 외형적인 소소한 변화만 있었을 뿐, 경쟁 모델에서 볼 수 있는 편의 사양 등에 대한 업그레이드는 이뤄지지 않아 소비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에 선보인 2018 코란도 투리스모의 변화는 꽤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 눈에 띄는 외관, 실용적인 편의 사양, 합리적인 가격 등 소비자들의 니즈에 충족할만한 상품성을 절묘하게 섞어 놓았다.

2018 코란도 투리스모의 변화 중 가장 놀라운 점은 전면부 디자인이다.

특히 헤드램프와 이어지는 큼지막한 라디에이더 그릴은 차량의 크기를 더 커 보이게 함은 물론 와이드한 느낌을 줘 차량의 크기를 더 웅장하게 연출시켜 준다. 또, 보닛에 추가한 캐릭터 라인 역시 입체감을 돋보이게 하는 데 큰 역할을 맡고 있다.

새롭게 추가된 LED 주간주행등 역시 크롬 그릴과 일직선으로 이어지며 세련미와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전면 범퍼에는 숄더윙 라인과 길쭉하게 뻗은 LED 안개등을 추가해 역동적인 모습을 추가했다.

측면부의 변화는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대신 기존 17인치 대신 18인치 휠을 적용해 좀 더 스포티한 모습을 보여준다.

후면부도 큰 변화는 없지만, 적재적소에 변화를 줘 포인트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기존 모델 대비 입체감을 더한 테일램프와 크롬 몰딩을 센터에 적용해 차량을 좀 더 낮고 안정적으로 보여준다.

또, 범퍼 하단에는 스키드 플레이드를 적용해 전면부와 균형미를 이루고 있다.

2018 코란도 투리스모의 외형적 변화는 일단 신선하다. 부분 변경 모델이지만 전면부의 변신은 신차급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파격적이다. 무엇보다 기존 코란도 투리스모가 가졌던 투박했던 이미지를 깔끔하게 벗어던졌다. 또, 부품의 완성도 역시 매우 높아져 쌍용차가 추구하고자 했던 고급스러움을 잘 뒷받침 해주고 있다.

코란도 투리스모의 실내 디자인 핵심은 계기반이다. 정확히 차량 가운에 위치한 계기반은 넓은 시야를 확보하는데 유리한 편이다. 또, 스티어링 휠로 인해 계기반 정보를 가려지는 문제가 전혀 없어 원하는 정보를 바로바로 확인하는데도 편리하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꽤 쓸만하다. 7인치 스마트 미러링 패키지 선택 시 스마트폰과 연동하여 내비게이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만약 연동 자체가 귀찮다면 현대엠엔소프트 '지니3D맵'이 탑재된 내비게이션 패키지를 구매하면 된다.

사실 코란도 투리스모의 실내 디자인은 로디우스 때부터 계속 봐왔던 디자인이라 너무 식상해 보일 순 있지만, 조작성 및 운전자를 고려한 작동 반경 부분에서는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

(사진 설명 : 코란도 투리스모 9인승(상단), 코란도 투리스모 11인승(하단))

코란도 투리스모를 구매한 가장 큰 이유는 가족과 함께 편안한 드라이빙을 즐기기 위함일 것이다. 9, 11인승을 선택할 수 있는 코란도 투리스모의 3,000mm의 긴 휠베이스 덕분에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갖추고 있다.

총 4열로 구성된 시트는 다양한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플랫, 폴딩, 더블 폴딩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해 탑승 인원에 맞춰 아니면 이동 목적에 맞춰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특히 2, 3, 4열을 모두 접을 경우 '3,240ℓ'의 엄청난 적재 공간을 확보할 수도 있다.

코란도 투리스모는 시트의 착좌감에서 신경을 썼다. 새롭게 적용된 '듀얼 플렉스 시트'는 풀마 플렉스 구조의 스프링을 적용해 탑승자의 체중을 고르게 분산시켜준다. 덕분에 장시간 운전 시에도 좀 더 편하게 주행을 할 수 있도록 해준다.

코란도 시리즈에 탑재되어 우수한 성능을 인정받은 'e-XDi220 엔진'이 코란도 투리스모에도 그대로 적용이 된다.

최고출력 178마력(4,000rpm), 최대토크 40.8kg.m(1,400~2,800rpm)의 힘을 갖고 있다.

또, 연비 성능은 2WD 11인승 기준 복합연비 10.6km/ℓ(도심, 9.5km/ℓ, 고속도로 12.3km/ℓ), 4WD 9인승, 11인승 기준 복합연비 10.1km/ℓ(도심, 9.1km/ℓ, 고속도로 11.6km/ℓ)의 성능을 보여준다.

이번 시승은 강남에서 출발해 인천 강화군에 위치한 석모도를 경유하는 코스로 총 주행 거리는 약 160km이다. 시내 및 고속 주행을 골고루 할 수 있어 코란도 투리스모가 가진 운동 신경을 어느 정도는 확인해볼 수 있었다.

일단 차량에는 성인 남성 3명과 카메라 장비를 기본적으로 실었다. 더군다나 코란도 투리스모는 공차 중량 2t을 가볍게 넘기 때문에 민첩한 운동 신경을 기대하긴 힘들어 보였다.

하지만 시내 주행에서 엑셀링 반응이 꽤 괜찮은 편이었다. 굼뜬 모습을 보여줄지 알았는데, 운전자가 불편을 느낄 수 없을 만큼 넉넉한 파워를 보여줬다. 또, 고속 주행에서는 큰 덩치를 과감하게 밀어낼 만큼 화끈한 파워를 보여줬다.

코너 구간에서는 어떨까? 차체가 높아 코너에서 불안하지 않을까 싶었지만, 운전자가 가고자 하는 궤적을 제법 그럴듯하게 그려낸다. 전륜 더블 위시본,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장착한 코란도 투리스모는 출렁이는 느낌이 들기는 하지만 코너에서 중심을 적절하게 잡아줘 주행 중 문제 될 것은 없었다.

정숙성도 그리 흠잡을 곳은 없다. 고속 주행 중 A 필러에서 풍절음이 살짝 들려오긴 했지만 크게 거슬리는 소음은 아니다.

새롭게 적용한 7단 메르세데스-벤츠 자동 변속기의 매칭도 상당히 좋다. 기존 코란도에 적용했던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도 완성도가 높았지만 이번에 적용된 7단 변속기 역시 상당히 잘 다듬어졌다. 무엇보다 촘촘해진 단수 덕분에 변속 충격은 물론 좀 더 부드러운 주행에 도움을 주고 있다.

쌍용차 코란도 투리스모는 패밀리밴 모델 중 가장 가성비가 높다. 합리적인 가격은 물론, 많은 인원과 짐을 싣고 달리는 데 있어 충분한 성능과 갖추고 있으며 편의 사양 역시 예전보다 더 좋아졌다.

더불어 경쟁모델에서 찾아볼 수 없는 사륜구동을 갖춘 점 역시 장점으로 다가온다. 무엇보다 시원하게 바뀐 세련된 디자인도 소비자들에게 크게 어필할 것으로 보인다.

Global News Network 'A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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