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중형 SUV '이쿼녹스'판매량, 출시 한 달 만에 반 토막 난 이유는?

최상운 2018-08-09  
메일보내기 인쇄하기
AVING 뉴스레터 신청하기

지난 6월 7일 국내 시장에 첫선을 보인 쉐보레 중형 SUV '이쿼녹스' 모델의 판매량이 출시 한 달 만에 반 토막 나며 신차 효과를 전혀 보지 못하고 있다.

이쿼녹스는 출시 첫 달인 6월에는 385대를 기록했지만 지난 7월에는 전월 대비 50.4% 하락한 191대를 판매했다. 한국지엠 측은 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로 꼽히는 이쿼녹스에 큰 기대를 걸었지만, 국내 소비자들은 그 기대에 호응하지 않았다.

한국지엠은 이쿼녹스의 판매량 저조의 원인으로 경기침체, 휴가시즌 등 다양한 핑계를 대고 싶겠지만 경쟁 모델을 성적을 보면 이마저도 힘들게 됐다.

현대차 싼타페는 같은 기간(2018년 6~7월) 동안 각각 9074대, 9893대를 판매하며 상승곡선을 그렸다. 기아차 쏘렌토 역시 6017대, 6056대로 소폭이지만 판매량이 증가했다. 르노삼성 QM6 모델도 2255대, 2842대를 기록하며 상승세에 동참했다. 결론적으로 경쟁 모델 모두 판매량이 증가했지만, 신차인 '이쿼녹스' 모델만 하락한 셈이다. 물량 공급 측면에서도 큰 문제는 없었다. 시승 행사 당시 한국지엠 관계자들은 정확한 1차 선적 대수를 공개하진 않았지만, 국내 공급과 관련해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쿼녹스 판매량을 보면 부산 모터쇼 출시 당일 200대의 사전 계약 물량이 소진된 이후 일반 소비자들에게 판매한 물량은 400여 대도 채 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신차 효과가 가장 강하게 나타나는 기간(1~3개월)에 판매량 50% 하락이라는 우울한 상황에 직면하고 말았다.

글로벌 시장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SUV 모델의 인기는 세단보다 더 높은 편이다. 이런 긍정적인 환경에서 이쿼녹스는 '왜 그 인기에 편승하지 못했을까?' 그 이유는 간단하다. 국내 상황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가격 정책을 고수했기 때문이다.

지난 2017년 11월 쉐보레에서 선보인 '올 뉴 크루즈' 디젤 모델은 국내 경쟁 모델보다 200~300만 원 더 비싼 몸값으로 출시를 강행했다. 당연히 판매 결과는 저조했고 한국지엠은 급히 차량 가격을 낮췄지만, 소비자들은 등을 돌렸다.

이쿼녹스 역시 가격 정책의 문제점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 현재 이쿼녹스의 판매 가격은 2987만 원~3892만 원으로 현대차 싼타페(2895만 원~ 3920만 원), 기아차 쏘렌토(2840만 원~3380만 원)보다 더 높다. 한국지엠 측은 출시 행사에서 이쿼녹스의 기본 판매 가격이 높은 건 사실이지만 기본 옵션 측면에서 더 앞서고 있기 때문에 충분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판매 성적만 놓고 본다면 그들이 말하는 경쟁력은 큰 의미가 없어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쉐보레에서 선보인 신차들을 보면 국내 시장 상황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 시장에서 앞선 평가를 받는 경쟁 모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보다 더 높은 가격으로 판매를 한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가 높다고 국내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편견은 버려야 한다. 경쟁 모델을 압도할만한 매력적인 상품성이 없다면 깐깐한 국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없다."고 밝혔다.

한국지엠은 이쿼녹스에 출시에 이어 올해 하반기 대형 SUV 모델인 '트래버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하지만 현재와 같은 판매 정책을 고수한다면 판매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는 건 쉽지 않아 보인다.

Global News Network 'AVING'

 

자동차 기사

팅크웨어㈜(Thinkware, 대표 이흥복)가 고성능 차량용 공기청정기 '아이나비 블루 벤트(BLUE VENT) ACP-1000'을 지난 19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렉서스 코리아가 2019년식 LS의 출시를 기념하며 렉서스 프리미엄 멤버십(Lexus Premium Membership)내에 'LS 리워드 프로그램(LS Reward Program)'을 새롭게 선보였다고.
국내 직영 중고차 기업 K Car(케이카)가 지난해 차 맞교환 이용 고객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르노삼성자동차(대표이사 도미닉시뇨라)는 지난 19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JW 메리어트서울 호텔에서 열린 '제5차 한불신사업협력포럼(이하 포럼)' 및 이와 연계한 '2회 프렌치 테크 데이즈'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아우디 코리아(사장: 세드릭 주흐넬)는 특별 제작된 순수 전기차 '아우디 e-트론'이 월드컵 알파인 스키 경기가 열리는 오스트리아 하넨캄(Hahnenkamm) '스트레이프(Streif)' 다운힐의 40도 경사 코스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