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파일 편집장

 2003-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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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파일 편집장 강성철 국장

월간 「오디오파일」

최근 국내에도 오디오 잡지들이 붐을 이루고 있다. 해외에서만 발행되던 「스테레오파일」까지 한글판으로 출판되면서 국내에서만도 오디오 잡지가 10여 개는 족히 된다.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측면에서 오디오 산업의 성장을 알리는 반향일 것이다. 이러한 분위기 가운데 1998년 12월호를 창간호로 4년여 동안 오디오 산업의 발전을 위해 미디어 역할을 담당해 온 「오디오파일」의 강성철 편집국장을 만나 보았다.

월간 「오디오파일」은 오디오와 음악을 통해 윤택하고 깊이 있는 독자적 생활 창출을 돕기 위한 교양 정보지 및 동인지의 기능을 지닌 하이파이/AV 전문지다. 오디오 음악 입문자에서부터 하이엔드 애호가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필요로 하는 제반 정보가 항상 참신한 지면으로 소개되고 있어서, 동호인들이 쉽게 접근하고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강성철 편집국장은 월간 「오디오」의 창간 편집장으로 십년 동안 몸담아 오다가 1998년 「오디오파일」을 창간하여 지금에 이르기까지, 15년 넘게 날카롭고 예리한 안목으로 오디오 비평의 새로운 지평을 일구어 왔다. 오디오가 단순한 가전이나 기기가 아니라 하나의 예술적 매개로서 평가받아야 할 오브제라는 것을 국내에 인식시킨 것도 강 편집장과 같은 선구적인 이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다. 그를 통해 경기 침체로 인한 국내 오디오계의 실상과 현안을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최근 경기 침체 여파로 오디오계도 상당히 고전하고 있다고 말하는 강 국장은, 필드에서는 앞이 보이지 않는다, 전업해야겠다, 다른 방향을 모색해봐야겠다 등의 어려운 말들도 나돌고 있는데, 실제로 업체에서는 IMF 때보다 더욱 힘든 상황이라고 한다. 또한 온라인이 발달함에 따라 기존 시장 자체가 침체되는 경향도 있는데, 이러한 여파는 이라크와 한반도를 감돌고 있는 전운과 더불어 환율의 불안정 등 최근 2∼3년간 악재만 터지고 있는 국내에 이제는 호재로의 기대를 간절하게끔 한다.

부동산 버블로 인한 경기 침체 뿐 아니라 변경된 수입 제도도 오디오계 침체에 한몫 한다. 소비 활동이 멈춤으로써 상품 거래도 원활치 못하게 된 데에다 몇 년 전부터 바뀌어진 국내 수입 통관 제도는 수입 업체로 하여금 많은 비용을 부담케 했고, 그 부담은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돌아가게 되었으니, 이러한 현상은 오디오 업계의 발전에 적지 않은 장애로 작용한 요인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강 편집국장은 오디오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오디오 문화의 발전을 위한 충고도 아끼지 않는다. 현재 오디오업계는 리스닝 룸도 제대로 투자하지 못할 정도로 경제적 기반이 약한 실정이다. 강 국장은 무엇보다 국내 오디오 시장의 여건이 중요하다고 얘기한다.

“오디오 사업은 복지 사업이 아닙니다. 궁극적으로 이윤이 남아야 하는 것이지요. 이윤이 높아야 재투자도 하고 재투자를 해야 발전을 할 것인데, 현재로선 업체들의 자본 투입이 쉽지 않은 실정입니다. 재정적 문제도 문제지만 오디오 특히 AV나 홈시어터에 관련해서 전문 컨설턴트도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죠. 또한 오디오나 AV 전문점은 일반 상권과는 다릅니다. 영상과 음향의 구비에서부터 튜닝에 이르기까지 효과적인 디스플레이가 쉽지 않죠.
그리고, 아직까지 오디오를 사치품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음반 같은 경우도 우리나라에서는 사치품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일단 제도적으로 사업자든 실소비자든 편하게 수요와 공급이 이루어질 수 있는 여건이 필요합니다. 국내에는 오디오 제품 중 수입품이 많은데, 저변 확대만 많이 이루어진다면 문제는 없다고 봅니다.”

잡지야말로 문화 사업이라고 강조하는 강성철 편집국장은 「오디오파일」 뿐 아니라 모든 잡지사들이 정론으로서 독자들과 업계에 정보·지식을 전달함과 동시에 견인차로서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고 말한다.
오디오를 사랑하고, 작은 힘이나마 오디오계의 부흥을 위해 미디어를 담당하겠다는 강성철 국장을 통해, 묻어 나오는 그만의 철학과 Spirit이 오디오계에 끼칠 발전과 영향력을 기대해 본다.

홈페이지: www.audiophiles.co.kr
Tel: 02-2698-8112∼3



AV정보 전봉균 기자
Global News Network 'A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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