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권의 VR과 MR 세상] 디지털 가상화

박지완 2018-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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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를 소비하는 사람들은 적용된 기술보다 콘텐츠가 전달하는 메시지, 감성, 이미지, 내용 등의 다양한 요소들로 콘텐츠를 판단한다. 그 중, 디지털 콘텐츠는 메시지, 감성, 이미지, 내용 등을 더욱 사실적이고,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한 방법으로 다양한 IT 기술이 활용되고 있다.

게임, 음악, 영화, 전자출판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21세기의 선진국들은 이 시장을 차지하기 위하여 엄청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와 함께 디지털 콘텐츠에 사용되는 IT 기술도 역시 치열한 경쟁이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 디지털 콘텐츠는 우리의 일상 생활을 저장하여 보여주거나, 혹은 가상의 애니메이션을 보여주는 것에서 발전하여, 가상의 것들을 현실 세상에 투영하여 더 많은 정보와 재미를 주고 있으며, 이러한 진보적 기술은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 소비를 이끌어내고 있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하는 핵심 기술이 바로 혼합현실과 가상현실이며, 본 칼럼은 이에 대한 4번째 이야기이다.

1. 혼합현실과 가상현실의 올바른 개념 이해

2. 마이너리티 리포트가 가져온 디스플레이 혁명

3. 가상현실 시장의 빅뱅은 기대할 수 있는가?

 

디지털 가상화

디지털 가상화는 세상의 모든 것들을 디지털 신호로 바꾸어 가상화하는 기술이다. 이는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세계가 투영된 디지털신호로 이루어진 가상세계를 만듦으로써 생산성, 효율성, 안전성 등을 도모하려는 것에 그 목적이 있다.

'스마트 시티'와 '디지털 트윈' 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로도 분류된 '디지털 가상화'는 모든 사물을 인터넷으로 연결한 IoT 기술, IoT를 통하여 얻어진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빅 데이터(Big Data) 기술, Big Data에 의해 쌓인 정보들을 클라우드(Cloud)에 저장하고 AI를 통해 분석, 응용하는 형태로 우리의 생활에 밀접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 가상화를 통하여 얻을 수 있는 응용 분야는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대표적으로 '스마트 시티'와 '디지털 트윈'이라고 할 수 있지만 그 밖에도 무수히 많은 응용 분야들이 있다. 하지만, 우선 대표적인 두 가지 응용 분야에 대해서 조금씩 살펴보자.

 

[그림 1 : 디지털 가상화 개념도]

※ 출처: 명지대학교 김상균 교수

 

스마트 시티

[이미지 출처: http://www.ndsl.kr/ndsl/issueNdsl/detail.do?techSq=46]

국내 스마트 시티 사업은 2018년 1월에 부산과 세종시를 시범도시로 선정하였고, 7월 초에 공모하여 다시 하반기 선정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한다.

그러면, 스마트 시티는 과연 무엇인가? 무엇이길래 많은 지방자치단체들이 스마트 시티를 유치하기 위하여 총력을 기울이는 것일까?

위키피디아에 정리된 바에 따르면, 『'스마트 시티'는 다양한 유형의 전자 데이터 수집 센서를 사용하여 자산과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도시 지역이다. 여기에는 시민, 장치, 자산으로부터 수집하여, 교통 및 운송 시스템, 발전소, 급수 네트워크, 폐기물 관리, 법 집행, 정보 시스템, 학교, 도서관, 병원 및 기타 커뮤니티 서비스를 모니터링하거나 관리하기 위해 처리하거나 분석되는 데이터가 포함된다. 스마트 시티의 개념은 도시 운영 및 서비스의 효율성을 최적화하고 시민들과의 연결을 위해 네트워크에 연결된 다양한 물리적 장치인 사물 인터넷과 정보통신기술의 통합이다.』라고 되어 있다.

즉, 스마트 시티는 철저하게 도시의 모든 구성원과 구조물, 기반시설과 인프라 등을 디지털 신호화하여 인터넷으로 관리하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스마트 시티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그 안의 모든 구성 요소들을 디지털 신호로 바꾸는 것이 필요하며, 이에 대한 핵심 기술이 '디지털 가상화'인 것이다.

 

디지털 트윈

[이미지 출처: https://www.gereports.kr/the-next-internet-giant-also-starts-with-g-and-ends-with-e/]

미국의 GE는 기계, 분석, 운영체계 기술을 종합하여 4차산업혁명을 주도하는 기업으로의 변신을 통하여 2020년까지 소프트웨어 톱10 기업 달성 선언, 핵심기술로 "물리적 기계" 혹은 "프로세스의 소프트웨어 모델"이라 불리우는 기술을 디지털 트윈이라고 명명하여 부르고 있다.

이 디지털 트윈은 제조공장이나 물류 환경에서 사용되는 기술로, 동작하는 사물들을 디지털 신호로 만들어 공정의 진행 상황과 자재의 상태 등을 모니터링하는 것이다. 즉, 컴퓨터로 현실 속 물체의 동일한 가상화 객체를 만들고, 현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컴퓨터로 시뮬레이션함으로써 결과를 미리 예측하는 기술이다. 이를 위해서 대상 객체를 가상화하고 이를 동기화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신호화는 물론이며, 센서를 통하여 실시간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것이 핵심이다.

 

핵심 기술과 응용 분야

앞에서 살펴보았듯이 '스마트 시티'와 '디지털 트윈' 모두 '디지털 가상화'를 이용한 응용 분야이다. 이러한 디지털 가상화는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3차원인 것처럼 컴퓨터를 이용하여 3차원 객체로 가상화를 해야 한다. 그리고, 대상 객체에 대하여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기 위해서 센서 감지 및 IoT 기술을 적용해야 하는 것이다. 정확한 모니터링이 이루어져야 상황에 따른 적절한 대응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디지털 가상화 기술은 제조업, 유통업은 물론이며, 사람의 동작을 동기화하고, 주변의 환경을 디지털 신호화 하는 등 디지털 콘텐츠 기술로도 확장이 가능한 분야이다.

따라서 이를 위한 핵심 기술 개발에 많은 투자가 이루어져야 우리나라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는 건국대학교 윤경로 교수, 명지대학교 김상균 교수가 국제 표준 활동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회장 박재문) 산하 모바일콘텐츠표준화포럼(의장 김원 가천대학교 교수)에서 관련 기술 개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GE, 지멘스 등과 같은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하고, 수백조원의 재정을 가지고 스마트 시티 사업을 추진하는 선진국들에 비해서는 아직까지 핵심 역량을 키워내기에 부족함이 많다.

우리나라도 디지털 가상화에 투자를 집중하여 기술 경쟁력 강화를 도모해야 할 때라고 생각된다.

 

* 정상권 칼럼니스트

정상권 칼럼니스트는 게임과 가상현실, 혼합현실 등의 디지털 콘텐츠 기술 전문가이며, 우리나라의 정보통신 표준(KS)을 최종 심의하는 국내외 정보통신 표준 기술 전문가이다. 현재 혼합현실, 가상현실 스타트업 회사인 ㈜조이펀의 대표로 재직중이다. 2000년부터 게임 개발사를 경영하면서 우리나라의 디지털 콘텐츠 기술에 대한 표준 경쟁력이 열악하다는 것을 깨닫고, 국내외 디지털 콘텐츠 관련 표준 단체를 이끌고 있다. 현재 TTA 국제 표준 전문가이며, 가상현실 멀미 저감 기술 표준 개발을 위한 국제 표준 기구인 IEEE 3079의 간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게임 기술 표준 실무반 의장을 수행하고 있기도 하다. 이메일 ceo@joyfun.kr

Global News Network 'AVING'

 

포커스 기사

이번에는 그에 이어 디지털 콘텐츠의 또 다른 소비 행태인 증강현실 기술을 이용한 화상회의와 관련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영화의 한 장면이다. 영화는 인공지능 자율 주행 자동차 안에 홀로 갇힌 아기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엄마의 이야기를 그렸다.
11세기에 밭을 깊게 갈 수 있는 농기구인 '쟁기'가 발명되면서 곡식의 수확량이 증가했다. 식량의 증가는 세계 인구가 늘어나는데 촉매제가 됐다.
위키백과에 따르면, '수확 체감(한계생산 감소)'은 경제학 용어로서, 일정 크기의 토지에 노동력을 추가로 투입할 때, 수확량의 증가가 노동력의 증가를 따라가지 못하는 현상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서울은 39.6도까지 올라 역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밤에도 30도가 넘는 초열대야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111년 국내 기상관측 사상 최고 기온을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