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신발산업의 현주소를 보여줌과 동시에 신발기업들에게 성장을 위한 기회와 혁신방안을 제공하기 위한 '2018 부산국제신발전시회'가 오는 10월 4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할 예정이다.
올해도 변함없이 다양한 부대행사가 준비돼 산업종사자 및 신발에 관심이 많은 관람객의 발길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한국형 신발 제조업의 미래를 만나다"를 주제로 '한국 신발산업미래관' 부스가 구성될 예정이어서 많은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신발의 미드솔은 3D 프린터를 이용하여 생산하고, 갑피는 니트장비, 자수기, 레이저 재단기, 재봉기 등의 공정으로 구성되며, 제조는 협동로봇과 압착기가 연동하여 협업할 수 있도록 준비된다. 또한, 제조된 제품은 무인물류가 가능한 AGV를 활용하는 등 현장에서 제조공정에 관련된 기술시연을 직접 펼칠 예정이다.
향후 현장인력의 고령화, 해외공장 이전의 가속화 등 신발산업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 어떻게 대비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기술교류의 장이 펼쳐짐과 동시에 국내 신발기업들의 자동화 공정 방향수립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참여기업 10개사는 신발산업을 위한 정보제공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현장에서 선보임으로써 보다 현실성 있는 대안으로 다가가고자 한다.
한편, 신발산업진흥센터 관계자는 "이번 '한국신발산업 미래관'은 국내 제조업의 기술력을 재조명함으로써 국내 신발산업의 방향성을 모색할 수 있는 행사로 키워나갈 것이며, 전통적인 신발제조과정에서 기능은 '협동로봇을 비롯한 장비'로 대체하고 작업자는 '검사 및 단순 보조역할'을 수행하는 협업공정을 선보임으로써 고령화 등 노동인구 절벽에 대처할 수 있는 최적의 산업임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