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직업 특집] 필라멘트리 문두열 대표, 모두와 공유하고픈 뉴미디어 쌍방형 콘텐츠를 만들다

박지완 2019-01-30  
메일보내기 인쇄하기
AVING 뉴스레터 신청하기

네트워크로 사람과 사물, 데이터까지 모두 연결된 '초연결 사회'에 사는 우리는 개인의 삶을 지키면서도 타인과의 소통도 내려놓고 싶어 하지 않는다. 콘텐츠는 그 사이 소통의 매개체가 된다. 세상과 사람 사이에 다리를 놓고 싶은 뉴미디어 기획·제작사 필라멘트리 문두열 대표에게 콘텐츠의 힘이 무엇인지 들어보았다.

뉴미디어(New Media)란? TV, 라디오, 신문, 잡지 등 기존 대중 매체에 얽매이지 않는 새로운 형식의 매체. 고속 통신망을 중심으로 스마트폰, 태플릿 등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전달 및 교환한다.

[스토리텔링으로 효과적인 뉴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하는 필라멘트리]

필라멘트리(filamentree)는 보고, 듣고, 공유하고픈 뉴미디어 콘텐츠를 기획·제작하는 기업이다. 마케팅 홍보(CPR), 기업 홍보(MPR), O2O 서비스, 프로모션 및 이벤트, 디자인 등 다방면에서 활동 중이다.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스토리를 전달하고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콘텐츠가 필라멘트리의 특징. 참신한 뉴미디어 콘텐츠 제작 활동으로 필라멘트리는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SBA)의 우수 중소기업 인증사업인 '2017 하이서울브랜드' 문화콘텐츠 기업 부문에 선정되었다.

Q. 필라멘트리를 세우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방송국 PD로 일하면서 콘텐츠 소비가 방송국에 국한되어 있는 걸 느꼈습니다. 과거에는 콘텐츠 생산자가 아무리 좋은 콘텐츠를 생산해낸다 하더라도 방송국에서 송출해 주지 않으면 세상의 빛을 볼 수 없었습니다. 또한 방송국을 통해서만 유통되는 구조지요. 어느 날 해외 출장에서 우연히 아이폰을 접했는데 '뉴미디어 시대'가 오리라고 예감했습니다. 방송국에서만 콘텐츠를 생산하고 유통하는 구조가 아닌, 개인이 언제 어디서든 콘텐츠를 생산하고 또 소비하는 문화가 생겨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소통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는 필라멘트리]

Q. 필라멘트리의 주요 실적 중 무엇이 가장 기억에 남으신가요?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뉴미디어 홍보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이는 한국과 아시아 시장에 진출하려는 세계 스타트업들의 국내 안착을 돕는 프로그램입니다. 프로그램 관계자는 200개 팀 모집을 요청했고, 저희는 뉴미디어 콘텐츠만을 활용해 홍보하는 안을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해당전문가들은 타임스퀘어의 전광판 광고나 뉴욕타임즈의 지면 광고가 필요하지 않겠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를 냈습니다. 뉴미디어 홍보에 자신 있었기에 "지원 팀 200개가 되지 않으면 모든 홍보비를 반납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오직 뉴미디어만을 이용해 소셜 채널을 만들어 홍보하였고, 그 결과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참가팀은 2,400여 개였습니다. 그 해 세계 최대 스타트업 올림픽 '보스톤 매스챌린지'에 참가 팀은 1,300여 팀이 참가했는데, 그 수에 두 배였지요.

Q. 콘텐츠 기획 제작사에 있어서 필라멘트리의 차별점은 무엇인가요?

다른 기업들은 방송, 신문, CF, 광고 등 분야가 정해져있습니다. 하지만 필라멘트리는 뉴미디어를 이용한 모든 콘텐츠를 제작합니다. 뉴미디어에 최적화된 콘텐츠란 단방향이 아닌 '쌍방향' 콘텐츠, 소통할 수 있는 콘텐츠 입니다. 사람들이 콘텐츠를 소비했을 때 어떤 영향을 받는지를 고려해 제작하는 것이지요. 강렬하고 임팩트 있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필라멘트리만의 다양한 아이디어와 스토리텔링을 활용합니다. 한 예로 '유태형 팝니다'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했었습니다. 퇴사 후 기업에 자신을 경매에 붙이는 콘텐츠였습니다. 구직 활동과 기업 홍보를 자연스럽게 연결하여 바이럴 마케팅에 성공하였고, 네이버 메인과 공중파 9시 뉴스에도 소개되었습니다.

Q. 필라멘트리가 제시하고 싶은 비전은 무엇일까요?

요즘은 '초연결 사회'입니다. 사람들은 개인화된 삶을 편히 여기지만, 끊임없이 네트워크로 소통하고 싶은 모순 속에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초연결 사회에서 기억에 남는 콘텐츠는 남들과 공유해 내가 느꼈던 감정을 공감 받고 싶은 것입니다. 필라멘트리의 콘텐츠를 공유하고 이를 매개체로 소통할 수 있는 비전을 그리고 있습니다. 우리 직원들과 저 역시 어제보다 나은 삶을 느낄 수 있는 깨어있는 기업이 되고자 합니다. 사람들은 매일 조금씩 성숙해지면 받아들이는 감각, 태도 등도 진보합니다. 나만의 감각을 점점 깨울 수 있는 기업문화를 형성하고 싶습니다.

Q. 기업문화에 있어 대표님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무엇인가요?

서로 맞춰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업은 직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직원들도 조직과 잘 융화되는 것이 필요하지요. 그래서 필라멘트리는 직원들의 니즈를 최대한 반영합니다. 연봉체계도 직원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정책했습니다. 실적에 따른 연봉 협상률, 상여금 등에 대한 매뉴얼을 정확하게 짰습니다. 직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원활하게 '소통'하여 서로 맞추는 환경. 그것이 좋은 기업문화를 만드는 뿌리가 되지 않을까요?

Q. 필라멘트리가 필요로 하는 인재상이 있을 것 같습니다.

호기심을 가지고 소통과 수용을 잘 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뭐 그런 일을 궁금해 해? 그냥 살지" 저는 이 말이 스스로를 해치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호기심은 열정의 뿌리입니다. 무언가 알고자하는 힘은 곧 적극적인 태도로 이어지게 되지요. 또한 협업 시 남의 의견을 수용할 줄 알면서, 호기심으로 쌓은 지식들을 활용하면 언제든 같이 일하고 싶습니다. 특히 뉴미디어 콘텐츠는 혼자서 만들 수 없습니다. 호기심을 가진 여러 사람들이 즐겁게 아이디어를 내다보면, 소수의 똑똑한 사람보다 더 좋은 기획을 낼 수 있습니다.

"직원과 고객의 마음을 연애하듯이 어루만지고,
콘텐츠에도 그 느낌을 녹여냅니다"

Q. 뉴미디어 분야에서 생길 수 있는 신직업은 무엇이 있을까요?

뉴미디어 콘텐츠에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신직업은 '인플루언서'입니다. 인플루언서는 SNS에서 수십만 명의 구독자, 팔로워를 보유한 유명인으로 게임, 뷰티, 음악, 의상, ASMR 등 다방면에서 활동합니다. 인플루언서에서 파생된 신직업도 많습니다. 이들을 관리해주는 'MCN 사업'과 인플루언서 콘텐츠만을 전문으로 제작하는 일도 있지요. 이렇게 뉴미디어 분야는 새로운 매체가 부상하면 빅뱅처럼 폭발하듯 그 수가 늘어가고, 그 안에서 신직업이 생기고 있습니다. 급변하는 뉴미디어 분야의 콘텐츠 기획·제작 창업자가 된다면 신직업과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조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뉴미디어 분야의 전망이 밝다고 생각합니다.

Q. 끝으로 청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시다면?

취업이 불안하다면 창업을 해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창업을 실패할까봐 두려워서 도전하지 못하는 청년들이 많습니다. 첫 창업 때 실패할 확률은 무려 90%로 한 번에 성공하는 것은 극소수입니다. 가령 결혼까지 성공하는 첫사랑도 극히 드물지 않습니까? 연애는 전혀 다른 사람이 만나 서로 맞춰가고 소통하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이런 유연한 대화는 경험을 통해 쌓을 수 있습니다. 창업과 연애는 비슷합니다. 창업을 하면서 노하우가 쌓이고 어떻게 하면 되는지 공식처럼 습득이 됩니다. 직원들과 고객들의 마음을 연애하듯 어루만지고, 콘텐츠에도 그 느낌을 녹이는 것이지요. 그리고 요즘은 정부 제도가 잘 갖춰져 있어 창업자들이 실패하더라도 빚을 떠안지 않습니다. 오히려 취업 시장에서 창업이라는 도전과 그 안의 경험들을 높이 삽니다. 그래서 청년들에게 창업을 권하고 싶습니다.

[뉴미디어 콘텐츠미디어 관련 신직업]

인플루언서(influencer)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서 수십만 명의 구독자, 팔로워를 보유한 'SNS 유명인'을 말하며, 뉴미디어 콘텐츠 제작에 기반이 되는 신직업.

MCN 사업가
1인 혹은 중소 콘텐츠 창작자들과 제휴하여 마케팅, 저작권 관리, 콘텐츠 유통 등을 지원하고 관리하는 사업.

인플루언서(influencer) 콘텐츠 기획자
인플루언서를 중심으로 콘텐츠를 기획하고, 이를 제작하는 일을 한다.

미디어 콘텐츠 창작자
동영상 콘텐츠를 제작하여 인터넷이나 모바일 광고 기반 플랫폼에 배포하는 활동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개인 창작자 또는 창작자 그룹을 말한다. 이들은 PD, 배우, 작가의 역할을 총망라하여 기획안 구성부터 연출, 편집, 피드백 과정을 종합적으로 소화하고, 인터넷 방송이라는 매체에 맞게 활용한다.

디지털 큐레이터
온라인 상의 다양한 정보 중 사용자에게 가치 있는 것을 선별하고 콘텐츠화하여 유용하게 제공하는 일을 한다. 디지털 큐레이터는 기존 정보와 다른 사람이 만들어낸 콘텐츠를 묶어 다른 사람이 소비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맡는다.

문화콘텐츠 디자이너
문화 예술분야와 타 학문을 결합하고 응용하여, 새롭고 다양한 콘텐츠로 풀어내는 '융합형 콘텐츠' 기획 전문가이다. 스토리텔링과 새로운 콘텐츠 아이디어 발상을 기반으로 인문 과학 기술 등 각각 세분된 학문들과 다양한 문화예술이 접목해 콘텐츠를 기획하고 교육한다.

스마트 영상작가
아날로그 감성을 바탕으로 가족, 단체, 기업의 역사를 디지털 영상을 통해 기록하는 전문가이다. 종이 출판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던 기존 자서전을 디지털 영상 자서전으로 제작하는 것이 큰 특징이다.

[ 취재 : 오정수 / 촬영 : 김성재 ]

→ '서울산업진흥원 SBA 신직업 특집' 뉴스 특별페이지 바로가기

Global News Network 'AVING'

 

모바일/컴퓨팅 기사

화선엠텍은 10월 23일(금)부터 25일(일)까지 3일간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KIMES Busan 2020'에 참가해 K-방역을 위한 워크스루 진단 부스를 소개할 예정이다.
오스템카디오텍 주식회사는 10월 23일(금)부터 25일(일)까지 3일간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KIMES Busan 2020'에 참가한다.
클래시스는 10월 23일(금)부터 25일(일)까지 3일간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KIMES Busan 2020'에 참가한다.
크리스탈옵틱은 10월 23일(금)부터 25일(일)까지 3일간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KIMES Busan 2020'에 참가했다.
디에스메디는 10월 23일(금)부터 25일(일)까지 3일간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KIMES Busan 2020'에 참가해 고주파와 저주파 에너지를 이용한 프리미엄 근막이완 도수치료 시스템 VESTA(베스타)
세계 최대 테크놀로지 전시회 'CES 2020'이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