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력 높은 홍역예방, MMR 백신 접종이 최선

김기홍 2019-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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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홍역 백신으로는 MMR이 주로 쓰인다. 총 2회 접종이 권장되며 1차 접종의 예방효과는 93%, 2차 접종을 완료하면 97%로 높아진다)

KMI한국의학연구소 신상엽 학술위원장(감염내과 전문의. 전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관)은 최근, 국내에서 산발적으로 유행하는 홍역에 대해 전염병 방역 차원에서 효과적인 대처법을 제시했다.

홍역 예방, 접촉자나 위험군에 대한 백신 접종 외 마땅한 확산방지 수단 없어

홍역은 일단 유행하면 방역시스템이 아무리 훌륭하다고 하더라도 유행을 막을 방법이 거의 없다. 최상의 방역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미국도 홍역으로 인해 일부 지역에 비상사태가 선포된 바 있으며 유럽도 홍역이 날이 갈수록 확산, 악화되는 양상이다. 

특히, 홍역이 유행 중인 동남아 지역의 개발도상국들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따라서, 발생 전에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홍역의 감염 경로는 기침에 의해 나오는 호흡기 분비물의 공기감염, 비말감염 및 접촉감염이다. 환자의 기침에서 나온 호흡기 분비물이 수 십 미터 이상 멀리 퍼져나갈 수 있다. 이론적으로 홍역 환자가 지하철 내에서 기침을 한번 하면 열차 내 모든 사람이 홍역에 감염 위험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이다.

홍역은 잠복기가 평균 2주 정도로 긴 편이며 보통 피부 발진이 나타나야 진단이 가능하다. 발진이 나타나기 4일 전부터 4일 후까지 감염력이 있다. 이는, 발진이 나타나기 전 증상이 없거나 감기 기운 정도가 있는 홍역 환자의 바이러스가 4일 동안 공기감염을 유발한다는 의미다.

특히, 증상이 없는 환자를 방역당국에서 찾아내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며 발진이 생겨 환자임을 알더라도 접촉자를 특정하기 어려워 접촉자나 위험군에 대한 백신 접종 외에 홍역 확산을 막을 만한 마땅한 수단은 없다.

또, 감염력이 높기 때문에 면역이 없는 사람이 홍역 환자에 접촉하면 90% 이상에서 홍역에 감염되는데 일반적으로 홍역 환자 1명이 15~20명 정도를 감염시킬 수 있다.  

따라서, 증상이 없는 시기라도 다른 사람에게 감염시키고 공기감염 형태로 빠르게 퍼져나가는 홍역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백신 접종이 유일하다.

(사진: 홍역은 잠복기가 평균 2주 정도로 긴 편이며 보통 피부 발진이 나타나야 진단이 가능하다)

홍역 예방접종, 20-30대 중심 적극적인 MMR 백신 접종 필수

홍역 백신으로는 MMR(홍역·볼거리·풍진 혼합백신)이 주로 쓰인다. 총 2회 접종이 권장되며 1차 접종의 예방효과는 93%, 2차 접종을 완료하면 97%에 이른다.

홍역 예방 접종은 개인 뿐만 아니라 특정 집단에서 해당 감염병에 대해 면역력을 갖는 군집면역(herd immunity)에도 기여한다.

국내 홍역 유행을 막기 위해서는 20~30대를 중심으로 MMR 백신 접종이 필수다. 특히 다음과 같은 경우 MMR 접종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첫째, 홍역을 진료하는 의료기관에 근무하는 20~30대의 경우, 사전 항체 검사를 통해 면역 여부를 확인하거나 적극적으로 접종 해야 한다.

둘째, 동남아 지역의 개발도상국과 유럽 등 홍역이 크게 유행하는 지역을 여행하는 20~30대의 경우는 홍역 접종력이 불확실하거나 과거 1회 접종만 한 경우 여행 2주전 최소 1회의 MMR 접종이 권장된다.

셋째, 홍역 환자와 접촉한 후 72시간 이내에 예방접종을 하면 홍역을 예방하거나 증상을 경감시킬 수 있기 때문에 본인의 거주 지역에 홍역이 유행하는 경우 우선적으로 방역당국의 안내를 따르고 20~30대의 경우는 접종을 고려할 수 있다.

신상엽 학술위원장은 "유럽과 미국의 홍역 유행 사례와 같이 '반백신정서' 등으로 인한 백신 접종 기피는 미접종 당사자도 위험에 노출되지만 군집면역의 감소로 인해 지역 사회 전체의 전염병 유행을 가속시킬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이어 "현재 국내 예방접종시스템은 선진국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지만 과거, 다소 미비했던 시스템으로 일부 연령대에 충분한 면역이 확보되지 못한 경우가 있다"며 "홍역의 경우 효과적인 백신이 개발되어 있으므로 보다 적극적인 MMR 백신 접종을 통해 본인의 면역과 군집면역을 획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Global News Network 'A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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