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동용 카시트, 선택 아닌 '필수'

신두영 2010-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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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 Korea (AVING) -- <Visual News> 유아동이 안전시트 없이 차량에 탑승하거나 부모가 유아를 안고 차량에 탑승하는 경우, 부모와 차체 또는 안전벨트 사이에 아이가 끼여 사망하는 사고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원인 중 '자동차 승차 중'에 발생하는 사망사고 건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경찰청 자료분석(07년) 결과 나타났다.

유아를 안고 탔다가 교통사고가 나면 어른이 받는 충격은 70%나 줄어드는 반면, 유아는 어른 몸무게의 7배의 충격을 받는다고 한다. 즉 유아가 어른의 에어백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유아가 차량 탑승 시 유아용 안전시트 없이 일반 성인 크기에 맞게 설계된 차량시트와 안전밸트에 유아동을 탑승시킬 경우 아이를 시트에 완전 고정시키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탑승자세가 바르게 될 수 없어 유아동의 차량 안전사고 중 가장 큰 원인이 된다.

이에 따른 카시트 장착 의무화, 법제화 움직임이 활발해 지면서 유아용 카시트에 대한 수요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의 경우 1994년부터 도로교통법 제 48조 2항에 의해 유아가 차량 탑승 시 보호장구인 유아용 안전시트(카시트)를 사용해 안전벨트를 매도록 규정됐으나, 미미한 단속과 부모들의 안전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그 동안 실효성이 적었던 것이 사실이다.

유아 안전용품 전문기업인 계성산업 관계자는 "2001년 4월 2일부터 안전띠 미착용 집중 단속이 시작되면서 만 6세 이하의 유아는 의무적으로 카시트를 장착하게 됐고, 월드컵을 기점으로 카시트 의무 장착이 정착화 되는 듯 했으나, 안전 선진국인 유럽과 미국의 경우 90% 이상인 데 비해 우리나라 전체 카시트 수요량의 약 20% 정도만이 유아용 카시트를 장착하고 있는 실정이다"며 "예전과 달리 생활의 패턴이 많이 달라져 장거리 여행과 여성운전자가 늘어남에 따라 유아동이 차량에 탑승하는 경우도 많아져, 유아에게는 카시트가 안전을 위한 필수적인 생활 용품으로 자리 잡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렇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유아용 카시트는 크게 신생아용(0~13kg), 유아용(2.5~18kg), 아동용(9~36kg)으로 단계별로 나뉘어지며 선택의 폭이 넓기 때문에 구입시 많은 고민이 뒤따른다. 기본사항을 꼼꼼하게 비교, 점검해 보고 아이에게 맞는 카시트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며, 카시트 장착 시에도 규정에 맞게 사용하는 것이 필수사항이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카시트는 성장하는 아이의 몸에 맞게 단계별로 설계된 카시트 타입을 잘 구분해 사용해야 한다. 유아안전에 있어 카시트 장착은 만약을 대비한 '선택'이 아닌 '필수'다"고 전했다.

Global News Network 'A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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