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환의 IT읽기] 포스트 코로나…새로운 질서가 온다

최영무 202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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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설명환의 IT읽기] 포스트 코로나…새로운 질서가 온다 연재 타이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이 끝나도 세계는 그 이전과 전혀 같지 않을 것이며 코로나19가 세계질서를 영원히 바꿔 놓을 것이다"

미국 국무장관을 지낸 헨리 키신저의 말이다.

로이터통신도 "코로나19가 전 산업을 재편하고 정부 역할을 재정의하며 인간의 상호작용 방식을 바꿀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개학·온라인결혼·외출2부제가 진행됐고, 외출 시 마스크 착용, 기침예절, 사회적 거리두기, 자가격리, 손 씻는 습관 등은 모든 국민이 실천해야 하는 사회규범이 됐다.

한국은 코로나19를 계기로 '선진사회 시스템을 가장 잘 갖춘 나라'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새롭게 얻었다. 정부는 6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종료하고 '생활 속 거리두기(생활방역)'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했다.

(사진설명: 2일 오후 영등포 타임스퀘어. 출처=뉴스로)

이제 관심은 코로나19가 바꿔놓을 포스트 코로나 세상이다. 누구도 그 형태는 정확하게 모른다. 하지만 대비하지 않으면 온전히 살아남을 수가 없다.
 
코로나19에 따른 재난 상황에서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생활필수품과 재난 물품을 공급하며 과거 적십자사의 역할을 아마존이 대체하고 있다.

바이러스에 무력했던 국제기구보다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의 역할이 빛났다.
 
코로나19 이후 뉴노멀(New Normal) 시대를 맞을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코로나19 이후의 산업은 어떤 모습을 나타낼까?
 
언택트(untact·비대면) 경제 영역 확산이 더욱 가속화할 것이며, 이미 나와 있지만 규제로 막혀 있던 기술의 상용화가 촉진될 것이다.

국민들은 한시적이지만 재택근무와 원격의료의 편리성을 체험해봤다. 도시의 텅 빈 거리와 대조적으로 모니터 앞에 앉은 사람들의 화상회의 장면은 일상의 디지털화를 실감하게 한다. 이를 둘러싼 IT 인프라의 개선도 가속화되고 사회적 합의가 탄력을 받을 것이다.

숙박 공유나 차량 공유 모델은 다소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설명: 2일 오후 영등포 타임스퀘어. 출처=뉴스로)

코로나19 사태에서 정부가 동선 추적을 하면서 개인의 사생활이 많이 공개됐다.
사생활로 치부되던 개인 동선과 정보가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중요한 공적 자원이 됐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정부는 이전보다 더 높은 개인 정보의 수집, 활용 범위도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들도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이를 수용한다는 태도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

개인 정보와 데이터를 바라보는 관점이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다. 고객 정보를 어떻게 분석하고 서비스 제공에 활용하는지가 경쟁력의 핵심이 됐다
.
코로나19 대응 모범국가로 부상한 우리나라가 정보 기반 산업을 통해 IT 강국의 위상을 이어가길 기대한다.

* 설명환 칼럼니스트
설명환 칼럼니스트는 ROTC 소위 임관 후 현재 중견그룹의 커뮤니케이션 부서장으로 재직 중이다. 대교출판 논픽션 공모에 당선되어 등단, 과학의 대중화를 목적으로 일반인과 학생들에게 ICT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글을 쓰고 있다. 서울특별시 교육청 자문 위원과 국가정보기간 언론사의 객원 논설위원으로 선임되어 각 분야에 대한 종합적인 조언을 해오고 있다. 이메일 pr1s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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