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톤페어, 온라인 박람회로 전환하며 업계 성과 희비 엇갈려

이승연 2020-06-30  
메일보내기 인쇄하기
AVING 뉴스레터 신청하기

매년 2회 광저우에서 개최되었던 중국 남부지역 대규모 전시회 캔톤페어(Canton Fair)가 올해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전면 온라인으로 개최되었다. 약 25,000개의 기업이 참가한 이번 박람회는 텐센트 홀딩스에서 제작한 가상 전시장에서 개최되었으며 진행을 돕기 위해 라이브 스트리밍, 번역, 및 컨퍼런스 기술을 적용했다. 또한 코로나 사태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을 위해 참가비를 받지 않았다.

작년에만 해도 전혀 예상치 못했던 상황이 올해 발생하면서 주최측에서는 갑작스럽게 이번 전시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고 이로 인해 주어진 라이브스트리밍 플랫폼은 제작기간이 단 2개월에 불과하여 시스템상으로 많은 문제가 발생하여 업체와 고객 모두 불편함을 겪었다. 또한 비대면 커뮤니케이션 방식으로 인해 기업들이 고객과 관계 형성이 잘 되지 않아 후속 절차 및 계약 활동을 펼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이러한 어려움 가운데도 좋은 성과를 낸 기업들이 있었다. 예상외로 접속자가 많아서 기존의 방식으로 박람회에 참가하는 것보다 더 많은 관심을 얻은 것이다. 항저우 슈아이커 섬유 수출입회사의 보니 첸 영업이사는 "우리 회사에서 진행한 라이브 스트리밍 세션에서 무려 1,800의 온라인 방문자를 기록했다. 이는 엄청난 수치로 추후 라이브 스트리밍 앱을 통해 더 많은 온라인 마케팅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저장시에 위치한 요가복 및 스포츠웨어 전문 제조회사인 하이닝 신롱 무봉제 의류회사의 다유 송영업이사는 "기존 전시회에서보다 무려 여섯 배가 많은 1,200 명의 방문자가 저희 라이브스트리밍 세션에 방문했다. 또한 16 개의 기업이 저희에게 문의를 해왔고 이는 과거 전시회에서 있었던 2개 혹은 3개 건수와는 큰 차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런 큰 성과의 요인을 라이브스트리밍 사이트의 신비한 알고리즘 덕분인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어떤 알고리즘이 적용되었는지는 정확히 모르지만 이 회사가 스포츠웨어 페이지에 맨 윗자리에 올라가 있었고 그것 때문에 방문자가 폭주했을 것. 기존의 박람회에서 대기업이 만든 크고 화려한 부스만 관심을 받았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양상을 보인 것이다. 송이사는 "시스템이 아직은 불안정적이긴 해도 온라인 전시회에 대해서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온라인 박람회는 우리 같은 작은 공장한테도 공평한 판매의 기회를 제공하여 빛을 발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온라인 박람회가 절대 오프라인 박람회의 저력을 따라갈 수 없을 거라는 의견도 상당하다. 항저우 시노스카이 인더스트리얼의 이본 수 영업부장은 "온라인 형식은 절대로 정식 박람회를 대체할 수 없을 것이다. 2년이 지나도 안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물론 다른 수출업체들과 마찬가지로 이 회사에서도 영업담당자가 온라인 전시회에 능숙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라이브 비디오 머천다이징 기술 등에 대한 교육을 마친 상태다. 카타로그 또한 온라인으로 볼 수 있게끔 제작했으며 눈에 더 잘 띌 수 있도록 외국인 모델을 사용했다. 그러나 고객들에게 기대했던 엄청난 효과는 실현되지 않았다.

수부장은 아직 온라인 박람회가 외국 고객한테는 익숙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 박람회에서는 고객이 부스에 들어와서 자신들에게 관심이 가는 제품에 바로 접근한다. 그러나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경우 영업담당자가 한 제품 당 1분에서 2분 정도 소개를 하게 되는데 고객은 만약 눈에 띄는 게 없다면 바로 넘어가 버린다. 실제 박람회에서는 가는 고객에게 명함을 전달하거나 추가적인 설명을 통해 고객을 잡을 수 있지만 온라인으로는 이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한 번 놓친 고객을 다시 잡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신발 제조사 웬저우 스티드 인터내셔널 인더스트리사의 릴리안 호 부장은 "방문자는 많은데 우리가 갖고 있는 정보는 이름밖에 없어서 사실상 무용지물이다. 개인정보 보호 차원에서 그럴 수는 있겠다고 이해는 되지만 이메일주소라도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호부장은 직접 고객들과 얼굴을 맞대며 대화할 수 있었던 기존의 전시회 방식을 매우 그리워했으며 수 백 개의 명함을 모아 영업담당자가 추후 접촉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했다. 그는 가상세계에서는 만약 고객이 30초 내로 응답을 받지 못하며 바로 나갈 가능성이 높으며 연락처를 따로 기재하지 않는 이상 다시는 그들을 볼 수 없다는 것이 큰 맹점이라고 말했다.

이런 부분은 세계상거래가 바로 온라인으로 전환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기술 낙관론자들에게 일침을 가한다. 중국은 올해 수출이 8% 가까이 감소한 가운데 수출이 시급한데 세계 경제가 폐쇄된 현재 상태로는 쉽게 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Global News Network 'AVING'

 

모바일/컴퓨팅 기사

Sineng은 7월 15일(수)부터 17일(금)까지 대구 EXCO 전시장에서 열리는 '제17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 참가해 태양광 인버터를 소개할 예정이다.
네트워크 코리아는 7월 7월 15일(수)부터 17일(금)까지 대구 EXCO 전시장에서 열리는 '제17회 국제 그린에너지엑스포'에 참가해 스마트 에너지, 스마트 방범, 스마트 방역 총 3가지의 지능형 전력 분석 토털
STX중공업은 7월 15일(수)부터 17일(금)까지 대구 EXCO 전시장에서 열리는 '제 17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 참가해 1KW 고체산화물 연료전지 시스템(SOFC) encube를 소개할 예정이다.
(주)씨 플렉스 코리아는 7월 15일(수)부터 17일(금)까지 대구 EXCO 전시장에서 열리는 '제17회 국제 그린에너지 엑스포'에 참가해 탄성고무 계류장치를 소개할 예정이다
미지에너텍은 7월 15일(수)부터 17일(금)까지 대구 EXCO 전시장에서 열리는 '제17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 참가해 시스템 자동복원 기술이 적용된 태양광 가로등 충전 컨트롤러를 소개할 예정이다.
세계 최대 테크놀로지 전시회 'CES 2020'이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