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실리콘밸리 판교 100] - 이노프레소, 노트북용 키보드 모듈 개발 완료! 대형 노트북 제조사 타깃 B2B 비즈니스 확장할 계획

이은실 2020-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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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테크노벨리 스타트업 이노프레소, 글로벌 크라우드펀딩 론칭
- '모키보 폴리오', 글로벌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킥스타터에 론칭
- 대기업 노트북에 들어갈 수 있는 노트북용 키보드 모듈 개발 완료

아시아의 실리콘밸리 '판교테크노밸리'는 혁신제품·기술을 가진 기업들이 모여 있는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IT, CT, BT 분야 1300여 개 기업들이 입주해 있는 판교테크노밸리는 스타트업에게는 아이디어가 곧바로 실현되는 기회의 땅이다. 전체 입주기업의 약 15%를 차지하고 있는 스타트업 기업들은 안으로는 판교의 혁신을 이끌고 있으며, 밖으로는 대한민국의 기술 가치를 높이고 있다. 그 중 한 기업이 최근 글로벌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킥스타터에 자체 기술로 개발한 '터치패드 융합 키보드 모키노 폴리오'를 론칭한 '이노프레소'이다.

이노프레소, 글로벌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킥스타터에 론칭
지난 7월 21일, 이노프레소(대표 조은형)가 개발한 터치패드 융합 키보드 모키보 폴리오(Mokibo Folio)가 글로벌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킥스타터(Kickstarter)에 런칭했다. 이노프레소가 킥스타터에서 선보인 모키보 폴리오는 기존 제품의 키 감과 터치 감도를 향상한 모듈이 적용된 아이패드 전용 타이핑 커버 키보드로 2018년, 2019년형 아이패드 Folio 11인치, 12.9인치를 타깃으로 한다.

이노프레소 조은형 대표는 "스마트 모드 전환 알고리즘과 모션 인식 기술로 별도의 터치패드, 마우스 없이 기존 키보드 위에서 대형 터치패드를 구현할 수 있어 공간 활용도가 높다"며, "매년 2조원의 신규 시장이 생성되고 있는 아이패드용 타이핑 커버 타입의 모키보 폴리오 출시로 이노프레소의 글로벌 인지도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노프레소는 이미 와디즈, 인디고고 등지에서도 모키보를 통해 6억원 상당의 펀딩에 성공한 바 있으며, 이번에 킥스타터에서는 그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휴대용 키보드의 모든 요구를 실현한 제품
모키보 폴리오의 기존 모델인 '모키보(Mokibo)'는 2015년 처음 개발을 시작해 2019년 출시되기까지 5년의 노력과 열정이 녹아 있는 제품이다. 이노프레소는 이 제품으로 2019년 대한민국 모바일 기술대상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바 있다. 조은형 대표는 "키보드와 별도의 터치패드가 없어서 얇고 가볍다는 특징도 있지만 키보드와 마우스를 빈번하게 전환하면서 움직여야 하는 시간을 24% 이상 줄일 수 있다"고 말한다. 이와 함께 팔의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어깨에 힘이 들어가지 않게 해 근육스트레스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조 대표는 소개한다.

LG전자 특허센터 출신인 조은형 대표는 한정된 공간에 노트북, 마우스, 수첩, 필기도구 등을 올려놓고 불편하게 일하는 회의모습을 관찰하면서 '키보드 위에서 마우스 작업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했다고 한다. 이후 제품화를 위한 본격적인 연구를 시작했고, 정부지원사업으로 광학방식의 키보드를 프로토 타입으로 만들게 된다. 이것이 모키보의 효시로 한국, 미국, 중국, 일본, 유럽 등에서 47건의 특허가 출원되고 22건이 등록됐다.

(사진 설명: 2014년 6월 LG 퇴사)

"처음 모키보의 기획을 들은 전문가들은 대부분 고비용과 기술부족 등의 이유로 부정적인 의견을 내놨다"는 조 대표는 "5년 후에 모키보는 실제 제품화되었고, 점점 좋은 제품으로 성능이 업그레이드되는 과정을 겪으면서 모키보는 저에게 '꿈을 이룬 작은 성공경험'이 되었다"고 말한다.

대형 노트북 제조사들과의 B2B 비즈니스 확장
"단순히 '휴대용 키보드'를 만들겠다는 생각이 연구개발 과정을 거치면서 콤팩트한 사이즈에 다양한 기능을 요구하는 시장 트렌드를 최대한 반영한 제품으로 탄생하게 되었다"는 조은형 대표는 "모키보는 사용자들의 니즈에 가장 부합하는 휴대용 키보드"라고 말했다. 이노프레소는 현재 1세대 키보드와 2, 3세대 터치패드 모듈까지 만들었으며, 현재 대기업의 노트북에 들어갈 수 있는 노트북용 키보드 모듈을 개발하고 B2B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있다.

(사진 설명: 2019년 중국양산공장)

실제 이노프레소는 전 세계 노트북에 들어가는 키보드의 ⅓을 공급하는 대만 업체와 협력해 HP, Lenovo 등에 모키브 키보드 모듈을 공급하기 위한 샘플을 제작 중이다. "HP에서 2022년 출시될 노트북 모델에 적용할 수 있는 콤팩트한 모키보 모듈 샘플 제작을 올해 중으로 요청해서 현재 제작 준비 중"이라고 말하는 조은형 대표는 "테스트에 통과하면 2022년에 양산될 계획이며, 초도물량은 최소 50만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조 대표는 시장 반응을 살펴본 후, 생산물량을 100만대, 200만대로 늘릴 수 있다는 얘기를 HP로부터 들었다고 덧붙였다.

판교는 축복의 땅이다!
미국은 물론 전세계 혁신의 중심지인 실리콘밸리에서는 창업자를 중심으로 세상이 돌아간다. 혁신적인 서비스와 신박한 제품으로 세계 시장을 사로잡기 위해 인재들이 몰려오는 실리콘밸리. 그러나 최근 들어 세계 각국이 실리콘밸리의 벤처생태계를 배우고, 자국에 접목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반드시 실리콘밸리에서 사업을 시작할 필요는 없다'는 얘기도 나온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시아 실리콘밸리로 지목받는 판교테크노밸리가 잠재력 큰 스타트업들의 성장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이노베이션 기업들의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제대로 된 사무공간을 마련해기 위해 성장가치가 높은 장소를 찾다가 판교테크노밸리를 알게 되었다"는 조은형 대표는 스타트업을 양성하는 프로그램에 선정되어서 본투글로벌센터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 입주하게 되었다고 한다. "깨끗한 시설과 사무공간은 물론이고 기업의 해외진출을 일괄적으로 지원하는 본투글로벌센터의 도움으로 제품을 만드는 일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는 조 대표는 "판교테크노밸리는 저에게 축복의 땅"이라고 말한다.

특히 조 대표는 "판교테크노밸리에 입주한 기업들 중에는 유사 업종 스타트업 기업들이 많아서 이슈가 생기면 빠르게 협업할 수 있다"며 "또 콘텐츠 유통이나 크라우드 펀딩 관련 업체들이 인근에 있다 보니 접근성이 좋고 업무효율도 올라간다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Global News Network 'A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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