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 만에 판매량 반 토막 난 르노삼성 SUV 'XM3'… 신차효과는 어디로?

최상운 202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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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은 지난 3월 9일 SUV 'XM3'의 고객 인도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XM3는 동급 경쟁 모델 대비 차별화된 편의사양과 공격적인 가격대로 승부수를 띄었고, 사전 누적 계약 물량 8,542대(3월 8일 기준)를 확보했다. 올해 르노삼성의 1, 2월 국내 총판매량이 7,976대에 그친 것을 감안하면 8천 대가 넘는 사전계약 물량은 엄청난 성과였다.

이후 XM3는 순조로운 판매를 이어갔다. 3월 5,581대를 시작으로 4월 6,276대, 5월 5,008대, 6월 5,330대를 판매하며 단기간 내 2만 대를 돌파했다.

하지만 신차효과는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지난 7월 XM3 국내 판매량은 전월 대비 64.2%가 하락한 1,909대에 그쳤다. 출시 이후 판매량이 4개월 만에 반 토막 나며,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르노삼성 측은 "개별소비세 혜택 축소(3.5%→1.5% 인하) 및 계절적 영향 등으로 판매량이 감소했다."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경쟁 차종의 동월 판매량 감소 폭을 살펴보니 이는 궁색한 변명에 지나지 않았다.

경쟁차종의 7월 판매량을 보면 현대차 코나 2,922대, 기아차 셀토스 3,966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2,494대, 쌍용차 티볼리 1,535대를 판매했으며 전월 대비 감소 폭은 각각 5%, 28.4%, 17.9%, 37.8%로 신차인 XM3보다 낮은 수치를 보여줬다. 더욱이 쌍용차 티볼리를 제외한다면 판매량에서도 최하위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신차효과는 1~6개월 내 가장 많이 누릴 수 있다. 해당 기간 내 성적으로 올해 성적을 예측할 수 있다. 반면 르노삼성 XM3는 4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는 점, 감소 폭이 50% 이상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하반기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XM3의 판매량 급감의 가장 큰 원인은 '초기품질'이다. 출시 초기에 '시동 꺼짐'이란 치명적인 문제로 소비자들에게 믿음을 주지 못했다. 연료탱크 부품 결함으로 인해 지난달 리콜(시정조치)에 들어갔으며 TCe 260엔진을 탑재한 모델 1만 7,000대가 대상이다.

르노삼성 측은 8월 4일 '르노삼성자동차, 2010년 이전 모델·리콜 대상 오토솔루션 스페셜 케어 서비스 실시'란 내용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했지만, 제목에서 'XM3 리콜'이란 단어는 찾아볼 수 없었다.

XM3 차종은 2020년 르노삼성에 있어 매우 중요한 차종이기 때문에 리콜과 관련해 조심스러운 것은 이해가 되나, '소비자들이 리콜 내용을 더 쉽고 널리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판매량 상승에 더 좋은 영향을 주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Global News Network 'A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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