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판매 부진한 '르노삼성 XM3', 유럽 수출로 새 활로 찾는다

최상운 2020-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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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이 소형 SUV XM3의 유럽 수출을 확정하며 내수 판매 부진에 대한 새로운 길을 모색할 수 있게 됐다.

르노그룹은 9월 23일 오전 10시(프랑스 파리 현지 시간) 온라인 공개 행사를 통해 XM3가 부산공장에서 생산되어 내년부터 유럽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3월 국내 시장에 선보인 XM3 모델은 단기간 내 2만 대를 돌파하며 순항하는 듯했으나 시동 꺼짐 문제로 리콜을 진행, 7월부터 판매량이 급격하게 하락했다. XM3뿐만 아니라 QM6 모델을 제외한 모든 차종이 판매 부진을 겪고 있어 이번 XM3 유럽 수출은 르노삼성에 단비 같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르노삼성은 2020년 내수뿐만 아니라 수출에서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지난 8월 기준으로 전년 동월대비 71.9% 하락한 1,466대에 그치며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 이번 XM3 수출 확정은 '닛산 로그' 미국 수출 중단에 따른 수출 물량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유럽 시장에 공개된 XM3의 수출명은 르노그룹의 글로벌 프로젝트 명칭에 따라 '르노 뉴 아르카나(New ARKANA)'로 결정되었으며, 주력 파워트레인은 하이브리드와 1.3ℓ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이다. 뉴 아르카나는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등 유럽지역을 주요 시장으로 공략하며, 앞서 수출이 결정된 칠레를 비롯해 일본과 호주 지역으로도 판매를 확대해 갈 예정이다. 뉴 아르카나는 러시아 내수 전용 모델인 기존의 아르카나와는 플랫폼부터 엔진, 멀티미디어 시스템 등 많은 부분에 차이를 둔 글로벌 시장 공략 모델이라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

뉴 아르카나는 지난 7월부터 르노그룹을 새롭게 책임지고 있는 루카 데 메오(Luca de Meo) CEO가 부임한 후 유럽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모델이다. 코로나 19로 침체된 유럽 자동차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첫 번째 주자로 뉴 아르카나로 명명된 XM3가 한 번 더 임무를 부여받은 셈이다.

르노삼성자동차 도미닉 시뇨라 사장은 XM3의 유럽 수출을 위해 노력한 모든 임직원에게 감사를 전하면서, "르노그룹의 이번 결정은 XM3가 르노삼성자동차의 차세대 수출 주력 모델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첫걸음에 해당한다"라며 "앞으로 XM3 수출 물량을 얼마나 확보할 수 있느냐는 우리가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으로 전 세계 소비자들의 눈높이를 얼마만큼 만족시킬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고 당부했다.

Global News Network 'A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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