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환의 IT읽기] '브라운관 스타' 가고 '퀀텀닷 스타' 온다

최영무 2020-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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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설명환의 IT읽기] '브라운관 스타' 가고 '퀀텀닷 스타' 온다 연재타이틀) 

올 추석에 '브라운관 스타'는 없었다. 

디스플레이 기술의 발전과 함께 안방극장의 '브라운관 스타'란 호칭이 추억속으로 사라지고 있다.  

지난 150년 동안 디스플레이는 더 얇고 더 크게 자연의 색을 또렷이 재현하는 방식으로 진화했다. 

'브라운관'의 정식 명칭은 음극선관(CRT, Cathode-Ray Tube)이다.  

1878년 독일의 발명가 K.F.브라운의 이름을 따 브라운관이라고 부른다. 국내 최초 TV는 1966년 8월 1일 금성사(현, LG전자)가 만든 흑백 브라운관(CRT) TV다. CRT TV는 전자총에서 발사한 음극 전자가 형광물질이 칠해진 유리면을 비추는 원리를 이용한다.

(사진설명: 서울 황학동 브라운관 TV 중고 가게. 출처=조선일보) 

100년 이상 TV시장의 주력으로 활동했던 CRT는 2000년대 들어 LCD(액정표시장치, Liquid Crystal Display)와 PDP(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 Plasma Display Panel)에 자리를 내주었다.  

라면박스 만한 CRT TV 두께를 10㎝ 이하 두께로 좁힌 LCD TV의 등장은 신세계 자체였다. 곧이어 2장의 유리기판 사이에 고전압을 주고 플라즈마를 형성해 화면을 만드는 PDP TV가 등장했지만 발열문제 등으로 LCD에 상대가 되지 못했다.  

이제 디스플레이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Organic Light Emitting Diodes)시대로 넘어가고 있다. 

OLED는 전기가 흐르면 유기물질이 스스로 빛을 내기 원리로 반응속도는 LCD보다 1000배 이상 빠르다. 백라이트 없이 패널만 있으면 되기 때문에 LCD보다 TV 두께를 3~4㎜로 얇게 만들 수 있고 자유롭게 휘거나 구부릴 수도 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 엣지'와 LG전자 '롤러블(두루마리) TV'가 이런 성질을 이용한 제품이다.  

국내 전자산업이 일본을 추월하기 시작했던 것은 2004년 중후반 이다. 

우리나라의 TV, 컴퓨터, 스마트폰 등 IT제품이 세계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비결은 디스플레이의 경쟁력에 있다. 디스플레이는 단순히 화면 산업이 아니라 모든 기술이 집약돼 있는 산업의 첨병과 같아서 디스플레이 기술 주도권을 갖는 자가 시장을 주도할 수 있다. 

최근 중국 등 경쟁국의 저가 공세와 OLED 분야 기술 추격이 거세지만 QD디스플레이(QD-Display)를 통해 여전히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사진설명: 형광성 유기화합물을 기반으로 한 발광 소자의 일종으로 액정과 달리 자체적으로 빛을 발산할 수 있는 OLED. 출처=LG전자) 

QD디스플레이(QD-Display)는 파란빛을 내는 블루 OLED를 발광원으로 그 위에 QD 컬러 필터를 얹어 더 많은 색을 정확하게 표현하는 기술이다. 화소(Pixel) 단위로 빛의 밝기 조절이 가능해 선명한 블랙 색상 구현에 유리하다. QD 기술은 확장성이 뛰어나 유기ㆍ무기 발광물질을 모두 광원으로 활용해 성능 및 수명을 혁신적으로 강화할 수 있다. 

최근 정부가 '퀀텀닷(QD)디스플레이' 개발에 뛰어든 삼성디스플레이와 소재·부품 협력사들의 사업재편계획을 승인하면서 국내 OLED 생태계를 개척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대기업이 사업재편계획 승인을 받은 것은 지난 2017년 이후 3년 만이다.  

이번 재편이 차세대 IT제품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이 독보적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디스플레이산업의 초격차를 유지해야 TV·스마트폰 등 전자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 설명환 칼럼니스트
설명환 칼럼니스트는 ROTC 소위 임관 후 현재 중견그룹의 커뮤니케이션팀장으로 재직 중이다. 과학의 대중화를 목적으로 일반인과 학생들에게 ICT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글을 쓰고 있다. 서울특별시 교육청 자문 위원과 국가정보기간 언론사의 객원 논설위원으로 선임되어 각 분야에 대한 종합적인 조언을 해오고 있다. 이메일 pr1s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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