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국내 수입 픽업트럭 시장 개척한 '쉐보레 콜로라도' 상품성 강화로 야성미 폭발

최상운 2020-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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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8월, 쉐보레는 픽업트럭 '콜로라도(Colorado)'를 공개한 후 사전계약을 실시했으며, 10월 말부터 본격적인 고객 인도에 돌입했다.

콜로라도는 국내 시장에 출시 전부터 긍정보다 부정적인 평가를 더 많이 받았다. 당시 국내 픽업트럭 시장은 쌍용차가 절대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었고, 픽업트럭의 시장 규모 또한 워낙 작았기 때문이다. 또, 출력 312마력, 최대토크 38kg.m의 힘을 가진 3.6ℓ 6기통 직분사 가솔린 엔진의 연비 문제에 대한 부담감도 국내 시장에서는 시기 상조라는 의견도 많았다.

특히 직접적인 비교는 불가하겠지만,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 칸(2,419만 원~3,510만 원)의 판매 가격과 꽤 큰 격차를 보여주는 콜로라도(3,855만 원~ 4,265만 원)의 가격도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하지만 이런 기우와 달리 콜로라도는 국내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았다. 2019년에는 3개월 동안 1,261대를 기록하더니, 올해에는 지난 8월까지 총 3,272대를 판매, 월평균 400대 이상을 돌파했다.

쉐보레의 말리부(4,564대), 트랙스(4,625대) 트래버스(2,885대) 차종의 올해 누적 판매량(2020년 1월~8월까지)을 살펴보면 콜로라도가 한국지엠에 있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

이런 선전 때문이었을까? 쉐보레는 콜로라도 출시 후 1년이 채 지나지도 않아 상품성을 대폭 개선한 부분변경 모델을 국내 시장에 선보이며 발 바른 빠른 횡보를 이어갔다.

'2021 리얼 뉴 콜로라도'의 변화 중심은 외관 디자인 그중에서도 전면과 후면에 확실한 변화를 준 점이다. 무엇보다 픽업트럭을 가장 돋보이게 해줄 페이스를 확실하게 바꿨다.

전면부의 가장 큰 변화는 그릴이다. 기존 모델은 실버 크롬 재질로 앞모습을 강조했다면, 2021 뉴 리얼 뉴 콜로라도는 '블랙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해 강렬한 첫인상을 보여준다. 또, 하단 범퍼 가니쉬도 안개등과 하단 공기 흡입구 전체를 감싸는 디자인으로 변경, 앞모습을 더 웅장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사이드 모습의 변화는 미미한 편이다. 그나마 새로 추가된 Z71-X 트림의 경우 신규 17인치 브라이트 머신드 알로이 휠로 변경되었으며, Z71-X MIDNIGHT 에디션은 17인치 글로스 블랙 알로이 휠, 블랙 휠 캡과 함께 Z71 도어 배지를 적용했다.

2021 뉴 리얼 콜로라도의 외관 디자인 중 가장 눈여겨볼 부분은 후면 부다. 커다란 테일게이트 부분에 쉐보레(Chevrolet) 레터링을 길게 음각 형태로 넣어, 오프로더 감성을 제대로 자극할 수 있는 변화를 줬다.

실내의 변화 포인트는 편의 사양이다. 내리막길 주행을 돕는 힐 '디센트 컨트롤(Hill Decent Control)'과 오프로드 주행 시 파워트레인 주요 부위를 보호하는 '트랜스퍼 케이스 쉴드(Transfer Case Shield)',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고화질 후방 카메라, 크롬 베젤 리모트키, 음성인식을 지원하는 8인치 고급형 쉐보레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을 적용했다.

하지만 이 모든 변화는 'Z71-X' 상위 트림에서만 맛볼 수 있다. 무선 충전 시스템의 경우 충전 면적이 워낙 작아 반쪽짜리 업그레이드에 그치고 있다. 참고로 삼성 갤럭시 노트 및 갤럭시 S90 플러스 크기라면, 충전이 불가할 수도 있다. 글로벌 기준이라고 하겠지만, 국내 사용자들을 좀 더 배려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특히 기존 콜로라도 사용자들이 가장 불편하게 생각했던, 접이식 사이드미러, 360도 어라운드 뷰 기능은 옵션에서도 선택할 수 없다.

2021 뉴 리얼 콜로라도의 변화와 함께 시승 코스 역시 큰 변화를 가져왔다. 영종도에 위치한 오성산은 광활한 오프로드 코스로 구성되어 있어 콜로라도의 성능을 제대로 체험해 볼 수 있었다.

이번 콜로라도 시승은 와일드 어트랙션(Wild attraction), 락크롤링(Rock Crawling), 언덕 경사, 내리막, 범피 로드(Bumpy road), 오프로드 투어링(Off-road touring), 오프로드 토잉(Off-road towing) 등 다양한 오프로드 코스로 구성됐다.

이 중 '언덕 경사'는 콜로라도의 성능을 제대로 체험해볼 수 있는 코스 중 하나였다. 경사각이 35도 이상으로 매우 가팔랐으며 전날 내린 비로 노면이 젖어있는 상태였다. 또, 앞 팀에서 먼저 체험을 진행해, 노면은 진흙 상태에 가까웠다.

다시 말해 진흙 상태의 가파른 경사각을 2t에 가까운 콜로라도로 주행을 해야 한다.

직접 마주한 '언덕 경사로'는 먼 발치에서 봤던 것보다 더 가팔랐다. 언덕에 차량의 네 바퀴가 올라가자 진흙에서 헛도는 느낌이 났다. 이 때 과감하게 액셀러레이터 밟자, 노면을 과감하게 찍어내며 언덕을 오를 수 있었다.

콜로라도에 적용된 '전자식 오토트랙 액티브 4×4' 시스템은 4개의 바퀴에 구동력을 최적으로 분배해 온, 오프로드에서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발휘하도록 해준다. 또, AUTO 지원이 가능해, 별도의 조작 없이 노면 상황에 맞게 구동 방식을 변환할 수 있다. 특히 좌우 구동 휠의 빠르기가 저절로 달라질 때 제한함은 물론, 구동력을 동일하게 작동해 주는 '디퍼렌셜 잠금장치' 덕분에 험로 탈출이 매우 쉬워졌다.

반대로 내리막길에서는 '디센트 컨트롤(Hill Decent Control)' 시스템을 통해 일정 속도를 유지하면서도 안정적으로 내려올 수 있었다.

이번 오프로드 코스의 백미는 '오프로드 투어링' 코스였다. 넓은 황무지에 흙길, 진흙, 돌길은 물론 도강 코스까지 겸비한 알찬 구성은 콜로라도의 진가는 물론, 운전자에게 짜릿한 쾌감을 선사하는 데 부족함이 없었다.

특히 물로 가득 찬 돌길을 건널 때는 픽업트럭 콜로라도의 성능을 제대로 체험할 수 있었다. 때로는 빠르게, 때로는 느리게 도강 코스에 진입해도, 콜로라도는 운전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물살을 헤치며 정확하게 차량을 밀어냈다.

'오프로드 토잉(Off-road towing)'은 콜로라도가 왜 다목적에 최적화된 픽업트럭인지 확실하게 보여주는 코스였다. 적재 중량이 500㎏인 트레일러를 결합하고 오프로드 투어링 코스를 동일하게 주행하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트레일러 주행을 처음으로 경험했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주행 중이었는데 동승한 인스트럭터는 좀 더 과감함을 주문했다.

반신반의하면서도 속도를 과감하게 내봤다. 하지만 500kg의 트레일러는 콜로라도의 주행 성능에 전혀 영향을 주지 못했고, 아주 편안하게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었다.

콜로라도는 3.2t의 견인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후방 카메라에 적용된 트레일러 히치 가이드라인을 통해 손쉽게 트레일러 결착이 가능해 트레일러 장착을 희망하는 운전자에게는 최상의 성능을 제공한다.

약 3시간 이상을 함께한 콜로라도는 왜 픽업트럭의 강자인지 스스로 증명해냈다. 어떤 험로에서도 탈출할 수 있는 능력과 어떤 상황에서도 운전자가 원하는 대로 주행할 수 있는 능력은 무한한 신뢰감을 주기에 충분했다.

아웃도어를 즐기기 위해 차별화된 픽업트럭이 필요하다면, 남들과는 좀 더 다른 픽업트럭을 원한다면, 온·오프로드를 모두 겸비한 성능을 원한다면, 쉽게 AS 처리가 가능한 수입 픽업트럭이 필요하다면, 2021 뉴 리얼 콜로라도는 정확한 해답을 제시해 줄 것이다.

Global News Network 'A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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