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ngyo Technovalley, Innovation hub in ASIA] 자율 주행, 자동차만 알고 있나요? 판교에서 실현되는 자율주행 모빌리티의 꿈

이은실 2020-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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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유일 실제 도로기반 판교제로시티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 자동차에서부터 로봇, 드론까지 자율주행 모빌리티 기술과 기업 집결

자율주행 기술은 크게 '인식-판단=제어' 부분으로 이루어진다. 사람의 오감에 해당하는 센서류가 인식을 담당하고, 인식한 정보를 컴퓨터와 AI가 마치 인간의 뇌처럼 체계화된 판단과정을 통해 제어부에 명령을 내림으로써 자동화나 로봇같은 자율주행 모빌리티가 실현되는 것이다. 간단해 보이는 원리지만 첨단기술과 관련 산업들의 융합이 있어야 가능한 기술이기 때문에 자율주행 기술은 '4차산업혁명의 꽃'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이처럼 새로운 시대를 여는 일원으로서 역할이 확대되고 있는 자율주행은 1925년 미국의 엔지니어 프란시스 후디나가 개발한 원격조종 자동차에서부터 시작된다. 100여년에 가까운 발전의 역사를 가진 자율주행 기술은 자동차에 가장 많이 적용되며 완성도를 높여왔다. 자율주행하면 '자율주행차'를 떠올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세계 각국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주역이 될 자율주행 기술 및 모빌리티 서비스를 리드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정책을 펴고 있다. 한국 역시 정부차원에서는 물론이고 자율주행 기술선점과 기업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자체에서도 관련 정책 추진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이중에서도 경기도는 제2 판교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을 추진하면서 '자율주행센터 설치' 등 자율주행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자율주행 산업의 기술력과 경쟁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전략들을 수립, 정책화해 왔다. 특히 실제 도로를 기반으로 국내기업들의 실증을 진행할 국내 유일의 실증단지인 '판교제로시티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는 자율주행 실증에 최적화된 인프라로 평가받고 있다.

혁신적인 자율주행 아이디어를 실증하고 싶은 스타트업을 위한 가이드, 판교
판교제로시티는 경기도가 자율주행 산업지원을 위해 제1,2테크노밸리에 구축한 오픈 플랫폼 기반의 자율주행 실증단지로 사람과 일반 차량이 공존하는 실제 환경의 자율주행 테스트베드이다. 특히 판교제로시티의 운영조직인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경기도자율주행센터는 기업들의 실증 지원뿐만 아니라 직접 자율주행 차량을 운행해 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기업들과 공유함으로써 기업들이 보다 최적화된 환경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테스트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센터는 경기도와 차세대융합기술원이 도내 공공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제작한 국내 최초의 공공자율주행차인 '제로셔틀'을 통해 자율주행과 관련한 여러 데이터를 모은다. 제로셔틀은 사람의 도움 없이 특정 구간에서 완전한 자율주행을 할 수 있는 레벨4 단계의 기술을 갖춘 미래차다.

최근 자율주행은 자동차 이외에도 매우 다양한 분야와 접목되어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중 하나가 인공지능(AI) 기반의 로봇 모빌리티 서비스다. AI 로봇은 자율주행 기술을 통해 배달, 서빙, 방역, 방범, 안내 등 인간의 역할을 대신하며, 스마트시티의 새로운 일원으로 그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또 인공지능을 접목시켜 주변 환경을 탐색하는 자율주행 드론 역시 최근 부상하고 있는 자율주행 모빌리티 이용분야다.

자율주행 모빌리티의 꿈이 실현되는 곳, 판교로 모이는 기업들
지난 10월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판교 제1,2 테크노밸리 일원에서 치러진 '제4회 판교자율주행모빌리티쇼'에서는 국내 '자율주행' 기술과 '모빌리티' 서비스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자리였다. 이 행사에는 서빙로봇에서부터 자율주행드론과 자율주행차에 이르기까지 자율주행 기술의 다양한 적용분야와 모빌리티 서비스들이 소개되었다.

자율주행 로봇으로 시큐리티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도구공간

도구공간은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원격제어 융합 알고리즘의 주행기술 원천특허를 바탕으로 하드웨어에서부터 소프트웨어, 제품디자인까지 환경별 맞춤형 로봇을 제공해오고 있다. 도구공간의 주력제품인 잠들지 않는 자율주행 순찰로봇 'D-Bot Corso'는 자율주행은 물론 '오감(五感)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Corso는 도구공간이 국내에서 순수 자체 개발한 로봇으로 최고속도 1.5m/s 로 주행할 수 있고 4시간 충전에 8시간 연속 구동할 수 있는 로봇이다. 기능 추가에 따라 최대 100kg의 payload를 견딜 수 있게 제작되었으며 휠체어가 다닐 수 있는 공간이면 어디든 다닐 수 있으며, 최대 10도의 경사로도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다.

모빌리티 서비스로 외식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베어로보틱스'

구글 엔지니어 출신인 하정우 대표가 이끄는 베어로보틱스는 2017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첫 자율주행 서빙로봇 '페니(Penny)'의 개발했으며, 지난 9월 말 소프트뱅크 로보틱스 그룹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서빙 로봇 '서비(Servi)'를 선보였다. 서비는 베어로보틱스의 첫 서빙로봇 '페니(Penny)'의 새로운 이름이다. 서비(Servi)는 레이저를 이용하는 센서 라이다(LiDAR)와 3D 카메라를 통해 붐비는 식당 안에서도 주변 장애물들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피할 수 있으며, 객 테이블까지 사고없이 안전하게 서빙을 완수한다. 또 다기능 트레이 시스템 구성을 통해 음식, 음료의 운반 및 빈 그릇 정리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AI기술로 모빌리티의 혁신적 변화를 이끄는 '브이디컴퍼니'

국내에 서빙로봇 푸두봇(PuduBot)을 최초로 소개하며 서빙로봇 시장을 개척해 온 브이디컴퍼니는 국내 100여 개 레스토랑에 200대 이상을 공급하여 국내 서빙로봇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브이디컴퍼니의 자율주행로봇은 서빙로봇 '푸두봇(Pudubot)'과 방역로봇 '푸닥터(Puductor)'이다. 이중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Bset of Bset상' 수상에 빛나는 푸두봇은 뒤쪽으로 기울어진 다층 트레이 설계는 무게 중심을 로봇의 중심선 위아래로 유지시켜 푸두봇의 운반 능력을 향상시킨다. 또 서스펜션이 장착되어 충격을 흡수하며, 미끄럼 방지 매트가 있는 트레이 및 부드러운 모션 컨트롤을 통해 안전한 운반이 가능하다.

자율주행차의 미래를 앞당기는 기업 ㈜에스더블유엠

국내 자율주행차 수준은 대부분 '조건부 자율주행'인 3단계에 머물러 있으나, 이 회사는 '운전자가 탑승한 상태에서 시스템이 알아서 운행하는 수준'인 4단계 초기까지 접근해 기술적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에스더블유엠의 자율주행자동차 브랜드 '암스트롱(Armstrong)'은 관성항법(INS) 측정기술, 위성항법(GNSS) 측정기술, 위성관성항법(GNSS/INS) 측정기술과 LIDAR 센서 값, 그리고 미리 저장된 측정 센싱 값의 매칭기술(MSF) 등을 사용해 도심 내에서 수 cm 이내 오차를 측정할 수 있다. 또 LIDAR, Camera, RADAR 등 센서를 퓨전하여 장애물의 위치, 거리, 형태, 색상, 속도, 방향 등의 정보를 추출할 수 있다.

세계 최초로 군집 드론라이트쇼 상용화에 성공한 '㈜유비파이'

유비파이는 인공지능에 기반한 자율비행 드론 소프트웨어와 군집비행드론을 설계 및 제조하는 스타트업이다. 유비파이의 'IFO' 드론은 군집비행 분야에서는 유일하게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19년도 정부 드론 규제샌드박스 사업자로 선정된 제품이다. 이 제품은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군집 라이트쇼 드론 제품으로서 RTK-GNSS 기술을 활용한 정밀한 위치인식 기능을 탑재하여 수 백대의 드론이 충돌 없이 동시에 비행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유비파이가 자체 개발한 Flight Controller(비행제어 모듈)와 국내에서 직접 양산되는 기체는 현재 국내외 각지에서 수백여회의 군집비행을 안전하게 수행했다.

드론과 로봇, AI 융합 교육기업 '스팀메이커'

스팀메이커는 누구나 쉽게 만들어 보면서 드론의 원리를 배울 수 있는 '컵드론(CupDrone)'으로 해외에도 잘 알려진 코딩교육업체이다. 이 회사는 컵드론과 메인보드 하나로 로봇과 드론을 만들 수 있는 '로봇 융합 드론'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이와 함께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단계에 맞는 코딩 교육을 놀이처럼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가 제공하는 드론은 종이컵과 나무젓가락으로 만들어 볼 수 있는 '종이컵 버전 컵드론'과 3D프린터로 출력한 바디로 만드는 '3D프린팅 드론 버전', 집에서 쉽게 연습할 수 있는 '연습용 특수드론', 강한 재질로 만든 부셔지지 않는 '플라스틱 드론' 등이다.

로봇 모빌리티로 스마트시티 구현에 기여하는 '엑사로보틱스'

엑사로보틱스는 국내외 우수 기업들과 첨단 기술의 공동 개발 및 연구를 통해 인공지능 로봇, IoT 시스템, 통합 관제 시스템 기술을 융합하여 신개념 세계최초 스마트 빌딩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주거, 숙박, 상업, 의료 시설 등과 같은 건물 내외에서 첨단 센서 및 자율주행 기반의 생활, 의료, 물류, 산업 분야 로봇을 공급한다. 이 회사는 건물 내부와 외부에서 첨단센서 및 자율주행 기반으로 작동되는 '배달 및 수거로봇', 웨이터의 업무를 대신할 수 있는 '서빙로봇', 지능형 '바이러스 살균 로봇', 재료만 준비하면 레시피에 따라 자동 요리되는 '요리로봇', 세탁물을 수거하는 '수거로봇' 등 일상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국내 최대 AI 로봇플랫폼을 갖추고 있다.

실내 자율주행로봇 & 온라인 플랫폼 전문기업 '트위니'

KAIST 석·박사 출신의 연구진들이 주축이 되어 실내자율주행 이동로봇 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있는 트위니는 PAMS 2020을 통해 자율주행 물류로봇 '따르고(TarGo)'와 물류기차로봇 '나르고(NarGo)', 그리고 트위니의 관제시스템에 대해 소개했다. 이중 따르고(TarGo)는 사람을 인식하고 따라가는 자율주행 물류 운반대차로 단 한 번의 터치로 대상을 인식하여 작동하기 때문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최대속도는 사람이 걷는 것보다 빠른 초속 1.2m이며 넉넉한 200L의 공간에 최대 100kg까지 적재할 수 있다. 한 번의 충전으로 약 8시간동안 작동할 수 있는 따르고는 배터리 교환과 포트 충전방식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또 기차처럼 주행하며 대량의 물품을 운반하는 자율주행 OR 경로 추종형 물류로봇 나르고(NarGo)는 한 명의 노동자가 여러 카트를 운용할 수 있는 '사용자+나르고 팔로워(경로추종형)' 옵션과 나르고를 이끄는 노동자를 자율주행로봇으로 대체하는 '나르고 리더(자율주행형)+나르고 팔로워(경로추종형)' 옵션으로 나눠진다. 또 트위니는 자율주행 물류로봇의 상태 및 서비스 정보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제어하는 '관제시스템'도 공급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술과모빌리티 서비스, 판교에서 새로운 가치를 찾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2020년도 판교테크노밸리 입주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입주 기업 수는 1,259개 회사로, 입주기업의 약 93%는 IT·CT·BT·NT 등 첨단 업종이며, 약 86%가 중소기업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판교는 아시아 이노베이션의 허브라는 명성에 걸맞게,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첨단기술과 혁신적 지원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IT·CT·BT·NT 등 첨단 기술 중심의 도심형 테크노밸리 '판교 제1테크노밸리'와 제로시티 개념으로 자율주행차, AI, 빅데이터, 스마트시티 등에 특화된 미래형 산업단지 '판교 제2테크노밸리', 그리고 금융과 ICT 융복합 첨단산업단지로 조성될 '판교 제3테크노밸리'까지. 이러한 첨단산업 활성화 및 기업경쟁력 제고를 위한 지원시스템은 판교에게 대한민국 첨단 융합산업의 '심장' 역할을 하게 했다. 지금 판교는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핵심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거점을 만들고 싶어 하는 1순위 지역이자, 혁신적인 글로벌 비즈니스가 일어나는 요충지로 부상하고 있다.

Global News Network 'A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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