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차박의, 차박에 의한, 차박을 위한 공간 마술사 '2021 티볼리 에어' 더 편해졌다

최상운 2020-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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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3월 9일에 국내 시장에 첫선을 보인 '티볼리 에어'는 압도적인 공간과 가성비를 앞세워 다양한 연령층에 사랑을 받았던 모델이다. 덕분에 티볼리 시리즈 판매량에 크게 기여를 했다.

2019년 9월 판매량 감소로 인해 단종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지만, 약 1년 만에 부활하며 치열한 소형 SUV 시장에 다시 출사표를 던졌다.

1년여 만에 재출시, 4년여 만에 부분 변경 모델 출시 등 티볼리 에어의 이력은 화려하다. 출시 당시 높은 인기를 얻었지만, 판매 부진으로 인한 단종, 그리고 재 부활 등 굴곡이 참 많았던 모델이기도 하다.

티볼리 에어의 부활은 코로나 19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코로나 19는 기존의 모든 라이프 패턴을 바꿔놓았다. 특히 해외 여행길이 막히면서 여행족들은 국내 휴양지로 발길을 돌렸고, 코로나 19 위험성이 높은 기존 숙박업소보다는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풀빌라, 캠핑, 글램핑 등이 더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특히 기존 캠핑의 핵심 장비인 텐트보다는 차에서 잠을 자며 머무를 수 있는 '차박' 아이템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일단 차박은 차의 공간 활용성이 핵심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덩치가 큰 차나 별도의 캠핑카를 갖고 있으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하지만 비용과 별도의 주차 공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대중성을 갖기에는 한계가 있다.

쌍용차 2021 티볼리 에어는 이런 틈새시장을 제대로 공략했다. 넉넉한 실내 공간과 가성비는 든든한 지원군이 됐고, '가성비 차박 SUV = 티볼리 에어'라는 수식어를 만들어 냈다.

그럼 차박 SUV로 변신한 2021 티볼리 에어는 어떤 변화가 있는지 확인해보자.

일단 외관상의 큰 변화는 없다. 하지만 최근 출시한 티볼리 부분 변경 모델의 장점을 그대로 계승해 디자인 부분 변경 및 안전성에 초점을 맞췄다.

전면부를 보면 풀 LED 헤드램프와 LED 안개등을 적용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보닛에는 새로운 캐릭터 라인을 적용해 자칫 밋밋할 수 있었던 전면부에 강렬한 인상을 심어준다.

측면부는 기존 라인과 동일하다. 살짝 변화를 주기 위해 블랙 유광 가니쉬와 새로운 디자인의 16, 17, 18인치 휠을 선보였다.

티볼리 에어의 뒷모습에도 변화는 있다. 테일게이트에는 새롭게 적용된 신규 엠블럼과 리어 범퍼 하단에는 볼륨감을 보여주기 위해 새로운 라인을 적용했다.

티볼리 에어 변화의 중심은 '인테리어'에 있다. 최근 선보인 티볼리의 첨단 기능을 그대로 옮겨왔다. 주목할 점은 커넥티드 서비스의 강화다.

현대차, 기아차는 각각 '블루링크(BlueLink)'와 '유보(UVO)'라는 커넥티드 서비스로 최근 국내 누적 가입자 200만 명을 돌파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쌍용차도 '인포콘(INFOCONN)'이라는 커넥티드카 시스템을 통해 안전 및 보안(Safety&Security), 비서(Assistance), 정보(Wisdom), 즐길 거리(Entertainment), 원격제어(Over the air), 차량 관리(Monitoring) 등의 첨단 편의사양을 갖췄다.

좀 더 자세하게 예를 들면 실시간 교통정보와 맵 업데이트는 물론, 차량 시공 및 공조와 도어 개폐 등의 원격제어와 함께 차량의 주요 부품 관련 내용을 점검하는 차량 진단 기능도 이제는 가능해졌다.

특히 사고로 에어백이 작동되면 인포콘 상담센터를 통해 구조 조치를 취할 수 있다. 해당 알림서비스는 업계 최초로 10년 동안 무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LG유플러스 서비스 가입 시 집안의 각종 스위치를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홈 컨트롤은 물론, 음성 인식 기반의 지식 검색 및 지니 뮤직, 팟빵 스트리밍 및 네이버가 제공하는 다양한 오디오 콘텐츠도 재생이 가능하다.

티볼리 에어의 음성인식 기능은 현재 국내에서 선보인 음성 인식 기능 중 가장 뛰어난 인식률을 보여준다. 음성안내 역시 이질감이 없어 듣는 데 불편함이 없다. 뛰어난 인식률, 친근감 있는 안내음 덕분에 시승 내내 재미있게 테스트를 해볼 수 있었다.

운전석에 앉아서 계기반을 보면 내비게이션 액정과 함께 10.25인치의 풀 디지털 클러스터가 가장 눈에 띈다. 커진 화면을 통해 차량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는 물론, 내비게이션, 미디어 정보도 고해상도로 즐길 수 있다.

9인치 HD급 스크린은 내비게이션 및 정보를 표현하는 데 부족함이 없다. 기본 내비게이션 외에도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미러링 서비스를 모두 지원해 과할 정도로 많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소비자는 입맛에 맞는 길 안내 서비스를 선택하기만 하면 된다.

티볼리 에어의 편의사양은 현대, 기아차와 비교해도 전혀 뒤처지지 않는다. 특히 경쟁 차종인 르노삼성 XM3,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등과 비교한다면 월등히 앞선 모습을 보여준다.

이번 시승은 양재동에 위치한 '더K호텔'을 출발, 경기도 양평군에 위치한 'JUN 179 카페'를 거치는 코스다. 쌍용차는 약 2시간 이상이 걸리는 왕복 143km 거리를 고속과 일반도로로 구성해 다양한 코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티볼리 에어에 탑재된 1.5ℓ 터보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163ps/5,500rpm, 최대토크 26.5kg·m/1,500~4,000rpm의 제원을 갖고 있다. 수치상으로도 알 수 있듯이 1.3t의 티볼리 에어를 제어하는 데 전혀 부족함이 없는 성능이다. 시승코스에 포함된 고속 및 일반도로는 물론, 언덕에서도 시원시원한 주행 성능을 보여줘 답답함은 느껴지지 않았다.

무엇보다 놀라운 건 개선된 'NVH(Noise, Vibration, Harshness)' 성능이다. 쌍용차 관계자에 의하면 2021 티볼리 에어는 구조용 접착제를 적용하고 차체 패널의 강성을 증대, 전후방 서브 프레임에 다이내믹 댐퍼와 4점 마운팅 적용, 마지막으로 각 필러(pillar)에 흡음재를 추가 및 보완을 통해 실내의 정숙성을 한층 더 높였다고 한다.

이런 과감한 투자는 실질적인 결과로 이어졌다. 일반도로는 물론, 고속도로에서도 음악 감상을 하는 데 방해가 될 소음은 실내로 유입되지 않았다. 특히 가족과 함께 차박 여행 시 편안하게 대화를 즐길 수 있을 정도로 업그레이드된 NVH 성능은 의미 있는 변화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티볼리 에어는 안전 기능에서도 경쟁 모델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차선중앙유지보조(CLKA)는 물론, 탑승객하차보조(EAF: Exit Assist Function), 안전거리 경보, 앞차 출발 알림, 후측방 접근 경보, ▲후측방에서 다가오는 물체와 충돌 위험이 있으면 긴급 제동하는 후측방 접근충돌방지보조(RCTAi) 등 필요 기능을 알차게 넣었다. 만약 주차에 서툴거나 초보 운전자라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경쟁 모델을 압도하는 편의사양과 안전사양은 물론, 720ℓ, 1,440ℓ(2열 시트 폴딩 시)의 압도적인 적재공간은 다양한 용도로 차량을 사용하는 소비자에게는 가장 매력적인 포인트로 꼽을 수 있다.

차박에 최적화된 모델답게 2열 석을 접으면 1,100mm1,800mm(가로세로)의 넓은 공간이 탄생한다. 성인 2명과 아이 1명 정도는 충분히 누울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 미니멀 차박이 가능해진다. 또, 착석 시 온 가족과 맛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공간도 충분하다.

쌍용차는 차박에 최적화된 티볼리 에어의 적재공간을 적극 활용, 3천만 원대 이하의 차박 전용 캠핑카도 곧 선보일 예정이다.

티볼리 에어의 국내 판매 가격은 1,898만 원부터 2,196만 원이다. 경쟁 모델인 셀토스(1,934만 원~2,528만 원, 가솔린 기준), XM3(1,719만 원~2,532만 원),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1,959만 원~2,573만 원)보다 넓은 공간을 갖고 있지만, 가성비는 가장 높은 편이다. XM3 SE 트림의 경우 편의 사양에서 큰 차이가 있어 직접적인 비교 대상이 되지는 않는다. (*개별소비세 3.5% 적용가격)

또, 티볼리 에어의 A3 트림의 경쟁 상대인 셀토스 프레스티지 트림과 비교 시 차량 가격이 52만 원 더 낮음에도 불구하고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2열 센터 암레스트, 전방 안개등, 소음차단 윈드실드 글래스, 우적 감지 와이퍼, 17인치 다이아몬드 커팅 휠, 루프랙, 도어 커티쉬 램프 등의 옵션이 더 포함되어 있다. 트렁크 용량 역시 셀토스보다 222ℓ 더 많다.

쌍용차가 현재 직면한 상황을 본다면 '2021 티볼리 에어'의 재출시는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어렵게 출시한 만큼 티볼리 에어의 상품성은 엄청난 변화를 가져왔고, 정확한 고객층을 타깃으로 삼고 있다.

코로나 19가 바꿔놓은 레저 문화는 카 라이프에도 변화를 줬다. 티볼리 에어는 이런 변화에 가장 적극적이며 빠르게 반응했고, 차박 마니아에게 가장 합리적인 선택지를 제공했다.

차박에 최적화된 SUV, 가성비 SUV를 원한다면 2021 티볼리 에어는 가장 매력적인 해답이 될 것이다.

Global News Network 'A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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