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르노삼성 '뉴 QM6', 직접 타보니 잘 팔릴 수밖에… 모난 것이 없는 매력적인 SUV

최상운 2020-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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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8월 22일 르노삼성 QM6 사전계약 실시
-2016년 8월 23일 르노삼성 QM6 사전계약 하루 만에 2천 대 돌파
-2016년 9월 02일 르노삼성 QM6 출시
-2016년 9월 30일 르노삼성 QM6 사전계약 26일 만에 1만 대 이상 돌파
-2017년 9월 20일 가솔린 QM6 GDe 사전계약 13일 만에 1천 대 돌파
-2019년 6월 17일 LPG 1회 충전으로 500km 주행 가능한 '더 뉴 QM6 LPe' 출시

이는 2016년 국내 시장에 첫선을 보인 르노삼성 'QM6'의 발자취다.

QM6는 출시 당시 기존 현대, 기아차에서 볼 수 없었던 유니크한 디자인으로 중형 SUV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특히 경쟁사보다 한 발 더 앞선 횡보로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하며 존재감을 나타냈다. 가솔린 및 LPG 엔진이 적용된 SUV를 전면에 내세운 것을 그 예로 꼽을 수 있다. 무엇보다 2019년 6월에 선보인 LPG '더 뉴 QM6 LPe' 모델은 모든 부분에서 최초를 기록하며 국내 SUV 시장에서 독보적인 존재로 거듭났다.

QM6 LPe 모델의 존재감은 판매량으로 이어졌다. 2020년 상반기 1만 5,155대를 판매하며,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는 LPG 승용차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QM6의 선전은 2020년에 더 빛을 발하고 있다. 위기에 빠진 르노삼성의 판매량을 견인하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냈기 때문이다. 현재 QM6의 2020년 누적 판매량은 3만 8,411대로 르노삼성 올해 전체 판매량(8만 722대)의 47.6%를 차지고 있다. (올해 10월 누적 기준)

"물 들어올 때 노를 저어라"라는 말처럼 르노삼성은 QM6의 판매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11월 부분 변경 모델을 출시하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


그럼 4년 만에 새롭게 선보인 QM6의 부분변경 모델 '뉴 QM6'는 어떤 변화가 있을까?

뉴 QM6의 외관 디자인 변화의 핵심은 전면부이다. 차량의 얼굴을 가장 잘 보여주는 전면 그릴에 대대적인 변화를 줘, 인상을 확실하게 다듬었다.

새롭게 적용된 '퀀텀 윙(Quantum Wing)'으로 완성한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은 역동적인 변화의 핵심이다. 또 그릴 하단에는 전용 로고를 적용해 기존 모델과 차별화를 뒀다.

또, 전 트림에 적용된 'LED PURE VISION' 헤드램프는 QM6의 라이트 시그니처를 보여줌과 동시에 안전성까지 갖췄다.

QM6 후면부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Full LED가 적용된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다.

트렁크 라인과 일직선으로 뻗어 있어 차량의 무게 중심을 낮춰주는 것과 후면부를 더 커 보이게 하는 효과를 동시에 보여준다. 또 '다이내믹 턴 시그널'을 새롭게 적용해 방향 전환 시 확실한 시그널 효과를 볼 수 있어 안전성도 향상됐다.

외관과 달리 QM6 인테리어의 변화는 미미한 편이다. 각 패널에 적용된 우드그레인에 감각적인 메탈라인을 넣어 작은 변화를 줬다. 그다음으로 기존 현대, 기아차에서 볼 수 없었던 고급스러운 '모던 브라운 가죽시트'를 적용해 실내 분위기를 바꿨다.

이번 시승은 경기도 가평군에 위치한 '청리움'에서 출발해 대성리에 위치한 'E1 LPG'를 경유하는 코스로 고속 및 일반 도로, 언덕코스까지 모두 구성되어 있어 차량의 성능을 테스트하는 데 부족함이 없었다.

QM6 LPe 모델을 먼저 시승했으며, 돌아올 때는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 QM6 GDe 모델을 주행했다.

뉴 QM6 GDe에 장착된 2.0ℓ 자연 흡기 가솔린 엔진은 최고 출력 144ps(6,000rpm), 최대 토크 20.4kg.m(4,400rpm), 복합연비 12.0km/l(17", 18" 휠 기준)의 스펙을 갖고 있다.

경쟁 모델 대비 수치상으로는 뒤처지고 있지만, 일상적인 주행에 포커스를 맞춘 운전자라면 차고 넘치는 성능이다. 잃는 것이 있으면 얻는 것도 있는 법! 파워가 부족할 순 있지만 반대로 연비 부분에서는 경쟁 모델보다 앞선 성능을 보여준다.

QM6 가솔린 모델은 디젤 SUV 특유의 치고 나가는 맛과 강력함 대신 정숙성과 가성비를 맞바꿨다고 보면 될 것 같다.

QM6 라인업의 핵심은 'LPe'모델이다. 올해 QM6 모델의 전체 판매량(3만 8,411대) 중 59.2%를 LPe(2만 2,751대)가 차지한 걸 보면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올해 10월 누적 기준)

뉴 QM6 LPe에 장착된 LPG 엔진은 최고 출력 140ps(6,000rpm), 최대 토크 19.7kg.m(3,700rpm), 복합연비 8.9km/l(17", 18" 휠 기준)의 성능을 보여준다.

수치상으로 보면 뉴 QM6 GDe 2.0리터 자연 흡기 가솔린 엔진과 큰 차이가 없다. 오히려 더 낮은 영역 대의 rpm에서 최대 토크를 낼 수 있어 더 여유로운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다.

이는 실제 주행에서도 확인이 가능했다. 이날 시승에서 가솔린 LPe 모델을 탑승 후 바로 GDe 모델을 시승했는데 큰 차이를 느끼기는 힘들었다. 오히려 낮은 영역 대에서 최대 토크를 발휘하는 LPe 모델의 초기 응답성이 더 시원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QM6 LPe의 매력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기존 LPG 모델의 단점으로 지적됐던 부분을 철저하게 개선했다. 먼저 액체 상태의 LPG를 각 기통에 분사하는 LPLi(Liquid Petroleum Liquid Injection) 방식을 채택해 LPG 자동차는 겨울철 시동이 힘들다는 문제를 해결했다.

또, 르노삼성의 특허인 LPG 도넛탱크(DONUT®) 기술을 통해 트렁크 공간을 확보, 적재공간을 그대로 누릴 수 있다. 더불어 도넛탱크가 트렁크의 하부 플로어에 직접 닿지 않고 살짝 떠 있도록 고정하는 플로팅(floating) 설계를 통해 소음 진동(NVH)까지 해결했다.

QM6 LPe를 직접 비교 시승을 해보니 QM6 10대 중 6대가 왜 LPe 모델인지 알 수 있었다.

▲가솔린 대비 부족하지 않은 파워 ▲합리적인 차량 가격 ▲1회 충전 시 534km까지 주행 가능한 연비 ▲유지비 절약 등의 장점만으로도 선택의 이유는 충분했다.

르노삼성 QM6는 NVH 성능이 우수하기로 정평이 나있다. 이는 가솔린 GDe, LPe 모델 모두에게 적용된다. 특히 디젤 수준의 흡차음재를 적용해, 일반적인 도로는 물론, 고속주행에서도 압도적인 정숙성을 보여준다. NVH 성능만 놓고 본다면 국내 경쟁 차종과는 비교불가다. 높은 전고를 가진 SUV 특성상 'A 필러'를 타고 들어오는 소음이 많은 편인데 이 역시도 철저하게 보완을 했다.

NVH 성능은 단순한 수치로 접근하는 것이 아닌 실제 주행을 통해 직접 체감하는 것이 가장 좋다. QM6는 짧은 시승만으로도 확실한 NVH 성능을 체감할 수 있어 시승 후 만족도가 높은 차종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차량 가격이 낮다고 해 안전사양이 부족한 것은 아니다. 주행조향보조장치(LKAS)가 빠진 점은 아쉽지만,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사각지대 경보 시스템(BSW), 차선 이탈 경보 시스템(LDW), 오토매틱 하이빔(AHL),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AEBS), 주차 조향보조 시스템(EPA), 전방추돌 경보 시스템(FCW), 운전 피로도 시스템(UTA) 등 운전자를 지켜줄 안전 사양은 충분하다.

차량 가격 역시 QM6의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경쟁 모델인 기아차 '쏘렌토 가솔린' 모델은 2,925만 원~3,887만 원, 현대차 '싼타페 가솔린' 모델은 2,975만 원~3,839만 원에 판매하고 있다. 새롭게 선보인 뉴 QM6 GDe 판매 가격은 2,631만 원부터 3,245만 원이며 뉴 QM6 LPe 모델은 2,435만 원~3,000만 원이다. (*해당 가격은 옵션 사양을 제외한 가격이며 개별소비세 3.5%가 적용)

가솔린 모델 기준으로 가장 낮은 트림과 비교 시 약 300만 원 정도 차이가 나며, LPe 모델 선택 시 약 500만 원의 가격 차가 있어 합리적인 가격으로 차량을 구매할 수 있는 것도 QM6가 가진 장점이기도 하다.

QM6의 장점의 핵심은 '가성비'다. 단순히 가격만 저렴했다면 16만 대의 누적 판매량은 존재하지 않았다. 경쟁 모델과 비교 시 충분한 경쟁력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꾸준한 성적을 기록할 수 있는 것이다.

르노삼성 QM6가 치열한 국내 SUV 시장에서 선전할 수 있었던 것은 경쟁 차종과는 다른 길을 걸어왔기 때문이다.

QM6에는 경쟁 모델처럼 신차급 변화나 첨단 편의사양은 없다. 하지만 SUV, 그리고 자동차가 갖춰야 할 기본기를 충분히 갖고 있으며, 무엇보다 탄탄하다.

군더더기 없는 필수 기능 위주의 상품성과 경쟁모델을 압도하는 정숙성, 핸들링은 물론, 경쟁 모델 대비 합리적인 판매 가격이 지금의 QM6를 있게 했다.

르노삼성 QM6를 시승하고 나면 '무난하다. 평범하다'는 생각이 먼저 떠오른다. 자칫 SUV가 '너무 심심한 거 아닌가'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반대로 모난 것이 없다. 덕분에 차에 오르는 순간부터 내리는 순간까지 운전자를 편하게 해준다. 이것이 QM6의 매력 포인트라고 볼 수 있다.

단순히 수치, 사양에 따라 자동차를 선택한다면 QM6 모델의 판매는 제로여야 한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여전히 QM6를 선택하고 있고, 이는 현재 진행형이다. QM6는 여전히 매력적인 자동차니까!

Global News Network 'A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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