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현장 부스를 온라인으로 소개하는 신개념 하이브리드 전시상담회 개최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영주)는 18일부터 19일까지 2일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2021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SPOEX 2021)을 오프라인과 온라인이 융ㆍ복합된 하이브리드 전시회로 국민체육진흥공단과 공동으로 개최했다.
해외 바이어와 참관객이 전시장을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언제 어디서든 체험과 참여가 가능한 '스포엑스 로그인(SPOEX LOG-in)'을 주제로 개최된 이번 전시회는 현장 생중계 및 라이브커머스 활용 판매(Live), 현장부스 콘텐츠 기반 상설 온라인 전시(Online), 해외바이어와의 비대면 화상 수출상담회(Global) 등을 통해 스포츠ㆍ레저 업계의 해외시장 개척과 내수 진작을 지원했다.
올해 SPOEX 화상 수출상담회에는 총 16개국 71개사의 해외바이어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행사에 참가한 바이어는 전시회 기간 동안 국내 참가기업 132개사와 238건의 화상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주요 바이어로는 중국 최대 온ㆍ오프라인 통합 유통기업인 쑤닝닷컴, 동남아 대표 전자상거래 기업인 쇼피(Shopee), 전세계 50여국에 유통채널을 보유하고 있는 홈쇼핑 및 전자상거래 기업인 싱가포르 리스폰스티비(Responze TV) 등이 참가했다. 리스폰즈티비의 리차드 리 이사는 "이번 화상상담회를 통해 홈쇼핑에 적합한 혁신적인 상품 소싱을 희망한다"면서 "한국의 우수기업 최소 5개사 이상을 발굴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전시회 현장 부스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하는 새로운 방식인 하이브리드 방송도 진행됐다. 전시회에 라이브커머스를 접목한 'SPOEX + 네이버 쇼핑라이브'와 'SPOEX 네이버 쇼핑 기획전'이 함께 진행되어 참가기업의 비대면 홍보를 지원했다. 또한, 지기TV, 양선수 등 스포츠 분야의 유명 인플루언서가 참가기업 부스를 방문, 현장전시 체험 실황을 라이브로 생중계하며 국내 소비자에게 전시회 간접경험 기회를 제공했다.
스포츠ㆍ헬스ㆍ건강 제품의 수출마케팅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온라인 라이브로 개최된 'SPOEX 라이브 콘서트'에서는 각 분야의 수출기업 대표 및 해외마케팅 담당 임원들이 실제 수출성공사례와 노하우를 공유했다. 건강ㆍ생활가전 제품을 수출하는 월딘의 여상현 이사는 "코로나19로 해외 출장과 바이어 방한이 동시에 막혀 지난해 초 회사 매출이 하락했지만, 사내 화상상담 시스템 투자, 화상상담을 위한 세일스 매뉴얼 정비, 철저한 사전 거래처 분석 및 평가, 신속한 사후관리 등을 통해 새로운 해외 수출거래선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위기를 극복하고 수출 확대에 성공한 노하우를 소개했다.
무역협회 김현철 글로벌마케팅본부장은 "SPOEX 종료 이후에도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간(B2B) 온라인 거래알선 플랫폼인 트레이드코리아(tradeKorea.com)에 온라인 전시관을 운영해 연중 지속적으로 해외 바이어와의 상담을 주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