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BEX 2021] (인터뷰) 군산맥아 이선우 주무관, "우리 맥주는 우리 농산물로!!"

이은실 2021-06-01  
메일보내기 인쇄하기
AVING 뉴스레터 신청하기

군산시 먹거리정책과 식품가공지원팀 이선우, 박재성 주무관 | 촬영-BELOCAL

대한민국맥주산업박람회(이하 KIBEX 2021)의 큰 성과 중 하나는 국산맥아의 상용화 가능성을 보였다는 점이다.

군산시농업기술센터가 개발한 맥주 보리 '광맥'을 활용해 속초 <크래프트루트>, 강릉 <버드나무브루어리>, 인천 <인천맥주>, 부산 <갈매기브루잉>, 울산 <트레비어>, 울산 <화수브루어리>, 서울 <비어바나>등 전국의 7개 로컬 브루어리가 군산 맥아를 활용한 새로운 맥주들을 선보였다.

전시 첫날인 5월 17일 오후에는 <한국수제맥주협회>와 <군산시>가 군산맥아 상용화와 국내 수제맥주 산업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이에 '군산 맥아'를 테마로 KIBEX 2021에 참여한 군산시 먹거리정책과 이선우 주무관을 찾았다.

이하 1문 1답이다.

군산시 먹거리정책과 식품가공지원팀 이선우, 박재성 주무관 | 촬영-BELOCAL

▶그동안 만나본 로컬 브루어리들이 각 지역 특산물, 특히 국산 보리로 맥주를 만들고 싶었지만, 국산 맥아가 없어 만들 수 없었다. 군산에서 맥아를 연구하고 군산의 작물로 만들기까지의 과정이 궁금하다.

☞군산시 이선우 주무관(이하 '이'): 벼농사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작물 중 하나가 보리다. 벼와 보리를 이모작하기 때문이다. 군산은 벼와 보리를 재배하는 북방한계선이 되는 지역이다. 군산이 보리를 연구하게 된 것은 보리 소비의 감소, 정부 수매 폐지 등으로 보리값이 떨어짐에 따라 농민들의 걱정이 많았기 때문이다. 이에 보리 판로 개척과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크래프트비어 시장의 성장력을 보며 2015년부터 국산 맥아 개발을 시작하게 됐다.

▶연구성과를 보기까지 얼마의 시간이 걸렸는지?

☞이: 마침 농촌진흥청에서도 맥주 보리 품종을 육종하고 있었다. 2015년~2016년 사이 계획 단계를 거친 뒤, 2017년부터 본격적인 인프라 구성을 하는 데 2년 반 정도의 시간이 걸렸다. 이후 1년 반 정도 제품 개발을 진행했다. 품종은 농촌진흥청에서 추천받은 것으로 재배를 시작했다.

▶맥아용 보리를 출시에 성공했지만 여전히 가격 면에서 수입산과 비교해 불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가격 기준을 뛰어넘는 군산 보리만의 우수성이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이: 본격적인 제품 출시를 위해 <한국수제맥주협회>를 통해 7개의 로컬 브루어리와 협업을 시도했고, 그 결과물을 가지고 에서 '군산 맥아'를 공개하게 됐다. 양조업체의 피드백은 생각보다 좋았다. "아직 3년밖에 되지 않은 맥아치곤 의외다. 수입 맥아와 배교해 품질면에서 양조하는데 큰 문제가 없다"는 의견이 다수다.

단, 수입 맥아와의 가격경쟁력은 아직 극복할 수 없다. 그러나 수입 대체 효과 측면이라든지, 술 산업의 본질은 농업이기에 농업과의 연계, 크래프트비어에 담아내는 스토리텔링과 콘텐츠 등에서는 수입 맥아가 갖지 못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 확신한다.

▶'군산 맥아' 소비 촉진과 로컬 맥주 산업 활성화를 위해 군산시가 계획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이: '군산 맥아' 소비를 촉진시키기 위해 군산시 차원에서 군산의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청년창업자들을 교육해왔고, 4개 업체를 창업해 7~8월부터는 정상 영업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산시 먹거리정책과 식품가공지원팀 이선우, 박재성 주무관 | 촬영-BELOCAL

▶국산 맥아가 로컬 브루어리에게 긍정적인 효과로 작용이 되려면 '지역 특산주'로 분류가 될 수 있는지가 핵심인 것 같다. 좋은 맥주를 출시해도 유통에 어려움이 많은데, '지역 특산주'로 분류되면 온라인 쇼핑몰에서의 판매가 허용되기 때문이다.

☞이: 현행법은 양조장 소재지가 있는 시·군의 원료, 인접 시·군의 원료를 사용했을 때 시·도지사가 추천하고 농림부 장관이 승인할 경우 '지역 특산주'로 등록할 수 있다. '군산 맥아'를 사용할 경우 군산과 군산 인접지역의 경우 '지역 특산주' 등록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렇다면 '군산 맥아'의 경우, 군산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 활용할 경우 '지역 특산주' 지정 혜택 등의 메리트가 없어 경쟁력을 잃는 것은 아닌지?

☞이: 크래프트비어 소비는 대도시에 밀집되어 있는데, 서울과 같은 지역에는 원료 자체가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대도시의 로컬 브루어리가 로컬 맥주를 생산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지역의 원료만을 썼다고 해서 '지역 특산주'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한산 소곡주, 전주 이강주처럼 독특한 제조방법과 역사성이 있는 것처럼 지역의 역사와 스토리를 담아내야 한다고 본다.

군산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로컬 스토리를 담은 맥주가 나오고, 국내산 원료를 사용했을 때 로컬 맥주 붐이 일어나지 않을까? 국내 양조산업, 특히 맥주 양조산업과 농업이 연계되려면 결국은 가격과 품질 등에 있어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번 박람회가 그런 계기가 될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

한편, 제3회 대한민국맥주산업박람회(KOREA INTERNATIONAL BEER EXPO, KIBEX 2021)가 지난 5월 17일(월)부터 19일(수)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는 맥주 콘텐츠 전문회사 '비어포스트'와 전시 컨벤션 기업 '글로벌마이스전문가그룹(GMEG)', 서울전람(주)이 공동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수제맥주협회, 한국인플루언서경제산업협회 등이 후원했다.

비로컬(be Local) X 에이빙(AVING) 공동 취재 / KIBEX 2021 로컬크리에이터 특집! 바로 가기

Global News Network 'AVING'

 

모바일/컴퓨팅 기사

㈜리어스(대표 이성복)의 국내 모바일 액세서리 브랜드 링케가 곧 국내 출시를 앞둔 아이폰 13시리즈의 디자인과 보호력을 모두 높여줄 케이스 7종을 공개했다.
'트라이에브리싱(Try Everything) 2021'이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서울 신라호텔과 국립극장 하늘극장, 온라인에서 진행된 가운데 16일에는 대기업 인턴십 프로그램 피칭 경연 대회가 열렸다.
신동형 작가가 스마트폰으로 인한 세상 변화를 넘어, 2040년까지의 새로운 혁신과 세상 변화를 담은 미래 전망서인 '변화 너머'를 출간했다.
테스트웍스(대표 윤석원)는 스마트국방 혁신 및 다양한 디지털 트윈 사업을 이끌어온 모아소프트(대표 장주수), AI 및 데이터 컨설팅 전문기업 티지(대표 전원영)와 스마트시티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협회장 박정호)는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 19의 장기화로 인해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ICT 중소기업들의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화상 수출
성남산업진흥원은 아시아실리콘밸리 성남 프로젝트를 성공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