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산업진흥원 류해필 원장, "성남은 미래 먹거리를 위한 도시, 아시아실리콘밸리 프로젝트 위해 중추적인 역할 해나갈 것!"

최상운 2021-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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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및 편집 - 에이빙뉴스

성남산업진흥원은 아시아실리콘밸리 성남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중추기관이다. 판교테크노밸리를 비롯해 분당바이오단지, 성남하이테크밸리, 위례비즈밸리, 백현 마이스단지 등 지역별 특성에 기반한 산업을 벨트화해 도시 전체에 활력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6월 9일 창립 20주년을 맞은 성남산업진흥원은 2001년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설립되어 이후 성남 중소 벤처기업의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다양하고 체계적인 지원 사업을 진행해왔다.

이후 2003년에는 성남창업경연대회를 통해 경쟁력 있는 사업 아이템을 통해 많은 기업의 창업에 크게 기여를 했다. 실질적인 성공사례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보안솔루션 업체인 지니어스는 해당 경연대회를 통해 2005년 코스닥 상장, 2019년 45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지원 사업의 혜택을 톡톡히 누렸다.

2017년에는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특허은행'을 설립, 성남시 중소벤처기업과 시민을 대상으로 지식재산 관련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성남산업진흥원은 최근 미래먹거리 사업을 위해 전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성남 특화산업의 지속성장, 전략산업 빅데이터 플랫폼 테스트베드 조성, 4차 산업혁명 기술 접목 특화뿐만 아니라 융·복합 핵심기술 연구 클러스터 협업 네트워크 등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벤처 업계의 창업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는 류해필 성남산업진흥원 원장을 만나 진흥원이 어떤 역할을 해왔는지, 향후 계획에 대해 직접 설명을 들어봤다.

*본 인터뷰는 코로나 19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진행하였습니다.


Q1. 최지훈 편집장 : 성남산업진흥원은 코로나 19 이후 많은 기업에 다양한 지원을 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 어떤 부분을 지원했는지?


 

류해필 원장 : 코로나 19 장기화로 인해 많은 것들이 달라졌고, 각 기업은 이런 상황을 어떻게 돌파할지 많이 고민했을 것이다. 특히 해외 출장이 막힌 기업들은 자사 소개와 메인 제품 소개에 대한 영상이 절실하게 필요했다.

이를 위해 진흥원과 공공기관은 촬영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고, 출장을 가지 않고도 국내외에서 미팅을 진행할 수 있는 미팅룸을 정부의 도움으로 전국 384곳에 설치했다.

또, 진흥원에서는 SNS 마케팅 강화를 위해 홈쇼핑 및 온라인 전시회에 초점을 맞췄으며, 재고가 많이 쌓인 기업을 위해 특별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원하고 있다.

많은 기업이 지금의 어려운 국면을 돌파하고 있고, 진흥원의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매출 상승을 통해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

마지막으로 기술의 혁신이나 국가 공모 지원 기업을 위해 매칭 서비스에 대한 노하우를 제공하며 도움을 주고 있다.


Q2. 최지훈 편집장 : 현재 입주 기업을 모집하고 있는 성남 글로벌 융합 센터는 어떤 곳인가?


 

류해필 원장 : 성남시가 아시아 실리콘밸리 프로젝트를 위해서 여러 가지 솔루션 및 사업 제안을 했다. 그중 판교, 성남에 위치한 기업을 선정 후 다양한 지원을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젝트였다.

융합 센터는 지하 3층, 지상 8층으로 이뤄져 있고, 이 중 우측에 있는 건물을 분양하고 있다.
1개 층이 약 1,200㎡의 크기이며 7개 층을 분양 중이다.

이곳에는 글로벌 진출 역량과 함께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기업에 분양할 예정이다.

또, 왼쪽 건물은 약 60개 공간, 약 40㎡에서 160㎡까지 다양한 면적의 임대를 통해서 각각의 기업들이 융복합을 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여기서 융복합이라는 것은 스마트 의료기기나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를 예로 들 수 있다.

성남에 상장된 회사의 경우 코로나 19시대에 맞춰 영상을 찍는 전용 기계로 영상 내용을 판독하고 해석까지 가능한 융복합 기기를 만들어냈다.

또, 기존에 있던 스타트업 기업이 기계학 및 제조업 측면에서 가지고 있는 노하우를 AI, 빅데이터에 적용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 공간 그리고 솔루션 등과 어우러져 최대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게 했다.

특히 융합 센터는 5G를 설치해 국제회의를 진행, 이를 통해 판교 속의 글로벌 센터가 될 수 있도록 했다.

또, 성남시는 게임의 메카가 될 수 있는 게임 특구 지정을 받았다. 이를 통해 게임 산업뿐만 아니라 바이오 헬스, ICT 기반으로 하는 플랫폼, 프로그램의 융복합을 통해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자 한다.

왼쪽부터)성남산업진흥원 류해필 원장, 에이빙뉴스 최지훈 편집장이 인터뷰를 하고 있는 모습
| 촬영-에이빙뉴스


Q3. 최지훈 편집장 : 소프트웨어를 좀 더 강조했는데 차별화된 전략이 있는지? 그리고 성남 글로벌 융합 센터에 왜 입주해야 하는지?


 

류해필 원장 : 성남 글로벌 융합 센터는 사무 공간이 될 수도 있지만, 수도권 지역에서 제조업 공장으로도 등록할 수 있는 편의성을 갖고 있다.

그리고 진흥원에는 카이스트 AI 대학원 센터를 통해 제조업 기반 스타트업이 AI, 데이터를 어떻게 적용할 것이지, 어떤 소프트웨어를 선택하게 될 것인지를 사전에 체크할 수 있다.

그리고 언택트 시대에 맞춰 경쟁력과 글로벌 시장진출의 가능성에 장애 요인이 될 수 있는 수출금융, 인허가, 기술이전 등의 문제점을 분기별 맞춤식 솔루션을 통해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그럼 누가 성남 글로벌 융합 센터에 와야 할까?

차별화된 기술력을 가진 기업, 협업을 통해 해외 진출을 원하는 기업이 온다면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센터가 마련한 다양한 지원을 발판 삼아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해외로 진출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성남산업진흥원은 올해에만 약 75개의 프로그램을 지원 사업을 진행했다.

지원 사업은 성남시 예산에서 일차적으로 지원하며 별도로 33개의 국가 공모사업을 연계해 자금 유치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성남 글로벌 융합 센터에 분양 및 임대로 입주하는 기업을 개별적으로 분석해 어떤 것이 우선적으로 필요한지 확인 후 최적화된 프로그램과 지원 정책을 매칭시키고 있다.


Q4. 최지훈 편집장 : SK증권, SK 경제연구소, 한밭대학교 창업경영대학원, 부영건설 등 다양한 곳에서 활동한 노하우가 진흥원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실제로 어떤지?


 

류해필 원장 : 과거에 금융 분야에서 근무하면서 기업 상장 업무를 담당했었다. 경영연구소에서는 그룹의 미래 먹거리나 M&A 부서에서 하이닉스 인수 업무 등을 진행했었다.

이런 다양한 경험들이 진흥원 업무 시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성남산업진흥원도 기존과 달리 다양한 부분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3년 차 기업이 겪는 데스밸리(Death Valley, 죽음의 계곡)는 수익 모델, 고객 확보, 경쟁력 등 모든 부분이 미약하기 때문이다. 그런 업체들을 업력, 업종별로 분류한 후 회사의 미래 성장성을 검토해야 한다. 이후 공통적인 지원책 및 프로그램을 지원해야 성과를 거둘 수 있다.

또, 혁신성장을 위해서는 투자, 기술혁신, 글로벌 시장 진출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 실질적인 결실을 보기 위해서는 IPO 기업상장을 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 진흥원은 관련 프로그램을 시범적으로 진행해 도움을 주고 있다.


Q5. 최지훈 편집장 : 성남 글로벌 융합 센터가 내세울 수 있는 장점을 꼽자면?


 

류해필 원장 : 대한민국의 미래산업과 미래 먹거리를 보려면 성남을 보라는 얘기가 있다.

성남은 유능한 인재와 4차 산업 혁명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 왔지만 불과 얼마 전만 해도 혁신기업에 불과했다. 즉, 디지털화 측면에서 부족한 부분이 많았었다.

그래서 진흥원은 수도권 내에서 제조 기업에 경쟁력 있는 디지털화 서비스를 제공했다.

왼쪽부터)성남산업진흥원 류해필 원장, 에이빙뉴스 최지훈 편집장이 인터뷰를 하고 있는 모습
| 촬영-에이빙뉴스

현재 성남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통신회사, 플랫폼, 게임 회사들이 다 자리 잡고 있다. 이 기업들의 잠재성과 향후 미래산업을 키울 AI와 빅데이터 등의 핵심 시설도 모두 성남에 있다.

또,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 산업이 될 바이오 헬스, 스마트 의료 기기 부분도 최근 급성장하고 있다.

특히 성남에 있는 게임 산업의 알고리즘과 메커니즘과 함께 ICT 기반의 기술을 중심으로 의료기기와 결합한다면 국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반도체 시장보다 약 5배 이상 큰 산업군을 확보하게 되는 것이다.

앞서 언급한 프로젝트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아시아 실리콘 밸리 무빙 온'이라는 계획을 성남시에 적용하는 것이다. 이를 진흥원이 추진하고 있으며, 바이오 헬스 벨트라는 주택 전시관에 8만 2,644㎡의 시험대와 훈련 센터, 임상 실험할 수 있는 인허가 기관을 유치할 계획이다.

현재 코로나 19의 장기화로 한국은 위기를 맞고 있지만, 반대로 새로운 기회가 될 수도 있다.


Q6. 최지훈 편집장 : 성남시는 기업이 일하기 가장 좋은 곳으로 많은 평가를 받고 있다. 어떤 점 때문에 그런가?


 

류해필 원장 : 성남시는 인구가 94만에 불가하지만, 이동인구가 250만에 육박할 정도로 역동적인 도시이다. 또, 대한민국의 신도시 중 주택 그리고 기업이 잘 어우러져 있는 곳이기도 하다.

판교 1, 2 밸리 이외에 추가적인 산업단지 계획을 하고 있는데 그곳에는 4차 산업의 혁신적인 기술을 가진 기업들을 유치할 예정이다.

성남시에는 강조할 부분이 있는데 의료진과 병원 의료 시설들이 다른 지자체 도시보다 많이 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의료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다른 산업보다 진입 장벽이 높다. 굳이 이유를 꼽자면 단순히 기술, 공장과 시장만 있다고 판매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다. 여기에 환자뿐만 아니라 병원 시설, 의료진의 연결은 물론, 인허가라는 임상시험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

이런 부분을 이른 시일 내 테스트하고 플랫폼화를 통해 신속하게 지원할 수 있는 체제가 갖춰진다면 코로나 백신 치료제 생산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성남시와 성남산업진흥원이 함께 긴밀한 협조를 진행하고 있다.

왼쪽부터)성남산업진흥원 류해필 원장, 에이빙뉴스 최지훈 편집장 | 촬영-에이빙뉴스

최지훈 편집장 : 이번 인터뷰를 통해 성남산업진흥원과 함께한 기업이 왜 성공을 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앞으로 다양한 국내 기업의 성장을 위해 많은 지원을 바란다.

류해필 원장 : 성남산업진흥원이 발굴한 기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때 에이빙이 가진 다양한 홍보 노하우를 통해 단단한 징검다리 역할이 되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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