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C 'HD2', 윈도우의 향수를 지닌 스마트폰

정지훈 2010-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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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 Korea (AVING) -- <Visual News> 2009년 아이폰이 국내에 출시된 이후, 스마트폰 시장은 계속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

국내 휴대폰 제조사들은 이에 대항하는 스마트폰을 줄줄이 출시했지만,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모바일' 운영체제를 탑재한 것에 그쳤고, 그 후 구글이 오픈소스로 공개하면서 세계적인 관심을 얻었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한 스마트폰이 국내에 출시되기에 이르렀다.

그 과정 속에서 '윈도우 모바일' 운영체제는 사실 잊혀진 감이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이를 반전시키기 위해 올 가을 출시할 예정으로 새로운 모바일 운영체제 '윈도우폰7'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외산 스마트폰 브랜드가 국내에 소개되고 있는 요즘, 아직은 국내에서 생소한 대만의 제조사 'HTC'가 '윈도우 모바일'의 마지막 구세주라는 타이틀과 함께 'HD2'를 출시했다.

▼ HTC 'HD2'는 어떤 특징이?

무엇보다 'HD2'의 가장 큰 2가지 특징은 '윈도우 모바일 6.5' 운영체제와 타 스마트폰과 비교할 수 없는 4.3인치 디스플레이를 들 수 있다.

다른 모바일 운영체제에 비해 무겁다는 지적을 받아온 '윈도우 모바일 6.5'이지만 출시 전부터 'HD2'는 퀄컴(Qualcomm) '스냅드래곤(Snapdragon)' 프로세서를 탑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윈도우 모바일의 구세주'라는 평을 받아왔다.

또한 4.3인치 디스플레이는 타 스마트폰과 비교할 수 없는 크기로 DMB를 지원하지는 않지만, 유튜브 등의 동영상을 즐기기에 쾌적한 시야를 제공한다.


▼ 기존 '윈도우 모바일' 스마트폰과의 차이점은?

HTC 'HD2' 이전에 국내에 출시된 '윈도우 모바일' 운영체제 기반 최신 스마트폰은 '옴니아2'로, 기존 6.0에서 6.5로 업데이트 됐지만 느린 퍼포먼스로 소비자들의 원성을 들었다.

이에 반해 HTC 'HD2'는 운영체제 위에 HTC의 고유의 사용자 환경(UX, User Experience)인 'HTC 센스(Sense)'를 더해, 무딘 터치스크린, 느린 반응 속도가 단점인 윈도모바일 OS의 한계를 극복했다.


▼ HTC 'HD2'는 누구를 위한 스마트폰?

세부 사양을 보면 알 수 있듯이 'HD2'의 하드웨어는 고사양이지만 운영체제는 '윈도우 모바일'을 탑재했다. 단순히 큰 화면을 위해 'HD2'를 선택할 수도 있으나 '윈도우 모바일' 운영체제의 가장 큰 특징은 사용자의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이다.

최근 만난 개발자는 "아이폰은 애플이 제공하는 아주 제한적인 범위 한에서 사용자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여전히 윈도우 모바일 운영체제를 선호하는 이유는 사용자들이 커뮤니티를 통해 UI와 기능까지 손 볼 수 있어서"라며 "윈도우라는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알맞은 모바일 운영체제 역시 윈도우"라고 말했다.

HTC 백상진 마케팅팀장은 "최근 안드로이드 탑재 스마트폰 출시가 봇물을 이루며 국내외에서 급부상하고 있지만, 윈도우 모바일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 또한 분명히 존재하며 두터운 마니아 층을 형성하고 있다. 이번 'HD2'를 출시함으로써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다각화를 이루고,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윈도우 모바일' 운영체제를 탑재한 스마트폰 HTC 'HD2', 어쩌면 '윈도우 모바일'의 오래된 사용자들을 위한 구세주가 될 수 있을 것이다.

Global News Network 'A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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