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환의 IT읽기] 인천산업용품유통센터, 실리콘밸리로 거듭나자

최영무 2021-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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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설명환의 IT읽기] 인천산업용품유통센터, 실리콘밸리로 거듭나자 연재 타이틀)

1997년 설립된 인천산업용품유통센터(Incheon Industrial Distribution Center)는 한국의 압축된 산업화를 보여주는 성장 과정이자 상징이다.

인천광역시 동구 외 6필지에 총 부지는 10여만 평으로 동양 최대의 규모를 자랑한다. 55개 동에 5,000여 개 사무실, 주차 대수 6,000대(최대 10,000대), 전용 화물 터미널과 자체 소각로를 보유하고 있다.

전선부터 대형 발전기까지 모든 종류의 산업 용품 및 원자재를 한 곳에서 구매할 수 있는 곳으로 지난 25년간 수도권 산업 자재의 메카로 군림하며 '인천의 실리콘밸리'라는 애칭을 얻었다.

(사진설명: 인천산업용품유통센터 항공사진. 사진=뉴스로)

2010년대 후반 들어 상당수 입주민이 인근 지식산업센터로 옮기면서 휘청였다. 건물이 낡아 미관을 해쳤기 때문에 많은 IT기업들이 나가며 손님이 줄어들기 시작했다.

2017년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지원센터와 중소기업중앙회와 협력을 통해 51개 실을 창업공간으로 만들어 낙후된 단지 활성화를 기대했지만 교착상태다. 당시 미·중 무역마찰과 일본의 수출규제 등으로 국내외 산업 환경이 악화된 탓이다. 지금도 단지 안으로 들어가 보면 상황은 심각하다. 이면 도로 곳곳에 어지럽게 걸려 있는 임대를 알리는 인쇄물들이 인천산업용품유통센터의 위기를 보여준다.

인천산업용품유통센터의 인프라와 입지는 슬럼화한 단지를 한국의 실로콘밸리로 일신할 수 있는 무기다. 반경 1.5km 이내에 한국수출산업공단, 기계공단, 목재단지 등 9개의 공단이 둘러싸고 있고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 GE헬스케어, 한국머크, 동아ST 등 굴지의 바이오 기업들이 인근에 둥지를 틀었다. 인천국제공항, 인천항, 북항이 가까워 물류 유통이 용이하다.

(사진설명: 인천산업용품유통센터 동 간격. 사진=뉴스로)

생활환경도 편리하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 대형마트까지 보도 3분 이내로 이동할 수 있고, 대단지 아파트와 인천광역시의료원 등 대형 의료시설, 소방서가 가까이 위치한다.

특히, 인천산업용품유통센터 내 녹지공간은 21%에 달해 쾌적하고 여가·문화생활 여건이 좋다.

이렇게 사통팔달 광역 교통망과 직주근접 특성을 갖춘 인천산업용품유통센터는 신속하게 스타트업타운 조성이 가능한 '우븐 시티'다.

우븐 시티(Woven City)는 '그물망 도시'라는 뜻으로 그물처럼 도로가 연결돼 있는 거리의 풍경에서 비롯된 개념이다.

정부와 지자체도 취업을 통해 청년들의 일자리 욕구를 충족시킬 수 없다고 판단한지 오래다. 젊은이들이 창업에 뛰어들 수 있는 토양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사진설명: 인천산업용품유통센터 철재상가. 사진=뉴스로)

인천산업용품유통센터를 쾌적하게 리모델링하면 얼마든지 첨단 전자산업 요람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 판교테크노밸리를 능가하는 R&D(연구·개발) 중심의 미래산업단지도 더 이상 헛된 꿈이 아니다. 이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약 3만 개 이상의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 청년들의 역외 유출도 상당 부분 막을 수 있다.

성공적인 한국형 실리콘밸리가 청년실업을 해소하는 지름길이다.

갈수록 제조업, 연구·개발이 쇠퇴하고, 서비스업만 비대해져 미래 먹거리에 대한 고민이 크다.

2000년대 산업용품으로 전성기를 구가한 인천산업용품유통센터가 21세기 한국을 이끌어갈 실리콘밸리로 거듭나길 바란다.

설명환 칼럼니스트
설명환 칼럼니스트는 브랜딩·IR 전문가로 현재 중견그룹의 전략기획실장으로 재직중이다. 과학의 대중화를 목적으로 일반인과 학생들에게 ICT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글을 쓰고 있다. 서울특별시교육청 자문위원과 국가정보기간 언론사의 객원 논설위원으로 선임되어 IMC에 대한 종합적인 조언을 해오고 있다. 이메일 pr1s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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