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 PC업계 판도 바꿔 놓을 수 있을까

정지훈 2010-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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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 Korea (AVING) -- <Visual News> 태블릿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으나 기존 PC시장이 사라지기에는 부족

가트너는 지난 18일 아이패드 매출에 힘입어, 2010년 최종 사용자 대상 전 세계 미디어 태블릿 판매대수가 1950만 대에 이를 것이라고 발표했다.

(사진설명: 태블릿 시장을 연 애플 아이패드(iPad))

또한 전 세계 최종 사용자 매출이 2011년에는 전년 대비 181% 상승한 5480만 대, 2014년에는 2억800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등 미디어 태블릿은 견실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가트너 리서치 부사장인 캐롤리나 밀라네시(Carolina Milanesi)는 "미디어 태블릿은 모든 기능을 하나로 통합하는 올인원(all-in-one) 특징을 갖기 때문에 e-리더, 게임 기기, 미디어 플레이어 등 기타 소비자 가전을 잠식할 것이다. 향후 2년간 미디어 태블릿의 평균 판매가격(ASP)이 300달러 이하로 떨어지면서, 미니 노트북이 잠식 위협을 가장 많이 받게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사진설명: 삼성전자의 태블릿 '갤럭시 탭')

그렇다면 PC업계에는 어떠한 영향을 미칠까?

현재 업계 관계자들은 태블릿 시장을 관망하는 단계로 넷북을 제외한 기존 노트북 시장을 침범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 이유로 태블릿이 노트북을 대체하지 못한다는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보인다.

가트너 역시 10인치 태블릿의 경우, 기업용 시장에서 신속한 이메일 확인, 일정관리, 웹 애플리케이션 및 정보 검색, 파워포인트 슬라이드 제공 등 노트북의 컴패니언으로 혹은 이동용 보조장치로 주로 사용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마트폰도 함께 소유하기 때문에 태블릿은 제3의 디바이스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밀라네시 리서치 부사장은 "모바일 광대역 채택을 늘리기 위해 미니 노트북에 지금까지 보조금을 제공했던 통신서비스사업자(CSP)들은 앞으로 미디어 태블릿 쪽으로 마케팅 지출을 돌릴 것이다. 이러한 보조금은 초기 하드웨어 비용 지불을 부담스러워 하는 소비자층의 구매를 늘리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그 밖에는, 필요할 때 3G 비용만 지불할 수 있는 선택의 자유를 주고, 이미 휴대폰 약정을 갖고 있을 수도 있는 사용자들에게 약정을 하나 더 늘리는 부담을 주지 않는 정책이 많은 이점을 가지고 있으며, 지금까지 이러한 방식이 애플에서 성공적인 것으로 증명됐다"고 전했다.

한편 태블릿 시장을 연 애플 아이패드 이후 아수스(Asus), MSI, 삼성전자, 엔스퍼트(Enspert), 샤프(Sharp), 도시바(Toshiba)와 같은 기업들도 연이어 태블릿을 공개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국내 출시된 제품은 엔스퍼트의 '아이덴티티탭'이 유일하며, 연내 삼성전자가 '갤럭시 탭(Galaxy Tab)'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설명: 샤프의 태블릿 '갈라파고스(Galapagos)')

(사진설명: 도시바 태블릿 '포리오(FOLIO) 100')

(사진설명: 엔스퍼트 태블릿 '아이덴티티탭')

Global News Network 'A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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