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UTEX 2011] 대만 제조사들의 역량 맘껏 보여줬다, 성황리 폐막!

정지훈 2011-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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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타이페이에서 5월 31일부터 6월 4일까지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컴퓨팅쇼 '컴퓨텍스(Computex) 2011'이 4일 오후 4시 폐막했다.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Shaping the Future(미래를 설계하다)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컴퓨텍스는 대만 제조사들의 다양한 태블릿 제품,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비롯해 OEM, ODM 제조사들의 쇼였다. 또한 유럽 최대의 컴퓨팅쇼 '세빗(CeBIT)'과 MOU를 체결하는 등 나름대로의 큰 성과도 있었다.

4일 오후 2시에 열린 'Final Day Press Conference'에서 주관사 타이트라(TAITRA)의 제레미(Mr. Jeremy M.C Hong)는 "올해 컴퓨텍스에는 지난해보다 3.1% 증가한 총 36,102명이 방문했다. 또한 미국, 일본, 중국, 홍콩, 한국 순으로 방문객이 많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 컴퓨텍스에서 주목할 제품으로는 태블릿,  E북 리더, 스마트폰, 3D 기술, 클라우드 서비스 등이다"라며 "내년에는 더욱 많은 기업이 참가할 수 있도록 부스를 7,000개까지 늘릴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AVING Korea 취재팀은 개막 전 날인 5월 31일부터 6월 4일까지 컴퓨텍스의 모든 부스를 발로 뛰며 취재했다. 현장에서 만난 컴퓨텍스는 '중소기업'이 중심인 전시회였다.

수많은 대만의 OEM 제조사들은 애플 아이폰, 아이패드를 비롯한 컴퓨팅 기기 액세서리(케이스, 스탠드, 스피커, 헤드셋, 키보드, 마우스)를 전시하고 바이어를 찾기에 분주했다. 또한 윈도,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가리지 않고 제조 가능한 모든 태블릿을 들고 나왔다. 대만 제조사들은 그들만의 스마트TV를 안드로이드를 통해 구현해 나가고 있었다. 하드웨어 제조사로는 당연한, 추세에 알맞은 선택을 한 것이다.

컴퓨팅 분야에서 대만 대기업에 속하는 에이서, 아수스, 기가바이트 등은 지난해 모바일로 집중되는 시장에서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올해는 달랐다. 에이서는 디스플레이를 빼내어 태블릿으로 사용 가능한 노트북을, 아수스는 태블릿에 스마트폰을 탑재해 사용하는 제품을, 기가바이트는 도킹 스테이션에 노트북을 꽂으면 데스크톱PC로 변하는 제조사로 가능한 혁신적인 하드웨어 솔루션을 선보였다.

또한 더이상 질 낮은, 싼 가격의 대만, 중국의 제조사들은 없었다. 애플 제품 주변기기와 액세서리 완성도는 상당했다. 컴퓨텍스에 대만, 중국 제조사를 용산 선인상가에 유치하기 위해 부스를 마련한 선인상가 관계자는 "이제는 용산에 대만, 중국 제조사들의 쇼룸과 A/S센터를 유치해야 한다. 이는 한국 소비자들도 원하고 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혹자는 컴퓨텍스에는 볼 것이 없다는 말을 하기도 한다. 바로 태블릿은 있지만 '아이튠즈-앱스토어'와 같은 인프라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소 제조사들의 천국인 대만의 컴퓨텍스가 보여주고자 하는 것은 애플 아이폰과 아이튠즈, 앱스토어가 아니다. 제조할 수 있는 모든 능력을 동원해 다양한 제품들을 공개, 선보이고 바이어들을 찾고자 하는데 목표가 있다.

컴퓨텍스 주관사인 타이트라 관계자에 따르면,  'Shaping the Future'라는 컴퓨텍스의 슬로건은 내년에도 계속될 예정이다. 또한 '엔터테인먼트' 중심의 CES와는 다른 색깔의 전시회로 성장할 것이라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컴퓨팅 기기 전시회를 열 수 있는 곳이 대만인 것도 수많은 제조사를 가졌기 때문이다. 계속해서 성장할 중소 제조사들을 위한 전시회 '컴퓨텍스 2012'를 기대해본다.

Global News Network 'A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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