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그랜저 4개월 연속 1만대 넘게 판매, 경차 판매 꾸준한 지속세

최상운 2011-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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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신형 그랜저의  상승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지난 1월 출시 이후 4개월 연속으로 1만 대 이상을 판매해 내수 판매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그랜저는 준대형급으로 동급 차종인 K7, D알페온은 물론 중형차인 YF쏘나타, K5보다 더 많이 판매되는 기현상을 보여주고 있다.

일부 업계 관계자들은 "중형차 가격과 준대형차들의 가격차가 좁혀지면서 지출을 좀 더 늘려 준대형급으로 이동하고 있는 추세다"고 설명했다. 특히 신형 그랜저는 내수 시장 4위, 5위인 르노삼성, 쌍용자동차의 내수 시장 판매량과 비슷한 판매량을 보여줘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기아차는 유성기업 파업 영향으로 판매량이 소폭 하락하며 전월 대비 10.8% 정도 하락세를 보였다. 경차 모닝은 9000대 이상을 판매해 내수 시장 2위 자리를 지켰으며, 새롭게 선보인 K5 하이브리드 모델은 3일간 232대가 판매돼 고효율 차량에 대한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한국지엠은 유성기업 사태에도 불구하고, 전월 대비 21.1% 증가한 1만2403대를 판매. 르노삼성과 격차를 좀 더 벌렸다. 르노삼성은 내수시장에서 8000대를 판매, 전월 대비 19.4% 상승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쌍용자동차의 주력 모델인 코란도C의 판매량이 2개월 연속으로 하락했다. 하지만 수출 물량이 증가하면서 3개월 연속 1만 대 이상을 판매했다.

▲ 중, 소형차보다 더 많이 팔리는 신형 그랜저, 2개월 연속 내수 시장 1위 차지

신형 그랜저의 독주가 예상외로 장기간 지속되고 있다. 특히 중, 소형 차보다 더 많이 팔리며 아우격인 쏘나타, K5, 아반떼, 모닝 등을 무안하게 만들었다. 신형 아반떼는 전월보다 2.8% 증가하며 1만402대를 팔아 내수 시장 2위를 차지했다. 이외에 지난달부터 본격 판매한 벨로스터 1882대를 비롯해 쏘나타 7435대, 제네시스 2256대 등을 합해 전체 승용차 판매는 3만6275대로 작년 대비 37.7%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반면, SUV 및 상용차 판매는 작년보다 줄었다. 투싼ix가 작년보다 7.6% 증가한 4003대를 판매해 선전했음에도 불구하고, 판매가 감소한 싼타페 1917대, 베라크루즈 584대를 합해 전체 SUV 차종은 6504대가 팔려 작년보다 9.9% 감소했다. 특히 부품공급 문제로 생산차질을 겪은 그랜드스타렉스, 포터를 합한 소형상용차는 작년보다 1.7% 감소한 1만2234대가 팔렸으며, 이는 전월보다 6.4%가 감소한 것이다.

또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2737대가 팔려 작년보다 15.1% 감소했다. 2011년 5월 해외시장에서는 국내생산수출 10만738대, 해외생산판매 18만717대를 합해 총 28만1455대를 판매해, 작년 대비 12.8%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보다 국내공장수출은 4.7%, 해외공장판매는 17.9%가 각각 증가한 것이다.

특히 중국공장이 6만대 이상 판매해 해외 판매를 견인했으며, 인도, 미국, 체코, 러시아 등 대부분의 해외공장이 작년보다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역량 강화를 통해 급변하는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목표한 판매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5월까지 국내외시장에서 작년동기대비 10.3% 증가한 총 160만250대를 판매했다.

▲ 유성기업 파업 사태로 전월 대비 10.6% 하락, 주력 차종들 꾸준한 판매세 보여

유성기업 사태로 인해 부품 조달이 안돼 SUV 주력 차종인 스포티지R, 쏘렌토R 등이 생산 차질을 보여 5월 생산량에 소폭 영향을 끼쳤지만, 최근 정상적인 근무가 이뤄지면서 6월에는 정상적인 판매에 돌입할 수 있을 전망이다.

27일에 선보인 K5 하이브리드 모델은 5월 말일까지 총 232대를 판매됐으며, 매일 100여대씩 계약이 될 정도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K5 하이브리드의 계약대수는 기아차가 올해 K5 하이브리드의 판매 목표로 내세운 6천대의 38%에 달하는 수치이며, 생산량을 감안할 때 3개월 이상 판매해야 할 물량에 해당한다.

1~5월 기아차의 내수판매 대수는 20만6145대로 18만3758대를 판매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2% 증가했다.

기아차의 5월 수출은 국내생산분 8만1877대, 해외생산분 7만7470대 등 총 15만9347대로 전년대비 30.5%% 증가했으나, 전월대비로는 2.3% 감소했다. 해외생산분은 전월대비로도 4.6% 증가했으나, 국내공장 생산분은 유성기업 파업과 영업일수 부족 등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8.0% 감소했다.

차종별로는 포르테가 2만6198대, 스포티지R 2만3440대, 쏘렌토R이 2만1969대가 수출됐다. 1~5월 기아차의 수출 누계는 81만6105대로 지난해 62만8112대보다 29.9% 증가했다.

▲ 전월 대비 큰 상승은 없었지만, 꾸준한 판매세 이어가

전체적으로 주력 모델들이 주춤하기는 했지만, 전월 대비 4.6% 감소하며 내수 시장 3위 자리를 지켰다. 하반기에 중형 세단 말리부가 출시되면 내수 시장 두 자릿 수 점유율은 쉽게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준대형 모델인 알페온의 하락세가 심상치 않다. 전월 대비 22.3% 감소하며 781대를 판매하는데 그쳐 중소형, 소형차에 편중된 문제점을 보여줬다.

한국지엠은 5월 한 달 동안 총 7만1497대(내수 1만2403대, 수출 5만9094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6.0% 신장하며 지속적인 판매성장세를 이어갔다.

한국지엠의 5월 내수판매는 총 1만2403대로 전년 동월 1만246대 대비 21.1% 증가했다. 이는 글로벌 경차 스파크, 신개념의 액티브 라이프 차량(Active Life Vehicle) 올란도, 세계적으로 뛰어난 안전성을 검증받은 크루즈의 판매 호조에 기인한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한국지엠은 5월 총 5만9094대를 수출, 전년 동기 5만7175대 대비 3.4% 증가했다. 이와 함께 한국지엠은 5월 한 달 동안 CKD 방식으로 총 9만2169대를 수출했다.

한국지엠 판매·A/S·마케팅담당 안쿠시 오로라(Ankush Arora) 부사장은 "쉐보레 브랜드 도입 이후 지속적인 판매성장은 쉐보레 브랜드와 신제품에 대해 국내 고객들이 좋은 반응을 보여주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최근 출시된 아베오 세단과 크루즈5 해치백 모델 등 경쟁력 있는 쉐보레 신제품들과 국내 최고 수준의 3-5-7 쉐비 케어 서비스를 통해 지속적으로 내수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 르노삼성, 전월 대비 19.4% 상승하며 회복세 보여주나?

르노삼성은 전월 대비 내수 6709대, 수출9279대를 판매해 각각 19.4%와 25.1%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 몇 개월 밀린 물량이 쏟아지면서 나오는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하반기 출시할 QM5 페이스 리프트 모델과, SM7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지만 시장 반응은 시큰둥하다. 일단 QM5 경우는 경쟁차종인 투싼ix, 스포티지R의 협공에 제대로 힘도 써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 페이스 리프트 모델이 판매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준대형 차량인 SM7의 실차 모습이 공개된 후 지난 서울 모터쇼에서 선보인 SM7 콘셉트카와 많은 차이가 난다는 의견이 많아 긍정적인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해 르노삼성자동차 관계자는 "현재 인터넷에 떠도는 SM7 사진은 실제 양산 버전과 많은 차이가 있다. 6월 중 시판될 모델의 사진을 공개해 SM7의 뛰어난 디자인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은 5월 내수에서 8012대, 수출에서 1만1612대를 판매, 총 1만9624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4월 1만5988대 대비 22.7% 증가한 수치이며 내수와 수출 모두 전월(내수 6709대, 수출9279대) 대비 각각 19.4%와 25.1% 신장하며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금년 5월 수출 실적은 전년 동월(2010년 5월 8,951대) 대비 29.7% 증가했고,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판매한 5만6136대의 수출누계실적 또한 전년 누계(2010년 1~5월 3만9871대) 대비 무려 40.8% 성장하며 올 한해 지속적인 수출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

▲ 쌍용차, 야심차게 내놓은 '코란도 C' 연속으로 하락해

쌍용차의 주력모델인 코란도 C 모델이 내수 시장에서 좀처럼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출시 후 2천대를 넘게 판매해 쌍용차 내수 시장의 견인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매월 20% 이상의 하락세를 보여주고 있다. 5월에는 전월보다 20.9% 하락한 1163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반면 수출 물량은 지속적으로 증가를 하고 있어, 3개월 연속 1만대 판매에 힘을 보탰다.

쌍용자동차는  5월 내수 3515대, 수출 6910대(CKD 포함)를 포함 총 1만425대를 판매했다. 이러한 5월 실적은 지난 3월에 이어 3개월 연속 1만대 판매를 돌파한 것으로 전년 동월 대비 48%,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실적이다.

쌍용자동차는 이러한 실적에 대해 코란도 C의 수출 호조세와 함께 러시아와 중남미 시장으로의 물량이 증가하며 2개월 연속 최대실적을 경신한 수출 증가세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6,910대의 수출 실적은 지난 2007년 이후 최초로 6천대 이상 수출한 지난 4월 실적을 한 달만에 다시 경신한 것으로 전년 동월대비로는 60% 이상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다만, 수출 증가세에 따른 수출 선 대응으로 인해 내수 물량이 소폭 감소했으나 지난 27일부터 체어맨 H 뉴클래식 등 신규 라인업을 출시한 만큼 내수 역시 영업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쌍용자동차는 지난 5월 완성차 업계 최초로 2011년 임금협상을 조기에 마무리하며 안정된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노사가 총력 생산에 나서기로 한 바 있다.

Global News Network 'A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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