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꿈꾸는 이를 돕는 스쿨뮤직 안정모 대표, "록 밴드 티삼스를 아시나요?" ①

이지유 2011-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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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중구에 위치한 '스쿨뮤직'. 입구에서부터 강렬한 기타소리로 기자를 맞이했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벽면 빼곡히 진열된 기타가 눈에 들어오고, 그 앞엔 기타를 이리저리 만져보고 쳐보는 사람과 주위에 서서 구경하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띈다. 보고 있노라면 음악 연습실을 연상케 하는 분위기에 어리둥절하지만 진정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이 모였다는 느낌을 주기엔 충분했다.

(사진설명: 스쿨뮤직 안정모 대표)

강렬했던 첫 인상을 뒤로하고 인터뷰를 위해 사장실에 들어선 순간, 두 개의 모니터를 번갈아 보며 정신이 없는 안정모 대표가 눈에 들어왔다. 그는 기자와 만나자마자 청소년 록 축제 '나스락페스티벌'로 정신이 없다며 몸서리치지만 얼굴만은 기대감과 설렘이 가득했다.

스쿨뮤직에 무슨 좋은 소식이 있습니까? 제가 알기론 나스락 페스티벌로 바쁘신 것 같네요?

1년에 한 번 하는 가장 큰 행사이기도 하고, 8월 20일에 열리기 때문에 한창 정신이 없어요.

저도 행사도 볼 겸 취재차 들려야겠어요? 올해로 8회째인 페스티벌이기도 하고요. 처음에 나스락 페스티벌을 열게 된 계기가 뭔가요?

나 같은 경우, 고 2때부터 밴드 활동을 시작했었어요. 그때 첫 무대 경험이 사실 평생 가는 것 같아요. 당시 연습실에서 자기들끼리 연습할 때의 관계도 그렇고, 관객이 있는 곳에서 연주도 하고, 다른팀들 어떻게 하는지도 보고 하는, 이런 것들이 굉장히 많은 공부가 됐죠.

특히 지금 중고생들이 잘 돼야지 현재 한류열풍을 지속할 밑거름이 된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음악의 풀뿌리가 밴드음악이기 때문에 보컬, 작곡, 편곡 등 총괄적으로 경험이 가능한 밴드를 통해 경험을 쌓게 해주고 싶었기도 하고요. 우리도 형편이 안되지만 청소년들에게 그런(무대) 기회를 줘야겠다 생각했죠.

아직 8회밖에 안 됐는데 지금 한상원이랑 밴드 같이하는 친구들과 같이 프로로 나온 사람도 생겼는데, 나스락을 10년, 20년 하다 보면 대한민국의 중추 뮤지션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해요. 혼자 뜨려고 해도 레코딩 해주고 그런 것들을 전반적으로 아는 사람들이 뒷받침 해줘야 하는 데 전체를 모르면 할 수가 없잖아요. 그래서 전반적으로 알려면 밴드를 꼭 해봐야 하는 것 같아요.

그럼 나스락 페스티벌에 대해 앞으로의 계획을 세워둔 것이 있습니까? 앞으로 추구하고자 하는 방향 같은거요.

추구하는 방향보단 많이 알리고, 질을 높이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처음에는 미약하게 우리끼리 시작했지만 지금은 경인방송하고 같이 진행해 조금 있으면 TV에도 나올 테니까 좀 더 알려지지 않을까 생각하기도 하고… 그리고 참가하는 중고생들이 다 자작곡을 써서 나온다는 점이 중요한 것이죠. 맨 처음에는 카피 곡을 해도 되고 자작곡을 하면 가산 점을 주는 식으로 했는데, 조금씩 자작곡이 늘어나더니 작년서부턴 자작곡 아니면 참가가 안 돼요. 그만큼 창작력은 물론 대회의 퀄리티도 높아졌다고 생각하죠. 경험적이 부분에서도 참가자들이 느끼는 게 더 많아 졌을 것을 거예요.

나스락 페스티벌 참가자들에게는 CD도 제작해 준다고 하던데, 일반 소비자들도 구매가 가능한 건가요?

인지도가 없는데, 팔면 가족 빼고 누가 사나요? (웃음) 그냥 음악 관련된 곳이나 참가 밴드에게 50장, 100장씩 나눠주는 정도예요. 우연히 제출한 CD를 통해 JYP같은 곳에 붙으면 밴드가 될 수 있고 스타가 되고 잘하고 노력만하면 세계적인 뮤지션이 될 가능성도(아직 청소년이니까 젊고) 있지 않을까요? 꿈꾸는 청소년들이 후에는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가져 올 거라 믿어요.

대표님의 밴드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좀 더 듣고 싶은데, 건반을 연주하셨다고 하더라고요. 그럼 밴드 시작 하실 때부터 건반을 잡으신 건가요?

옛날에 티삼스라고 밴드 있었어요. 87년도 땐데, 네이버 검색하면 꽤 자료 나올 거예요 (웃음) 그때 티삼스에서 건반으로 활동했었죠. 물론 다른 악기도 다 다룰 수는 있어요. 잘 못쳐서 그렇지만.(그러나 대표님의 기타연주 실력은 수준급이었다)

음악을 하게 된 건 정말 사소한 계기로 시작했어요. 옛날에 친구가 합주하는 게 있다고 구경하러 오라고 해 가봤더니 조그만 장소에서 친구가 드럼 치고 있었죠. 그때 그 친구가 달라 보였어요. 그래서 나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웃음) TV에서 그렇게 하는 것을 봤으면 당연하다고 여겼을 텐데, 친구가 하는 모습은 또 다르게 다가오더라고요.

당장 다른 친구랑 둘이 기타학원을 등록하러 갔는데, 그때 난 건반 쪽을 택했어요. 둘 다 기타 치겠다고 했지만, 손가락이 길다 뭐 그런 거랑 경쟁률이 적다는 이유로 건반을 선택했죠. 당시 기타 치는 사람 많은데, 건반은 없었거든요 그래서 음악하는 데 있어 오히려 건반이 유리하게 된 거죠. 이후 티삼스가 강변가요제에서 상 받고, 밴드가 알려지고 그러면서 TV출연도 자주했어요. 그땐 건반, 다리 등 장비를 다 들고 방송국을 다녔어요. 물론 전철로…내 체력은 그때 다 다져진 것 같아요.

(사진설명: 스쿨뮤직 본사 건물 한쪽에는 기타가 빼곡히 진열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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