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백 대학생 공모전 이색 아이디어 등장 '아빠다리 의자'

손은경 2011-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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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기관이나 기업들로부터 쏟아져 나오는 어마어마한 양의 대학생 공모전 개최 소식을 접하자면, '대학생 공모전을 통해 혁신적인 아이디어들이 등장하는 일이 얼마나 더 있겠는가'하는 의문이 들 때가 있다. 이런 고루한 의문을 단숨에 불식시키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등장했다.

듀오백코리아(대표 정관영, www.duoback.co.kr)가 진행한 '제1회 인간공학 아이디어 대학생 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한 서해인, 임주희(숙명여자대학교 정보방송학과/국문학과) 팀의 아이디어가 바로 그것.

에이빙뉴스가 입수한 서해인, 임주희 팀의 '듀오백 윙(DUOBACK WING)'을 살펴보면 이들의 아이디어가 적어도 한국인에게 얼마나 특별하고 실용적인 아이템이 될 수 있을 것인가, 그 가치를 단박에 알아볼 수가 있다.

심지어 '의자 위에서' 편안하게 일명 '아빠 다리'를 하고 앉을 수 있도록 고안한 것이 바로 이 듀오백 윙의 핵심 아이디어다. 온돌이 아닌 소파 위에서조차 나도 모르게 '아빠 다리'를 하게 되는 한국사람이라면 누구라도 혹할 만한 아이템이다.

의자 손잡이 부분이 날개처럼 펼쳐지는 듀오백 윙은 착석자가 '아빠 다리'를 하고 싶을 때 의자의 날개 부분을 펼쳐 양 무릎을 지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날개 안쪽에는 무릎이 맞닿을 때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쿠션감을 적용했다.

장시간 일을 해야 하는 직장인이나 재택 근무자들은 한 자세로 오래 앉아 있다보니 척추에 통증을 느끼는 것은 물론 혈액 순환에도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듀오백 윙은 자세 피로도가 극한에 달한 이와 같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아이템이다. 이따금씩 의자 위에서 '아빠 다리'로 자세를 바꿔 앉음으로써 장시간 누적됐던 자세 피로도를 낮출 수 있는 것이다. 여기에 한국인들이 '아빠 다리'를 할 때 느끼는 심리적 안정감도 덤으로 얻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서해인, 임주희 팀은 컵 패드, 스마트폰 걸이대 등의 아이디어를 함께 제안했고 시상식을 통해 200만원의 상금을 지급받았다. 대상은 '자세가 편안해지는 책상 DUO 135도'를 제안한 김홍찬(서울대 산업공학과), 송신애(이화여대 시각디자인과) 팀이 차지했으며, 이 팀은 5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한편 듀오백코리아는 "대학생들의 인간 공학 기업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신제품 개발에 반영하고자 이번 공모전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 공모전은 '의자, 책상, 컴퓨터 주변용품 등 다양한 제품군을 대상으로 학습 및 사무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전국 대학생 및 대학원생 83명이 43개 팀을 구성해 총 54편의 아이디어를 제출했다.

듀오백코리아 정관영 대표는 "처음 개최하는 공모전에 많은 관심과 좋은 아이디어를 보여준 참가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공모전을 지속할 것이며 다양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기업 이념이기도 한 '이타즉자리' 정신을 제품 서비스에 녹여낼 것"이라고 말했다.

Global News Network 'A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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