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음원시장 최대화두 던질 '린(LINN)' 창업자 방한

최민 2011-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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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년 전통의 영국 오디오 종합제조사 '린(LINN)'은 오디오 제조사 중 최초로 지난 2010년 1월 1일부터 CD플레이어 생산을 중단한 바 있다. 린의 이러한 조치는 디지털 음악이 CD시장을 잠식하는 시대에 최초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는 평을 받고 있다.

(사진설명: 린(LINN)의 창업자 아이버 티펜브룬(Ivor Tiefenbrun) 회장)

린의 경우, 타 하이파이 제조사들과는 출발부터 다르다. 하드웨어보다는 음악 소스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상위 스튜디오 및 마스터링 시설을 갖추고 음반제작을 하는 세계적인 스튜디오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차세대 음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24비트 기반 마스터링부터 음원 제작 유통까지 가능한 곳은 세계적으로도 '린 스튜디오'가 유일하다.

(사진설명: 린레코드 페이지로 24비트부터 16비트가지 음원 다운로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린 프로덕트는 현재 MP3 플레이어를 비롯한 차세대 디지털 파일 플레이어 개발 및 생산에 집중하고 있으며, 레코드 재생을 위한 턴테이블의 생산은 지속하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LP의 경우 아날로그 방식이지만 담아내는 정보의 양이 방대하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무엇보다도 '린' 하면, 최근 하이파이업계의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디지털 파일 플레이어인 'DS시리즈'를 생산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디지털음원의 최상의 음질을 지원하는 24비트 음악을 재생해주는 플레이어이기도 하지만, 디지털 기반으로 반영구적인 업데이트도 가능하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여기에 린에서 제작되는 24비트 음원도 네트워크를 통해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가능해 디지털 플레이어의 신개념 서비스를 주도해나가고 있다. 내년 1월 초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릴 예정인 CES 2012를 통해 세계음반시장의 지각변동을 일으킬 '빅이슈' 발표도 준비하고 있어 더욱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렇게 세계 음원시장에 중요한 변화를 리드하고 있는 '린'의 창업자 '아이버 티펜브룬(Ivor Tiefenbrun)' 회장이 지난달 말 한국을 방문했다. 국내대표 하이파이 수입원 로이코(www.royco.co.kr)에서 주최한 '국내 오디오 마니아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기 위해서였다.

아이버 티펜브룬은 회장은 이날 대화에서 "한국 말이 저에게 처음에는 소음으로 들리지만 자꾸 듣고 배우다보면 매우 아름다운 언어로 들리게 되는 것처럼, 좋은 음악을 듣기 위해서는 반복된 훈련이 필요하다"며, "7세의 손녀딸 연주도 좋지만 숙련된 연주자의 감정과 촉감이 피아노 음파를 통해 대중들과 좋은 소통을 하게 된다"고 운을 뗐다.

그는 특히 "MP3같은 경우 다른 음을 재생하기 위해 다른 소리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며, "오디오 기기들은 음질이 좋은 만큼 진짜 음악에 가깝고, 듣는 이도 따라가기가 쉽다"는 의견을 전했다.

그는 이어 "음악의 공식은 어느 정도는 다 알고 있다. 다만 그것을 정확하게 표현할수록 더 쉽게 느낄 수 있다. 콘서트장에서는 악기의 연주소리를 통해 눈을 감고 노력을 하지 않아도 흥겹게 따라갈 수 있는 것처럼, 하이파이도 라이브만 못하지만 머리 속으로 쉽게 인지할 만큼 표현력이 좋기 때문에 감동을 더하는 것이 바로 그런 이유이다"고 부연설명을 했다.

그는 또한 "음악 역시 언어에서 왔기 때문에 소통매체로써 '사랑', '증오', '공포', '분노', '고통' 등 모든 감정 소통이 가능하다"며, "하이파이는 브람스가 비엔나 황제와 영국여왕에게 연주했던 그 감정을 100년이 지난 지금도 들을 수 있는 보물창고로 통하는 열쇠이다"고 전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자사의 디지털플레이어 대한 소개도 했다. "린은 엔진니어링이 발달된 회사이고 플레이어의 경우 0.001보다 적은 전압에도 반응하게끔 만들어 졌다. 쉽진 않았지만 모든 과정을 콘트롤하고 표현하기 위해 모든 소프트웨어도 린에서 자체 제작을 한다. 직접 보드를 제작해 신호손실을 없게 했고, DS플레이어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와 펌웨어도 마찬가지로 평생 사용해도 고장이 안 나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고 전했다.

한편, 국내 공식수입원인 로이코(www.royco.co.kr)는 지난 12월 초부터 '린(LINN)'의 새로운 플래그십 소스 컴포넌트 'KLIMAX DS'를 한국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이 플레이어는 기존 CD규격을 훨씬 상회하는 96kHz/24bit 스튜디오 마스터 퀄리티의 음원을 가정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한 차세대 플레이어이다. 네트워크 내 HDD(NAS)상의 데이터 음원을 사용하는 것이 기본 개념이다.

또한 립핑한 CD 데이터를 NAS로부터 스트리밍해 최고급 CD플레이어를 능가하는 수준으로 재생할 뿐만 아니라 인터넷에서 다운로드한 음악파일도 최고 음질로 재생하는 신개념 뮤직 박스이다.

Global News Network 'A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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