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제조업체인 HTC의 주가가 하락했다고 9일 BBC가 보도했다. 이는 올 1분기 매출 70% 하락으로 인한 결과이다.
HTC의 주가는 6.8% 하락한 545 타이완 달러를 기록했으며, 지난 6일 HTC는 올 첫 분기 순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70% 하락한 1억5100만 달러라고 발표했다. 이 수치는 삼성, 애플과의 과열된 경쟁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분석된다.
또한 전문가들은 HTC는 동기의 매출 역시 35% 하락했다고 보고하며, 순이익과 매출의 하락으로 인해 앞으로 HTC 성장에 대한 우려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Frost&Sullivan의 앤드류 밀로이(Andrew Milroy)는 "HTC는 매우 짧은 시간 동안 강력한 라이벌들과 경쟁을 치렀다"고 말했으며 "HTC는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에 제대로 응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HTC는 스마트폰 시장을 다시 점유하고자 새로운 스마트폰 시리즈 론칭을 계획중이다. 전문가들은 "비록 HTC가 시련을 겪고 있긴 하지만, 다시 회복될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