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중고차 쏟아지는 한여름 '부담스러워'

김수진 2012-07-24  
메일보내기 인쇄하기
AVING 뉴스레터 신청하기

상반기부터 비인기 매물이었던 대형 중고차가 7월 한여름을 맞아 더욱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중고차 전문 사이트 카피알(http://www.carpr.co.kr)은 6~7월 중고차 상담건수와 판매 등록 된 매물수를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18% 정도 였던 대형차 판매 처분 수요가 20~23%까지 증가했으며, 현재 판매 중인 대형차 매물 대수 역시 올해 들어 최다 기록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전 차종 중 가장 많은 판매 매물을 기록하고 있는 대형차 그랜저TG의 경우, 신형 그랜저 출시와 고유가 부담으로 인해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다가 현재는 1300~1950만원 선까지 내려왔다. 작년에 그랜저와 함께 신차를 출시한 SM7 역시 1400~2000만원대 선에 거래되고 있다. 올 하반기 페이스리프트 신모델을 공개 예정인 K7의 경우 1900~2800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형차 신차들도 빠르게 중고차 매물로 판매 등록되고 있다. 신형 그랜저HG의 경우 이미 출고 1년 만에 투싼ix, 아반떼MD, 쏘나타YF와 비슷한 판매매물 대수를 보이며 신형 대형차 중 가장 활발하게 매매되고 있다. 신형 그랜저HG의 중고차 가격대는 최소 2700만 원대부터 4000만 원대까지 다양한데, 출시 1년 만에 평균적으로 신차가 대비 10~15%의 시세 감가율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대형차의 시세 하락세와 판매매물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는 경기불황과 함께 유지비, 가계 채무 부담 등이 경제적인 이유가 가장 크게 점쳐지고 있다.

한동안 하락세나 동결을 보이던 기름 값이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며, 더운 여름철 냉방과 본격적인 휴가시즌을 맞이하여 장거리 운행이 늘어나면서 대형차의 유지비 부담이 다시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해마다 가격이 인상되고 있는 국산 대형차의 신차 할부 이자가 부담되어 구입 채 1년이 되지 않은 대형차를 처분하는 경우도 많다.

또, 올 상반기 출시한 싼타페 신형, 쏘렌토R, 렉스턴 W등 SUV의 인기 역시 대형 중고차 인기 하락세에 영향을 주고 있다. 실제 대형차 판매 문의처분을 하는 소비자들의 대부분이 중형차 혹은 디젤 SUV를 찾는 등 실용성과 유지비 모두가 저렴한 실속차량을 선호하는 추세다.

Global News Network 'AVING'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