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ATEC2007전략소개] 엑스로드의 일본 진출 성공기!

이승현 2007-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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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KYO, Japan (AVING Special Report on 'CEATEC 2007') -- <Visual News> 카포인트 '엑스로드'가 일본 SD메모리형 내비게이션 시장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일본의 대형 상사인 이토추상사와 계약을 맺고 작년 7월 출시된 엑스로드는 일본에서 최근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모바일TV(원세그) 지원모델 7인치 'RM-Z5020'과 4.3인치 'RM-V4120'로 구성돼 있으며, 일본의 유명 가격비교 사이트 베스트게이트에서 3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씨텍(CEATEC) 2007에 참가한 이봉형 대표를 통해 일본시장에서의 성공전략에 대해 들어봤다.

일본 내비게이션 시장현황과 특징에 대해 설명해 달라

일본 시장은 모바일TV 등 내비게이션의 부가기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현재까지는 DVD나 하드디스크 타입이 일반적이며, 최근 메모리 가격이 떨어지면서 SD타입이 하드와 DVD를 대체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 내비게이션 시장은 올해 전체 400만 대 규모로, PND 시장은 80만 대 정도다. 내년에는 2배인 160만 대 이상의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여 잠재가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일본 시장에서 엑스로드의 성공전략은 무엇인가?

엑스로드의 비지니스 전략은 크게 3가지다. 첫 번째는 제품의 안정성과 품질이다. 현재 엑스로드는 미국 델파이, 프랑스 르노, 이태리 피아또 등 자동차 회사에 공급되고 있는데 모두가 높은 품질을 요하는 회사들이다. 일본 시장에는 멀티태스킹 등 고급 기능을 구사하는 제품이 없는데 카포인트는 길 안내를 받으면서 원세그 모바일TV를 시청할 수 있는 멀티태스킹을 지원한다.

두 번째는 빠른 기술력이다. 엑스로드는 타사보다 최소 6개월 이상 빨리 신제품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부품가격이 조금 올라가더라도 타사가 1개월 만에 부품을 선정하면 우리는 2주 만에 선정하고, 부품공급체결까지 타사가 2주가 걸린다면 우리는 1주 안에 부품을 공급받기 위해 노력한다.

세 번째는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고객 지원이다. 일례로 한국에는 80여 명이 고객지원을 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와 관련된 제품인 내비게이션은 다른 제품에 비해 많은 AS를 요한다. 그 외에도 디자인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카포인트 제품이 15개 모델 정도 되는데 모두 일본의 유명 디자인회사에 의뢰해 제작한 것이다.

(사진설명: 원세그는 물론 고해상도 멀티태스킹을 지원하는 7인치 신모델 내비게이션 '엑스로드 RM-Z7000')

(사진설명: 방수와 블루투스 기능을 탑재한 오토바이 전용 내비게이션 '엑스로드 RM-A4000' 11월 말 일본에서 출시 예정이다)

2008년 일본 내비게이션 시장 전망과 목표는?

내년도 180만 대 일본 PND시장에서 15% 점유율을 목표로 한다. 전 세계 시장 규모에 비해서는 일본 시장이 크다고 볼 수 없지만 성장가치가 큰 시장이다. 카포인트는 기존 내비게이션 업체들과 경쟁하기보다는 경차에 탑재하는 내비게이션 등으로 차별화할 예정이다. 일본은 대부분 인대쉬 타입으로 소형차에는 내비게이션을 탑재할 생각을 거의 하지 못하고 있다. 카포인트는 소형차나 오토바이에 탑재할 내비게이션에 집중할 것이다.

일본 및 해외 시장에서의 브랜딩 정책과 전략에 대해 소개해달라

그 동안 카포인트는 해외 브랜드인 '티보(TIBO)'를 사용했으나 일본에서 처음으로 한국과 같은 '엑스로드' 브랜드를 사용한다. 일본을 시작으로 향후 미국, 유럽 등에도 '엑스로드' 브랜드를 알릴 계획이다.

그리고 카포인트라는 이름은 2주 후에 '지오텔'로 바뀐다. 기존에 카포인트는 하드웨어 회사였으나 이번에 상장사인 지오텔을 인수하면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다루는 통합 솔루션 회사로 거듭나게 된다.

전 세계 내비게이션 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대기업이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한 예로 소니, 삼성, LG 등이 PND시장에 투자를 했지만 모두 큰 성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 반면, 탐탐이나 가민 등 보다 작은 회사들이 오히려 내비게이션이라는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엑스로드 역시 내비게이션 전문기업으로 이 시장에서 기회를 찾고 탄탄한 브랜딩을 할 수 있다고 본다.

Global News Network 'A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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