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특별취재]삼성, LG의 미국시장 생존전략 – 미주한국경제인들의 범국가적 꿈을 담은 ‘하이트론스'

서민호 2005-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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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뉴욕특별취재, 취재현장 뒷 얘기 - ⑤ 삼성, LG의 미국시장 생존전략 – 미주한국경제인들의 범국가적 꿈을 담은 ‘하이트론스'

(사진설명 1 : 미주한국경제인들이 공동출자 해 세운 뉴저지주(251 Broad Ave., Fairview) 에 위치한 전자제품전문점 하이트론스(HiTron) 입구전경)

[AVING KOREA 미국뉴욕특별취재팀 - <특별기획뉴스> ‘World Class Korea’의 현장을 가다 – 미국뉴욕 編 ] 미국동부지역의 몇몇 한국경제인들이 공동출자해 세운 뉴저지(251 Broad Ave., Fairview)에 있는 전자제품전문점 하이트론스(HiTron). 판매하는 제품이 대부분 삼성, 엘지 등 한국브랜드. 그러나 소니 등 유명브랜드 제품도 고루 갖췄다. ‘하이트론스’는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김창규 씨와 윤성환 씨를 포함해 여러 명이 회사설립에 동참했다.

(사진설명 2,3,4,5 : 삼성전자는 하이트론스의 매장인테리어 공사를 지원했다)

이들은 후세에 미국유통시장의 주도권을 한국인이 잡아야 한다는 의미 심장한(?) 목표를 세워 놓고 지난 2004년에 뉴저지에 1호점을 열었다. 여러 파트너들과 하이트론스를 기획, 창립한 “다이렉트 플러스” 대표인 정승화 사장은 취재진에게 “하이트론스을 한국인들이 경영한다는 사실을 (모국에) 꼭 알려달라. 뉴욕이나 뉴저지를 찾는 한국 여행객들이나 이민자들이 점포를 찾아주기 바란다”며 희망사항도 감추지 않았다. 하이트론스의 경쟁점포가 어디냐는 물음에 정승화 사장은 지체 없이 “베스트 바이(Best Buy)”라고 대답했다. 이들의 비전이 심상치 않다.

그리고 이들이 전자제품유통사업에 뛰어든 배경은 분명했다. 모국, 한국에 대한 애정과 최근 한국제품이 좋아져 한국브랜드를 중심으로 유통사업을 해도 충분히 승산 있다는 것과 머지않은 미래에 베스트바이, 서킷시티 등 전자제품전문점에서 한국제품이 사라질 수도 있다는 우려를 사전에 예방해보자는 차원에서 사업을 시작했다고 한다. 자신들이 미국에 살면서 소니, 파나소닉, NEC 등 일본유명브랜드 제품이 어느 날 갑자기 한국제품에 밀려 구석으로 내쫓기는 것을 목격했고 곧 중국제품이 한국제품이 있던 자리를 차지할 날이 올 것이라는 게 이들이 우려하는 바이다.

(사진설명 6,7,8 : 하이트론스에 진열된 LG전자제품)

그래서 이들이 내린 결론은 한국제품이 지속적으로 미국시장에서 팔릴 수 있도록 자주적 유통인프라를 구축하자는 것. 결론을 내리자마자 뉴저지에 1호점을 세웠다. 정승화 사장은 “우리 대(代)에 미국전역에 50개 점포를 세우고 우리 후대들이 500개 점포를 세운다면 한국제품은 미국유통업체들에게 휘둘리지 않고 미국시장에서 영원히 살아남을 것”이라며 발전적 대안을 제시했다.

(사진설명 9,10,11 : 하이트론스에는 삼성,LG 제품뿐 아니라 유명브랜드 제품도 진열돼 있다)

하지만 정 사장은 “우리가 시작은 했으나 힘이 미약하다. 미국유통시장에 뜻이 있는 한국재벌기업이나 공공펀드가 지원되었으면 좋겠다”며 자신들의 능력이 제한된 점도 솔직히 인정했다. 미국에서 개인자금으로 베스트바이 같은 거대자본(기업)과 경쟁하며 사업을 확장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다. 이들은 지금 모국과 한국브랜드를 위한 범국가적인 사업을 함께할‘천사(Angel Fund)’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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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뉴욕특별취재팀 : 발행인 겸 편집인, 심용운 기자, 이승재 뉴욕특파원, 편집 서민호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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