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주요인터뷰(2)] 벨킨, "주변기기, 소비자 경험의 간극을 메운다"

Rose Kim 2007-12-31  
메일보내기 인쇄하기
AVING 뉴스레터 신청하기

SEOUL, Korea (AVING Special Report on 'AVING 2007 REVIEW') -- <Visual News> 2월 28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벨킨(Belkin)@HOME’이라는 주제로 벨킨(Belkin)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벨킨은 미국 기반의 주변기기 업체로 애플 아이팟 주변기기를 비롯, 최근에는 삼성 K3 주변기기제품을 생산하면서 한국 시장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 날 행사에는 미국 벨킨 본사의 쳇 핍킨(Chet Pipkin) 회장이 참석해 벨킨의 글로벌 비즈니스 현황 및 삼성, 애플 등 대기업과 진행중인 전략적 제휴에 대한 벨킨의 경영전략을 발표했으며, 이후 벨킨코리아 이혁준 총괄이사가 홈컴퓨팅 시대에 맞춰 출시된 벨킨의 무선솔루션 제품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설명: 쳇 핍킨 회장이 무선 라우터 N1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벨킨 N1 무선 라우터는 일반사용자들의 설치를 손쉽게 하기 위해 설치과정을 20회 정도로 낮췄다. 벨킨에 따르면 타 제품의 설치과정은 45회 정도라고 한다)

벨킨은 1982년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출신 쳇 핍킨 회장이 자기 집 차고에서 회사를 설립한 이후 26년이 지난 지금 주변기기 시장에서는 연 매출 1조원규모의 꽤 브랜드 인지도를 갖고 있는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OEM과 브랜드 사업을 병행하고 있는 벨킨은 현재 애플, 삼성, 델, 소니, HP같은 기업들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으며 이미 100여 개 이상 국가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고 전세계 톱 20개 리테일러 모두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한국을 처음으로 방문했다는 벨킨 미국 본사 쳇 핍킨 회장은 이날 AVING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한국 기업들이 전세계 CE 시장에서 보여준 리더십과 비즈니스에 대한 열정, 그리고 첨단기술은 오늘날 우리들의 디지털 라이프 스타일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한국 시장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표명했다.

또한 “벨킨은 경쟁이 치열한 주변기기 시장에서 제품 자체의 성능보다는 소비자들의 생활양식과 디지털 기기 사용환경을 면밀하게 관찰하고 이를 통해 얻은 ‘통찰력(insight)’을 바탕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복잡한 기술적인 내용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인들도 손쉽게 자사 제품을 구입하고 설치,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Complete Total User Experience’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쳇 핍킨 회장과의 인터뷰 전문.

(사진설명: 노트북 받침대나 가방을 포함한 벨킨 주변기기들은 색상, 디자인 측면에서 홈컴퓨팅 인테리어 환경과 잘 어울릴 수 있도록 제작됐다. 벨킨 코리아 이혁준 총괄이사는 “벨킨 제품은 전자랜드풍이라기 보다 코즈니풍”이라고 말했다)

한국에 처음 방문했다고 들었다. 한국 시장에 대한 견해는?

여기 오기 전부터 이번 방문이 아주 흥미로울 것으로 예상했었다. 개인적으로 처음 방문하는 것이지만 회사차원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한국시장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일해왔다. 시장 조사를 통해 한국 소비자들이 아주 ‘sophisticated’ 하다는 것과 삼성, LG등 한국에 본사를 둔 기업들이 글로벌 IT시장, CE 분야에서 뛰어난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을 익히 알고 있었고 이에 대해 존경심을 표한다.

직접 한국에 와서 경험하고 배우게 된 점은 한국이 ‘열정이 넘치는 시장(energizing market)’ 이라는 점이다. 한국 사람들의 비즈니스에 대한 열정을 보면서 이번 방문을 통해 개인적으로 ‘invigorating experience’를 얻을 수 있었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물론 삼성이나 LG같은 제조사들이 우수한 실적을 거두고 있지만 CE 업계에 관련된 모든 기업들이 함께 발전하면서 주변기기 시장도 점차 커지고 있기 때문에 벨킨도 이런 점에서 성장가능성이 충분히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에 대한 견해는?

당신 생각에 동의한다. 시장은 기회가 열려있는 공간이다. 우리는 그 비어있는 공간에 뭔가 가치를 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늘 생각해왔다. 그리고 현재 배우고 있다. 어떻게 사람들이 생활하는지, 그 가운데 현재 시장에 나와있는 제품만 가지고서는 충족되지 않는 경험은 무엇인지, 그런 부분을 우리가 채워줄 수 있는 제품을 만든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벨킨(Belkin) 이란 이름을 처음 들으면 미국회사라는 느낌보다는 독일회사인 것처럼 느껴진다. 이름의 뜻은 무엇이고 어떻게 이 이름을 짓게 되었나?

원래 영어는 아니고 러시아 단어다. 그러나 그렇게 자주 쓰이거나 알려진 단어는 아니다. 사실 ‘kin’은 내 성의 마지막을 따왔고, 앞쪽의 ‘bel’ 은 나와 고등학교 때 함께 비즈니스를 해보자고 했던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의 이름을 딴 것이다.

그 때 생각했던 비즈니스는 군대용 케이블 어셈블리용 주변기기를 만들어보자는 것이었는데, 너무 틈새 시장이었고 앞으로 성장가능성이 있는 시장도 아니었기 때문에 결국 시도는 해보지 않았다. 우리는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거기에 어떻게 가치를 더해줘서 완전한 경험을 제공하는가에 집중했는데 군대용 케이블 주변기기 제품은 사실 그와는 별 상관이 없었다.

우리는 아주 흥미로운 시대에 살고 있다. 예전에 PC는 단순한 업무생산성향상을 위해 사용됐지만 이제 사람들은 멀티미디어 콘텐츠 플레이어로 PC를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이동 중에 듣던 MP3 음악을 집에 와서는 홈씨어터와 연결해서 듣기 원한다. 이런 소비자의 니즈를 찾아내고 그것을 충족시켜주는 솔루션을 만들어 제공하는 것이 벨킨이 하는 일이다.

(사진설명: 벨킨은 전 세계 22개의 지사에 1,200명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연매출은 1조원에 달한다)

(사진설명: 벨킨은 현재 애플, 삼성, 델, 소니, HP 등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으며 이미 100여 개 이상 국가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사진설명: 벨킨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아태지역 유통채널)

(사진설명: 현재 OEM과 브랜드 사업을 병행하고 있는 벨킨은 제품에 자사 로고를 새겨넣는 것을 고집하기보다는, 아직 충족되지 않은 소비자 욕구를 'elegant' 하고 'pleasing' 한 방법으로 완성시켜주는 ‘Belkin Branding Experience’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설명: 벨킨은 경쟁이 치열한 주변기기 시장에서 제품 자체의 성능보다는 시장에서 얻은 ‘통찰력(insight)’을 바탕으로 기술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소비자들도 손쉽게 제품을 구입, 설치,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complete total user experience’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주변기기 시장에 이미 경쟁자가 많다. 어떤 기업들이 벨킨의 경쟁자이고 벨킨이 경쟁자들에 대해 내세울만한 고유한 강점이 있다면?

디링크, 링크시스 등등 모두 좋은 회사들이고 경쟁기업을 존경한다. 그러나 만약 벨킨이 다른 경쟁사들과 비슷한 사업철학을 갖고 비즈니스에 접근한다면 그다지 성공할 가능성이 없을 것이다. 나는 벨킨의 강점이 우리가 시장에서 얻어내는 ‘통찰력(insight)’에 있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면 3,4 년 전에 노트북은 해외 여러 도시를 자주 여행하는 비즈니스맨들에게 많이 팔렸다. 당연히 그들을 위한 노트북용 어플리케이션이 시장에 등장했다.

그런데 지난 몇 년간 시장을 살펴보면서 그런 노트북용 어플리케이션 매출이 차츰 감소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제 노트북을 사는 소비자는 해외 도시간 이동을 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거실에서 주방으로 공부방으로 이동하는 사람들로 바뀌었던 것이다.

즉 해외 출장이 잦은 비즈니스맨뿐 아니라 이제 많은 일반 소비자들이 집안 내부에서 자유롭게 들고 다니는 용도로 노트북을 구입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런 시장에 대한 이해가 벨킨의 홈용 노트북 주변기기 제품라인을 만들어내게 됐다.

경쟁은 언제나 좋은 것이다. 그러나 시장에서 기회를 찾아내고 아직 충족되지 않은 부분들을 누가 먼저 ‘address’ 하느냐가 사업의 성공과 실패를 나누는 관건인 것 같다. 이것이 벨킨을 타 경쟁사와 구별시켜준다고 생각한다.

좋은 품질의 제품을 만드는 것은 기본이고 시장에서 얻은 통찰력 같은 것이 벨킨의 강점이란 뜻인가?

튼튼하고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만드는 것들은 시장진입을 위해서 반드시 치뤄야 하는 초기 비용 같은 것들이다. 그러나 그런 것들만을 너무 강조하다 보면 그 밖의 중요한 요소들을 놓치기 쉽다. 또 다른 예를 들어보면 벨킨의 N1 네트워크 라우터 제품이 있다. 소비자들은 무선 연결, 보안, 내구성 있는 제품, 빠른 전송속도 등을 원한다. 그리고 사실 이런 것들은 이미 시장에 나와있는 대부분 제품들이 제공하고 있는 것들이다.

우리는 이 시장에 대해 다시 한번 시장 조사를 시도했고 고객의 니즈는 다른 데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들은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것들을 싫어했다. 소비자들은 쉽게 설치할 수 있는 제품을 바랬다.

예전에는 기술관련 사업자들이 이런 제품들을 샀지만 이제는 이런 제품을 구입하는소비자들의 70%가 기술적인 지식은 없고, 기술적인 지식을 알고 싶어하지도 않는 일반소비자들이다. 그들은 복잡한 설치과정에는 전혀 관심이 없고 단지 인터넷에 접속하기만을 원한다.

벨킨의 N1 라우터는 이런 니즈를 반영해 전체 제품을 설치하는데 기존에 총 45번 정도 손수 세팅을 해야 했던 것을 20회 정도로 줄였다. 박스를 여는 데서부터 모든 설치 과정을 아주 간단하게 소비자들이 따라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렇게 시장 니즈를 파악하고 이것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OEM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고 들었다. 벨킨이 OEM 주문을 주는 것인가? 아니면 주문을 받아 생산을 하는 것인가?

만약 OEM 비즈니스를 단순히 ‘buying-selling’ 관계로만 생각하면 혼란스러울 것이다. 그러나 아직 채워지지 않은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하고 이것을 충족시켜주기 위한 협력관계의 관점에서 보면 좋을 것이다. 예를 들어 사람들이 이동 중에 음악을 듣고 싶어한다는 것을 시장조사를 통해 알아내고 거기서 비즈니스 기회를 발견했다면, 이 솔루션을 함께 개발할 수 있을만한 대상들에게 전화해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어떤 제품이나 솔루션을 만들 것인지, 브랜드는 어떻게 할 것인지, 누가 사고 팔 것인지 등을 논의하게 된다. 이것들은 대화 중에 따라오는 마지막 단계다. 중요한 것은 시장의 기회를 찾아내고 협력관계를 통해 그것을 성취해나가는 것이다.

벨킨 고유 브랜드 사업과 OEM 비즈니스를 어떻게 진행할 생각인가? Own Brand Business를 반드시 유지해야겠다는 것은 아니라고 해석해도 좋은가?

브랜드에는 기업이 소비자들과 맺는 약속이 들어있다. 벨킨의 약속은 시장에서 일어나는 일을 주의 깊게 살피고 소비자 경험 중 아직 채워지지 않은 부분을 elegant 하고 pleasing 한 방법으로 완전하게 채워주는 것이다. 어떤 면에서 벨킨 브랜드를 제품에 써넣는 것 자체는 우리가 우리 제품을 통해 제공하고자 하는 소비자 경험보다 중요하지는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발견한 것은 사람들이 벨킨 제품을 통해 자신들의 경험 중 채워지지 않은 부분이 충족되고 있다고 느끼고 있으며 삼성, 애플, HP 등 많은 기업들 역시 벨킨 제품의 효용을 인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벨킨이라는 브랜드를 써넣을 것인지 아닌지 보다 그 협력사가 우리와 같이 고객의 채워지지 않은 니즈를 채우기 위한 부분에 관심이 있는가 하는 것이 중요하다.

벨킨 브랜드를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약속을 좀더 구체적으로 표현한다면?

‘소비자가 원하는 삶의 방식을 파악하고 사용하기 간단하고 직관적인 제품을 통해 소비자 경험을 완성시켜주는 것’이다. 소비자들 중에는 실제로 이런 채워지지 않은 니즈를 느끼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 예를 들어 집에서 랩탑을 사용하면서 그것을 편리하게 해주는 액세서리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아직은 자신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파악하지 못한 그룹도 있다. 우리는 이 두 그룹 모두를 타겟으로 하고 있다.

(사진설명: 벨킨이 선보인 아이팟용 주변기기)

(사진설명: 벨킨이 선보인 삼성 MP3플레이어용 주변기기)

(사진설명: CES 2007에서 벨킨이 선보인 튠스테이지II)

경쟁자가 많은데 앞으로 주변기기 시장에서 어떻게 사업을 진행할 생각인가? 이미 유명 디자이너와 협력한 기업도 있고 글로벌 제조사들이 자체적으로 주변기기를 제작해서 제품과 함께 내놓기도 하는데?

주변기기 시장은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이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남들이 하는 대로 비즈니스를 해서는 안 된다. 소비자들이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배우기 위해 소비자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야 한다. 반드시 해야 할 일을 최선의 방식으로 한다면 성공할 것이다. 여기에는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 헌신도 필요하며 장기적인 안목도 필요하다.

다른 경쟁사들은 제품을 팔기 위해 소비자들에게 전화를 걸지만 우리는 소비자들에게 배우기 위해 전화를 건다. 예를 들어 지난 1월 CES에서 벨킨이 상을 받은 제품이 하나 있다. 시장을 조사하면서 소비자들이 어떻게든 개성을 나타내고 싶어한다는 점을 알게 됐다.

예를 들어 자신만의 음악앨범을 꾸미고 싶어하는 욕구가 있다. 그래서 우리가 만들어 낸 제품이 CES 2007에서 선보였던 ‘튠스테이지(TuneStageII)’라는 제품이다. 블루투스 방식의 무선 연결을 통해 아이팟에서 재생되는 음악을 오디오 스피커로 감상할 수 있게 해주는 주변기기다. CES 2007 당시 밴드가 연주한 음악을 즉석에서 아이팟으로 녹음하고, 녹음한 음악을 튠스테이지를 사용해 바로 현장의 오디오로 전송해 들려주어 참관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지금까지 이런 제품이 시장에 나온 적은 없었다.

주변기기 시장의 경쟁이 치열하긴 하지만 벨킨은 사람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내고 이를 채워줄 수만 있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본다. 즉 모든 것이 결국은 사람들이 어떻게 살고 싶어하느냐(It’s all about how people want to live)의 문제로 귀결된다.

소비자들 중에는 자신의 경험을 풍요롭게 해줄 뭔가를 이미 알고 있는 이들도 있고 아직 이것을 인지하지 못한 소비자들도 있다. 우리 제품을 통해 그들이 그런 니즈를 느끼고 좀 더 풍부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

마지막으로 한국소비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첫 번째로 개인적으로 전세계 CE 시장에서 한국 기업들이 보여주고 있는 리더십과 비전을 보면서 고맙게 생각한다. 두 번째로는 첨단기술의 발전이 우리 삶의 모든 부분을 개선할 수 있다는 점을 한국 기업들이 실제로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 세 번째로는 우리도 이 시장에 함께 참여할 수 있게 된 데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

우리는 한국 시장에서 단순히 배터리 수명이 좀 더 길고 좀 더 빠른 속도를 내는 그런 제품을 만들고 팔기보다는 벨킨 제품을 통해 빠른 기술발전 속에서 한국 소비자들이 자신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어떻게 살고 싶은지를 생각할 수 있는 여유(pause)를 만들어 주고 또 우리가 어떻게 그들을 도울 수 있을지를 배우고 싶다.

Global News Network 'AVING'

 

기사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준근) 전남콘텐츠기업육성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