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08후일담] 부스도, 뉴스도 '빈익빈, 부익부'를 극단적으로 체험하는 CES

최영무 2008-01-11  
메일보내기 인쇄하기
AVING 뉴스레터 신청하기

LAS VEGAS, USA (AVING Special Report on '2008 CES') -- <Visual News> (사진설명 1, 2 : CES 공식사인 / CES2008이 열리는 중심전시홀인 LVCC 전경)

'CES'전시회는 뉴스미디어들에게는 매우 좋은 화제거리임에 틀림없습니다. 우선 전시회가 열리는 곳이 미국, 그리고 라스베이거스라는 점이 화제성을 가지며 한 해가 시작되는 시점에서 전세계기업들이 소비자들이 주목할 만한 신제품들을 가져 나오기 때문에 이것이 뉴스의 소재로서 적절하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 빌게이츠 회장이나 언론에 잘 노출되지 않는 유명CEO가 '키노트연설(Key note Speech)'를 한다는 것도 매력적인 이슈여서 전세계기자들이 비싼 비용을 지불하고서라도 매년 첫째 주에는 라스베이거스로 모입니다.

CES에 공식, 비공식적으로 참여하는 전세계 온&오프라인의 뉴스미디어는 어림잡아 1천개가 넘을 것이며 소속국가로 계산하면 아마 100개국에 육박할 것입니다. 종합, 전문미디어와 글로벌, 로컬미디어 그리고 온, 오프라인미디어를 구분해 공식적으로 발표한 자료는 없습니다만 어쨌거나 이들 뉴스미디어가 파견하는 취재기자의 총수는 4천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또 주최측인 CEA는 금년부터 블로거기자들까지 공식적으로 출입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별도의 '블로거라운지'까지 제공해 메시지를 발신하는 사람은 더 늘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1천여 개 중 어느 정도 '규모'를 갖춘 곳은 얼추 300여개로 추정됩니다. (개막 전날 주요글로벌기업의 기자회견에 참여하는 기자를 대략 계산해 보면 약 칠팔백명. 뉴스미디어당 평균 2~3명이 취재왔다고 가정하면 그 정도될 것으로 추정) 규모를 갖춘 곳은 대부분 TV, 신문(일간, 경제신문) 등 종합뉴스미디어와 전문뉴스미디어(온라인, 매거진 등)일 것입니다. 그러나 300여개 중에서도 'Cnet'이나 'AVING' 같이 '글로벌'시장을 커버하는 'IT, 가전프로덕트전문' 뉴스미디어를 고른다면 아마 열손가락에 꼽을 정도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사진설명 3, 4, 5 : 프레스룸 / 프레스라운지 / 블로거라운지 전경)

CES기간 중에 1개 뉴스미디어에서 생산하는 뉴스는 적게는 몇 개에서 많아야 수 십개정도 될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들 뉴스는 하나같이 글로벌브랜드에 집중된다는 것입니다. 1~3명의 취재기자들이 생산할 수 있는 뉴스는 제한될 수 밖에 없으니 이들은 당연히 글로벌브랜드에 집중해 뉴스를 취재할 수 밖에 없는 것이지요.

CEA측의 주장에 의하면 참가하는 기업은 2,700개 정도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이들 기업 중 몇 개 기업이 뉴스미디어의 취재대상이 될까요? 글쎄요. 많아 봐야 10%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미국지역 외의) 뉴스미디어들은 대부분 1~2명씩파견하는데 이 숫자로 커버할 수 있는 취재기업은 많아야 이 삼십개를 넘지 못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수 천명의 기자들이 취재를 하긴 하지만 실제로 이들은 대부분 잘 알려진 글로벌기업이나 출입처 등 이해관계가 있는 기업만 찾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글로벌기업과 중소기업간에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전시부스뿐 아니라 뉴스취재, 보도에도 극명하게 드러납니다.

CES에는 전체적으로 20만 명이 넘는 바이어 및 업계관계자들이 참관한다고 합니다. 이 숫자는 전세계가전, IT업계관계자의 1%에도 훨씬 미치지 못할 것입니다. 참여하지 못한 사람들은 대부분 미디어들이 보도한 뉴스를 통해 CES정보를 얻을 것입니다. 따라서 전시회 참여기업들은 라스베이거스에 오지 못한 99%의 전세계 바이어와 업계관계자들에게 자신의 제품과 기술을 알릴 홍보전략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사진설명 6, 7 : 전시회 첫날인 1월 7일, 취재기자들과 VIP만 입장할 수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빌게이츠 회장 기조연설. 이 행사에 3,000여명의 취재기자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도 100개가 넘는 한국의 중소벤처기업이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신제품을 유감없이 자랑했을 것입니다. IT강국이라는 이미지가 많이 퇴색하기는 했습니다만 한국기업의 기술과 제품은 여전히 주목을 받습니다. 그러나 일부 한국기업부스에는 단지 몇 명의 바이어들만 찾아오고 별 성과없이 짐을 싸서 쓸쓸히 귀국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참여기업들은 프레스이벤트에 참가하거나 취재기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자신들의 신제품과 기술을 '어필'할 필요가 있습니다. CES에 참여하지 않은 전세계 수 천만명의 바이어나 업계관계자를 대상으로 알린다는 생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뉴스를 통해 어쩌면 참여하지 않은 쪽에서 더 좋은 효과를 얻어낼 지도 모릅니다.

사실, CES에 참여한 글로벌기업뿐 아니라 많은 중소기업들이 참가하는 프레스이벤트에 한국기업은 거의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대부분 전시회 참여기업들은 PR활동에 매우 적극적입니다. 자신들의 부스를 찾아달라거나 프레스이벤트에 참여해달라는 이메일, 보도자료를 보내는 기업들이 아주 많습니다. 그러나 일부 한국기업들은 보도자료하나 제대로 준비하지 않아 막상 기자들이 찾아가도 대응이 잘 되지 않습니다. 기자들은 많은 곳을 취재해야 하기 때문에 충분히 시간을 할애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보도자료(영문)가 꼭 필요한 것입니다.

(사진설명 8 : PR에이전시인 'Show Stoppers'가 주관한 프레스파티. 100여개의 기업과 500여명의 취재기자가 이 행사에 참여했다. 이러한 프레스이벤트를 통해 기업이 뉴스미디어에 자사의 신제품과 신기술을 소개하는 등 PR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친다)

CES에 가장 많은 기자들을 파견한 에이빙(AVING)은 개막 2일전, 공식프레스이벤트를 시작으로 폐막할 때까지 뉴스를 취재, 보도합니다. 에이빙 웹사이트(aving.net)를 통해 매일 20만여명이 CES뉴스를 접합니다. 에이빙이 뉴스를 공급하는 전세계 100여 개국의 포털, 블로거, 온라인미디어 등의 유저를 합치면 최소 하루에 100만명, 많게는 1천만여명이 에이빙이 보도한 CES뉴스를 접하리라 추정됩니다. 이번 CES에서도 많은 한국중소벤처기업관계자들, 특히 대만과 일본정부관계자들이 에이빙뉴스를 통해 많은 성과를 얻었다는 얘기를 전해 들었는데 그럴 때마다 열심히 발로 뛰고 잠을 줄여가면서 뉴스를 취재, 보도한 보람을 느낍니다.

이번 CES2008에도 취재에 협조해주신 한국기업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AVING Special Report Team for 'CES 2008': Publisher and Editor, Min Choi, Kevin Choi, Caleb Ma, Jason Lee, Rose Kim, Alliyah Seo, Joshua Shim, Li Coffee, Brain Park >

< AVING Special Report Team for 'CES 2008': Publisher and Editor, Min Choi, Kevin Choi, Caleb Ma, Jason Lee, Rose Kim, Alliyah Seo, Joshua Shim, Li Coffee, Brain Park >
Global News Network 'AVING'

 

기사